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가 셋째하늘에서 일으킨 반란의 교훈 

 

한 완벽한 주인이 여러 명의 종들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었으니 종들은 어려서부터 주인에게 큰 은혜와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가장 어린 종을 마치 자기막내아들처럼 대우해주었다. 그러나 마지막 종은 오직 자기의 욕심과 명예만 구했으니 주인의 공의롭고 공평한 처사로 인해 자기 뜻을 이룰 수 없기에 불만이 생겼다. 그러므로 그는 주인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순종하기보다는 오히려 뒤에서 주인을 중상모략하며 자기 뜻을 이루어갔다. 그러나 주인은 사랑도 많기에 그를 곧바로 쫓아내지 않고 네가 그런 마음을 품고 행하면 사랑 위에 세워진 의롭고 공평한 질서가 깨지니 그래선 안 된다고 타일렀다. 하지만 그는 주인 말을 안 듣고 오히려 종들을 말로 꼬드겼으니 그와 똑같은 마음을 품은 자들은 그의 편에 섰다. 이에 주인은 그와 그의 말을 듣는 종들에게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주며 돌이키라고 했으나 그들은 주인집에 있을 동안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어느 날 무기를 가지고 주인의 거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이때 그곳에 있던 주인이 대항하러 오는 그들을 보고 앞에 있는 종을 통해 그의 불만을 오직 말로 하라고 명했으나 그와 그 무리들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주인과 싸우기 위해 밀치고 들어갔으니 주인과 주인의 아들과 주인의 종들을 죽인 후 자신이 주인의 자리에 앉으면 반란에 참여한 자들도 높은 자리에 앉게 된다고 이미 약속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 앞에 있는 종이 또 여러 종을 옆에 두고 있으니 그들이 먼저 칼을 들어 반역한 자들을 한곳으로 모으고 쇠사슬로 묶어 옥에 넣은 후 주인의 심판이 풀어주라 할 때는 풀어주며 내어 쫓으라 할 때는 내어 쫓고 목숨을 거두라면 거두려고 준비하자 주인은 다음과 같이 법적인 심판을 내렸다. “그가 마음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행했던 일들이 큰 죄이기에 풀어주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그들의 목숨을 거두면 그들의 존재는 없어지되 그 죄에 대한 처리는 어디로 갈 것이요 또한 누구에게로 갈지 모르는 도다. 그러므로 죄의 형벌이 있는 곳으로 그와 그 무리들을 쫓아내거라.”

 

이와 같이 영원한 본향인 셋째하늘에서 거룩한 자녀와 종과 신령한 신부와 백성들을 기다리시고 계신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인격체로 지음 받은 종과 둘째사람에게 오직 사랑과 자비로만 하시지 아니하시고 그 위에 공의와 공평으로도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생기를 받아 영원히 살도록 지음 받은 자들에게 모든 것을 한 번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이끌어가시며 상급도 그렇게 나누어주신다. 그리하여 불의와 죄를 범한 자는 아버지의 의로우신 판단으로 사망으로 들어가되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이킨 자는 아버지의 자비로 죄의 용서를 받고 또한 거룩을 이룬 자가 셋째하늘에 올라갔을 때 자신이 받은 큰 사랑에 감사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해지는 것도 아버지의 의로우신 심판으로 인함이다. 그러나 거룩한 셋째하늘에서 지음 받은 원수에게는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와 의와 공평이 오히려 불만이 되었으되 그것은 곧 자기의 욕심을 챙기는 이기적인 마음과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교만함 때문이었으니 이것이 바로 루시퍼가 셋째하늘에 있을 때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베푸신 아버지께로 칼을 들이댔던 이유였다.

 

하지만 원수와 그의 사자들은 성소와 지성소만을 얻고자 함이 아니요 시온산과 온 셋째하늘을 얻기 원했으니 그들은 빛에 있을 동안 돌이키지 못하고 오히려 새 예루살렘성전과 지성소를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무기가 있었으되 그 무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칼과 총이 아니요 그들의 손과 발이었으니 그것은 그리스도께 지음 받은 후 아버지께로 공평하게 얻은 능력과 지혜를 뜻한다. 그러므로 능력이 그들의 손에 있으니 손에 날카로운 것이 있는 자도 있고 없는 자도 있었다. 또한 어느 이는 손이 크고 강하였고 어느 이는 다리가 길고 강했다. 그리고 원수도 능력은 부족해도 공평하게 지혜가 뛰어나니 오직 말로 다른 능력의 종들을 꼬여서 그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죽이고자 가장 거룩한 곳까지 들어가려고 했던 것이다.

 

이처럼 원수와 그의 사자들은 아버지께 받은 능력과 지혜로 아버지와 싸우려 했었으나 이미 그들이 오는 것을 보시고 종들을 준비시키셨으니 의와 공평에 순종하는 거룩한 종들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칼과 방패를 준비하고 그들을 기다렸으며 또한 흐르지 않는 시간에 따라 쇠사슬로 그들을 묶으려는 준비도 했다. 그러므로 스스로 지혜롭다는 원수와 그 무리가 참으로 어리석음은 지혜와 능력을 주신 분이 아버지시니 피조물이 어찌 홀로 한 분 신으로서 무소부재전지전능하신 아버지의 지혜와 능력을 이길 수 있으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항했으니 그것은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돌이키지 못한 죄로 인함이었다. 그런데 영생의 은혜를 받은 인격체가 아버지와 아들을 죽이고자 했던 그 마지막 행위는 욕심과 교만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겠다는 마음의 결정이요 그것은 다른 자들에게 불의와 죄악을 누룩처럼 계속 퍼지게 하여 전체를 타락시키는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원수와 그의 자식들을 내쫓으라고 명하셨다. 그리하여 원수와 그의 자식들이 이 어두운 첫째하늘로 내어 쫓김을 당한 것이요 그 심판을 유황불 못으로 받는 것이다.

 

짧고 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원수와 그의 말을 듣고 타락한 자들을 보며 받을 수 있는 교훈이 있으니 그가 복음을 거부하는 이방인이든 무신론자든 아버지를 저주하는 자든 거듭남 없이 교회를 다니고 있든 그가 한 평생을 사는 동안에 비록 욕심과 교만을 품고 불의와 죄를 범했을지라도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속죄의 피를 주신 사랑의 아버지께서는 그를 불쌍히 여기시며 회개하고 돌이키길 기다리신다. 그러나 누구든지 만일 원수의 말을 듣고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 영혼이 육에서 나왔을 때 회개치 않은 자들은 이미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 원수를 따라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 그가 범한 죄값을 치르게 하시므로 공의를 행하신다. 반면 빛이 있을 동안 영이 거듭난 자들 가운데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자신이 의롭다는 생각에서 돌이키고 세상에서 나와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며 생명의 말씀에 순종한다. 그러므로 그는 아버지께서 베푸신 은혜와 은사를 기억하며 원수의 거짓말을 거부하고 오히려 늘 경계하며 마음속에 거하는 죄와 싸우되 그가 십자가 길에서 원수와 세상의 온갖 핍박가운데서도 다윗처럼 자신의 거룩에 애쓰는 행함을 보임은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가지고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신실하게 믿고 있다는 증거다.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인하여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하셨다 하라”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너를 보는 자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경동시키며 세계를 황무케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사로잡힌 자를 그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않던 자가 아니뇨 하리로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저가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로다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