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행2:21) 살고자하는 마음(벧전3:21)을 가지고 아버지의 독생자(요3:16)로서 왕(시74:12)과 대제사장(히6:20)이신 그리스도께서(마16:16)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피(엡1:7)로 사람의 허물(시 32:1)들이 사함 받는다는 믿음(마9:2)을 가지고 또한 자신이 범한 죄들을 낱낱이 회개하는 행함(약2:14)을 통해 자신이 죄인(롬5:8)임을 고백하고 또한 전에는 썩어질 물질(딤전6:10)을 얻고자 따르던 이 불의하고 죄악된 어둔 세상(엡2:2)이 자신의 주인이었으나 이제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벧전2:21)받으시며 구속의 피(엡1:7)를 흘려주신 아들을 자신의 주인(시16:2)으로 영접(요1:12)할 때 인치심(엡1:13)의 은혜를 얻는다.
이 인치심이 은혜인 이유는 자신의 허물과 죄(엡2:1)로 인해 받게 될 영원한 유황불 못의 심판(계21:8)을 면했기 때문이요 십자가 전의 유대인들과 달리 육신과 혼이 아직은 거룩하지 않을지라도 거룩하신 영(고전 3:16)께서 마음 안의 영과 함께(롬8:11)하시어 거룩을 이루도록(엡4:30) 도우시기(빌1:19) 때문이요 거룩하게 하는 율법(롬7:14)을 받은 유대인(시편19:7)과 달리 거룩을 이루지 못한 교회시대의 이방인들(벧전4:6)을 위하여 온전케 되는 의인의 영들(히12:23)의 그 과정(마5:26)이 있기 때문이요 찬미의 제사(히13:15)를 드릴 수 있는 의롭고 거룩한 피(마26:28)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셋째하늘에 들어가는 거듭남(요3:5)을 얻으려면 거듭난 후 흐르는 깨끗한 물로 씻음을 받고 거룩하신 영의 인도를 따르며 불(마3:11)로 마음속 죄(롬7:20)가 태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첫사랑(계2:4)을 간직한 영혼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신(요13:34) 말씀의 기초(히5:12)를 쌓으며 의(롬10:3)를 깨닫고 의(마16:24)를 따르며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 의(롬6:16)에 이르고 인자를 힘입어(히2:14) 거룩케 되어(살전5:23) 그 길의 끝에서 영적예배(롬12:1)로 아버지를 섬기므로(히9:14) 아버지께로 의롭다(사45:25) 하심을 얻어 의의 면류관(딤후4:8)을 쓰기 전 이 땅에서 이미 부활(눅24:39)을 소망하며 혼의 거룩(요일3:9)에 이르러 새 생명가운데서 살리라(롬6:4)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로써 물(히10:22)침례를 받는다.
그러므로 자기가 의롭다는 생각에서 돌이키고(마4:17)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자신도 의롭다 인정받을 것(롬3:26)을 믿고 의를 끝까지 따르겠노라 결단(시116:18)한 자는 아직 의로운 말과 행함(눅1:6)이 없을지라도 아버지께서 그를 의롭게 보시며(롬4:5) 계속 의를 따르며 마음중심으로 의를 행할 때 의롭다(마1:19) 하심을 얻고 이제는 더 나아가 자신의 마음에 거하는 죄와(롬7:24) 싸우는 자(히12:4)의 안에서 죄의 뿌리(롬7:17)를 뽑아주시고(시32:16) 거룩하다고 칭하시니(고전1:2) 그는 비로소 새 생명가운데 행하게 된다. 즉 육을 입은 둘째사람이 에덴동산에서 타락 하기 전 죄 없이 거룩하게 지음 받은 상태(고후5:17)로 회복되어 새 사람(엡4:24)이 되어 자신의 안에서 그리스도의 인격(갈2:20)이 나타나길 바라는 소망과 결단으로 받는 것이 바로 물세례(행1:5)다.
그런데 인자로 오신 그리스도는 의로우시고 마음에 원수의 선악이 없고(히7:26) 오직 아버지의 선악(마5:48)만 따르셨고(히5:8) 육에도 더러움이 전혀(히4:15) 없는 거룩한 분이시요(요6:69) 썩어질 헛된 것을 위해 원수가 이끄는 이 세상과 평화하지 않으시고(마10:34) 오직 거룩하신 영께 이끌리셨으니(마3:16) 아버지께서는 이런 아들을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며(마3:17) 항상 그의 마음 안에 함께(요14:10) 계셨다. 즉 그리스도의 마음에는 천국이 임해있었고(고전3:16) 또한 이미 새 생명가운데 행하고 계셨다. 그리하여 이미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그리스도께는 중생의 씻음(딛3:5)이 불필요하니 오직 인침 받은 자들의 그 소망과 결단과는 다른 의미로써 오직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요17:19)을 위해 자신의 거룩하고 신령한 지체들의 머리(엡5:32)로서 물세례를 받으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마16:16)은 오로지 자기의 육적인 욕심과 자기가 의롭다는 생각을 가지고 세상의 헛된 영광을 취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마23:25)가 거하는 성전의 그 더러운 뿌리(요8:44)에서 나온 분이 아니셨으며 오히려 영원한 생명이 있는 깨끗한 물(요일5:6)에서 나오셨으니 오직 인자를 통해서만 그 깨끗한 생명의 물(요4:14)을 받아 마실 수 있고 또한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요5:26)이 흘러나온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그 영생(요11:25)을 얻고자 그리스도께 나와(요5:40) 의를 따르는 자(마7:14)는 이긴(요일5:5, 히12:4)후에 성전(마27:53)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받으셨던 그 물세례에 담겨있는 의미다. 즉 자신이 아버지께 받은 의롭고 깨끗한 생명을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자들(요8:12)에게 전해주시고자(요15:4) 침례를 받으셨던 것이니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노라 하되 자신을 의롭게 여기며 자기생각을 따르는 자(창3:6)와 어둠(엡2:2)을 따르는 자들(유1:11)에게는 본향(히11:16)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아버지께서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부활의 생명을 주시어 그들로 하여금 인간의 불의(롬3:10)와 욕심(약1:15)과 교만(박2:5)을 계속적으로 영원히 유지하게(창3:22) 하시리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마15:18)을 생각과 행위와 말로 내되 가만히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의롭지 못함을 금새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는 자도 있고 알고도 모른척하는 자도 있다. 또한 믿노라 하되 사람이 십자가 능력으로 거룩하게 됨(요일5:18)을 부인하는 자(딤후3:5)도 있다. 또한 불의와 죄를 범하되(고전6:15) 나는 믿는 자이니 정죄함이 없다며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거룩한척하는 거짓된 자(요일1:8)도 있다. 또한 죄인임을 알되 거룩(고후7:1)을 포기하고 그 길을 그대로 걷고 있는 어리석고(마7:26) 게으른(마25:26)자들도 많다. 반면 자신도 참으로 그리스도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되길 원하는 마음이 간절한 자들(마5:4, 6)도 적지만(눅12:32) 반드시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영을 거듭나게 한 은혜를 얻은 후 생명의 마음(벧전3:16)을 깊이 품고 있는 영혼(딤후3:12)을 위한 말씀이니 십자가세례(눅3:3)를 통해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이 그 사람의 안으로 들어가면(요6:57) 그 사람(갈5:24) 안에서는 비로소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이 나온다. 대신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키고(롬8:6) 오직 의를 힘입어야(벧후1:1) 한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죄가 거할지라도 영이 거듭난 후에 산 소망을(벧전1:3) 가지고 자기 의를 내려놓고 의를 따를 때 그 사람의 의가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의 의가 그 사람의 안으로 들어가리니 그 사람에게서도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가 나타나게 될 것이요 원수가 장막(고후5:1)을 허물지라도 오히려 육의 부활(고전15:49)에 이르리니 그리스도의 형상(갈4:19)을 이룬 자가 셋째하늘의 영원한 장막(히9:11)으로 들어가게 될 것임을 모든 자들에게 알려주시기 원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을 알리시고자 이미 의롭고 거룩한 아들로 하여금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기 전에 살고자하는 모든 자들(요18:9)에게 이 말씀을 전하도록 이미 태초(요1:1, 4)에 계획해두셨던 것이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