물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난 증거

 

원수와 그의 사자들은 셋째하늘에서 범죄하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아 이 첫째하늘로 쫓겨났다. 그리고 이 어둠 속에 갇혀 세상의 끝에 들어갈 유황불 못을 기다리며 돌이키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불의와 죄악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며 끝까지 불순종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원수의 죄와 형벌의 교훈을 보며 범죄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혹시 죄를 범하더라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죄 사함의 피를 믿고 회개하고 거듭날 수 있으니 무저갱은 텅텅 비어있을 것 같다. 또한 영원한 유황불 못에도 원수와 그의 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안 들어갈 것 같다. 그러나 그와 반대이니 사람들은 범죄한 자들이 감옥에 갇혀 자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잘 알아도 아무리 보아도 감옥에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거듭난 영혼은 심판을 받아 사망과 고통의 장소로 들어가지 않고 아버지의 영원하신 본향인 셋째하늘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셋째하늘로 들어가는 거듭남의 기준을 피가 아니요 물과 거룩하신 영에 의한 거듭남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못하는 기준인 물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난 물건을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거듭난 표시를 붙이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신이 물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났다고 스스로 말한다고 증거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물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나는지를 알면 거듭난 자들은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니 바로 그 증거를 통해 확증할 수 있다.

 

우선 사람이 사람의 영이 거듭나는 것과 물로 거듭나는 것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나는 세가지 모두 거룩하신 영께서 행하시며 주관하신다. 그러므로 먼저 사람의 영이 거듭나는 것은 이것이니 한 영혼이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자신의 죄들을 다 회개하고 자신의 주로 시인한다. 그러면 거룩하신 영께서 그의 마음이 진실함을 확인하시고 그 사람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의 영과 함께하는 거룩한 혼을 깨워 일으키고 그 사람의 혼의 가장 깊은 곳으로 옮겨주신 후 그의 거룩한 영과 함께하신다. 그러므로 이렇게 잠자던 영이 깨어나고 거룩한 혼이 일으켜 세워지므로 이제는 그 사람이 영의 생명을 얻었기에 이것을 보고 영이 거듭났다거나 중생했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거룩하신 영을 통해 그 사람의 영이 깨어나는 것은 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므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남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고 회개해야 한다. 즉 사람은 말씀이라는 씨가 없으면 영의 거듭남이 일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영께서 자신의 영을 깨우신 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영이 거듭난 자는 반드시 자신을 거듭나게 한 말씀의 씨를 자신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거듭날 때 자신이 붙든 아버지의 썩지 아니할 말씀의 씨를 알고 있으면 바로 그것이 거룩하신 영께서 인치신 분명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제는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키고 의를 따르며 거룩하신 영의 책망과 인도를 받으며 혼의 거룩을 이루어가되 혼의 거듭남에 이른 자는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난 자이니 그는 비로소 몸의 거듭남에 이를 수 있게 된 자이다.

 

한편 흐르는 깨끗한 물로 거듭나는 것은 이것이니 말씀의 씨를 받아 그리스도의 피로 영이 거듭난 자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의 기초를 쌓아 올린다. 그리고 진리를 배우며 그리스도만이 의로우심을 마음으로 믿되 자신은 의롭지 못함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켜 이제는 의를 따르겠노라 결단하는 시점이 있으니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결단한 자가 아직은 의로운 말과 행함이 없어도 그를 의롭게 여기신다. 그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의 의를 믿고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켜 의를 따르고자 세상에서 나와 첫발걸음을 떼었으니 그 순종하는 믿음 하나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시는 것이요 나중에 그가 십자가의 길에서 의로운 말과 행위만을 택하여 행할 때 비로소 의롭다고 칭하신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의롭다고 칭함을 받은 자가 인자의 살과 피를 의지하며 그리스도를 따를 때 자신의 때에 맞게 그의 마음에서 원수가 심어놓은 죄의 뿌리를 뽑아주시고 그를 거룩하다고 칭하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된 자는 마음과 생각과 몸과 입술로 더 이상 범죄하지 않고 오히려 의롭고 거룩한 열매를 맺어가되 아버지께서는 그를 보고 새 생명가운데 행하는 자라고 부르신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켜 의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 아버지께서 아들의 십자가로 사람의 마음과 혼을 거룩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음을 믿고 새 생명가운데 행하겠노라 결단하는 자가 있으니 바로 그런 자에게 흐르는 깨끗한 물에서 행하는 것이 침례다. 즉 의를 따르고 있는 자가 자신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이제는 새 생명가운데서 사는 것을 소망하며 침례를 받는다.

 

누구든지 세례의 물로 거듭나는 것을 깨달으려면 그리스도의 세례를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성전의 더러움에서 나오신 분이 아니요 셋째하늘의 깨끗한 물에서 나오셨기에 영원한 생명의 피만이 아니요 깨끗한 물도 가지고 계신다. 또한 침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거룩하신 영께서 임하시어 아들을 이끄셨으며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의 일곱 영들이 늘 아들을 섬겼다. 마찬가지로 의를 따르고 있는 영혼이 깨끗한 물에서 침례를 받고 올라오는 순간에 거룩하신 영께서 그 영혼을 깨끗함으로 이끄시며 일곱 영이 섬기되 오직 자신이 자신을 이끌지 아니하고 거룩하신 영께로 이끌리기 원하는 자를 이끌어주신다. 그리하여 물세례를 받고 올라오면 옛 생명이 죽고 거룩하신 영께로 이끌려 자신의 마음에서 모든 우상들을 제하고 아버지와 아들만을 모신 청결한 마음을 이루게 되니 그가 바로 물로 거듭난 자다.

 

그런데 물침례로 일으킴을 받을 때 일어나는 일들도 그의 영이 일어났을 때처럼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아니한다. 즉 사람이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그 행위는 사람의 육의 눈에 보일지라도 거룩하신 영께서 그 영혼을 이끄시거나 일곱 영들이 그를 거룩의 길에서 돕는 것들은 보이지 아니한다. 그러나 분명한 증거가 있으니 그것은 물침례를 받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놓은 것이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침례를 받았다는 것을 종이에 적어놓은 것이 아니요 자신이 침례를 받을 때 어떤 마음으로 받았는지를 기억해보면 알 수 있다. 즉 자신의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실 수 있도록 자신의 옛 생명이 죽고 일어난 후로는 오직 거룩하신 영께 이끌려 청결한 마음과 혼의 거룩을 이루겠노라는 결단과 함께 침례를 받았다면 바로 그 결심이 분명한 증거가 된다. 또한 자신이 현재 그리스도를 따르며 거룩하신 영께로 이끌리고 있으면 그의 침례는 유효하되 자기의 생각과 의를 따르고 있거나 마음에 우상들이 그대로 거하고 있다면 그의 침례는 무효화되었기 때문에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을 따르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 가운데 이렇게 입술로는 물과 거룩하신 영으로 거듭났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의를 따르지 않고 거룩하신 영께로 이끌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이 자신을 이끌다 육의 죽음에 이르는 자들이 많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그들 중에 많은 자들을 온전케 되는 그 과정으로 보내시니 그곳에서 마음의 깨끗함과 혼의 의로움을 이룬 자들을 셋째하늘에서 아버지의 의로운 백성들도 받아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죽은 자는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그의 안에서 사실 수 있으니 그는 아버지의 지혜와 능력인 십자가를 의지해 마음의 청결함과 혼의 거듭남을 이루게 되며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비로소 그의 안에 성전을 삼으시므로 그는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복음을 나의 복음이라고 간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