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하는 자를 위한 유황불 못

 

부모가 자식을 낳았으니 사랑하는 자식의 앞에 필요한 음식들을 정성껏 마련하여 펴놓고 먹으라고 했다. 이때 자식이 얼른 음식을 먹는 것이 옳은 것이며 그것이 사는 길이다. 그러나 자식이 불순종의 마음을 품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그 음식을 먹지 않는 자식에게는 부모가 오로지 한 번 두 번 세 번 권하다 어찌할 수 없으니 음식을 치우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끝까지 불순종한 자식이 배가 고파 결국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때 굶어서 죽어가는 자기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참으로 아프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여 부모도 인격체요 자식도 인격체인데 안 먹겠다는 아이의 입을 강제로 벌려 먹어야 산다며 음식을 입안에다 강제로 쑤셔 넣는 부모가 없고 그럴 수도 없다. 물론 부모가 정성스럽게 차려준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는 아이가 많지 아니하니 대부분의 자식들은 자신을 위해 피땀 흘리는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것을 감사히 먹되 심지어 눈물을 흘리며 먹는 자식들도 있다.

 

이와 같이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모든 사람의 영혼을 그 영원한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하시고자 각 사람의 영혼이 육신에 있을 때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끝까지 영이 거듭나는 기회를 베푸신다. 그러나 부모가 차린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 피우는 아이는 거의 없지만 영혼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양식은 많은 자들이 원치 않는다. 즉 영원한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아들의 십자가보혈을 통해 베푸시는 그 형언할 수 없는 은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을 이처럼 사랑하시어 태초에 자신의 품에서 친히 낳으신 독생자인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이 그 어떤 공로와 노력과 선행을 더하지 아니하고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 하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공평한 은혜로서 베푸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간구하면 그에게 믿음을 내려주시니 그가 십자가 보혈로 회개하며 또한 예수이름을 온 마음으로 시인만 하면 그 영혼을 너그러이 받아주신다. 또한 영이 거듭난 후에 혼이 거듭나지 못하여 거룩하지 못한 자라도 온전케 되는 그 과정을 통해 거룩하게 하시므로 비록 그들의 공력은 불탈지라도 셋째하늘의 의로운 백성으로 받아주신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악한 마음을 선하게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되 오히려 끝까지 유지하려는 버릇은 못 버리니 육신이 죽음에 이르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끝까지 불순종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끝까지 말씀에 불순종하며 은혜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달리 베푸실 그 어떠한 은혜도 없으시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도 아들께서도 그의 인격과 판단을 존중해주시어 죄의 형벌을 받게 되는 그 영원한 유황불 못의 사망으로 보내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영원히 가니 살아있는 동안 욕심을 부린 자는 죽어서도 계속적으로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움직이고 음란을 행하던 자도 계속 음란을 행하고 욕하고 속이고 비판하던 자도 계속 욕하고 속이며 비판하고 자신을 죽인 자도 계속 자신을 죽이고 남을 말로 찌르며 실제로 죽이던 자도 계속 남을 말로 찌르며 실제로 죽이는 행위를 지속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유황불 못의 그 뜨거움과 고통을 그가 마음에 죄를 품고 밖으로 행했던 죄악들에 맞게 정하셨다. 즉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하시므로 그가 자신의 욕심과 교만과 의를 이루고자 계속적으로 범죄하려는 마음과 몸을 막으신다. 그리하여 그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죄악으로 자신의 영혼과 다른 영혼들에게 더 이상 범죄치 못함은 거기에서는 뜨거움뿐만 아니라 그들의 몸이 묶여 구속되어있기 때문이다.

 

한편 형벌이 영원히 가는 것은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시되 우선은 자신이 말씀하신 것을 지키신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지키시기 위하여 하실 수 있는 것도 안 하신다. 또한 말씀을 지키시기 위하여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새롭게 창조도 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을 창조를 하신 창조자께서 그들의 영혼을 없애시는 것도 하실 수 있으시나 이미 한번 말씀을 하신 후에는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때로는 그 유황불 못을 영원히 그대로 두시는 것이다.

 

또한 유황불 못이 오히려 은혜임은 하나의 얼음조각을 따뜻한 곳에 두면 태양의 빛과 열로 인해 서서히 녹아 물이 되어 말라 없어지되 그 얼음을 돌 위에 얹으면 금새 녹아 없어지듯 아버지께서 둘째하늘로 내려오시면 둘째하늘의 태양이 따뜻한 곳에서 녹는 것처럼 아버지의 영광의 얼굴로 녹고 이 첫째하늘의 태양은 돌 위에 얹은 얼음과 같이 빠른 시간에 없어진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영은 자신이 아버지께 온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또한 영혼의 고향은 셋째하늘과 아버지의 품이니 모든 영혼들은 본향과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떤 이는 아버지의 은혜를 힘입어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 앞으로 나아가고 어떤 이는 셋째하늘에서 시온산의 너머에 백성으로서 거하되 어떤 영혼은 거듭남이 없었기에 아버지께서 그 영혼을 셋째하늘로 받으시지 못하신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자와 온전케 된 자와 중생하지 못한 자가 아버지의 강제적인 주권에 있는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영혼이 아버지의 앞으로 오길 원하시되 중생 치 못한 영혼이 아버지나라에 오는 것이 유황불 못 가는 것보다 더욱더 고통스럽기에 그 영혼을 유황불 못으로 보내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도 아버지의 은혜라 인정을 해야 함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