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두 여자가 믿음이 부족하니 눈으로 읽은 말씀을 믿지 못했다. 그 빛 된 말씀을 보고도 그 말씀대로 순종치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다른 자들도 자기들처럼 믿음 없이 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그 여자들은 순종치 못하는 자신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 예를 들어 그들이 말씀을 펴서 보니 여자는 거룩한 자들이 함께 모였을 때 입을 열지 말고 집에 가서 남자에게 종용이 배우라고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한 몸에 있을 때 이런 저런 말을 하며 마음으로는 다른 자들을 비판하며 심지어 남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기까지 했다. 또한 집에 있을 때는 입을 닫고 남자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요 자기가 머리가 되어 남자를 이끌었다. 말씀에 순종하므로 거룩에 이를 수 있다는 그 말씀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는 그 믿음 없는 두 영혼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그들의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보여주셨다. 즉 거룩한 자들이 모였을 때 입을 벌리지 않고 집에서 종용이 남편에게 배우는 한 여자를 보여주셨던 것이다. 이때 첫 번째 여자는 자신에게 믿음이 없음을 깨닫고는 순종코자 하는 마음을 품었다. 말씀을 믿고 싶은 마음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말씀을 보고는 믿지 못했으나 자신의 눈으로 그 순종하는 자를 보고는 믿었다. 그리하여 그 여자는 눈이 성했기에 믿음 있는 자가 비추는 빛을 보고 그 빛으로 나아가 자신도 믿음을 얻어 그 빛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여자는 눈이 어두웠으니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그 거룩한 여자를 자신의 두 눈으로 보고도 말씀을 믿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이 빛 가운데 있다는 어리석은 마음을 품었다. 그러므로 눈이 어두운 그 여자는 믿음도 그 빛도 얻지 못했다. 

 

     이와 같이 아버지께서는 말씀을 믿고는 싶어도 믿음이 부족한 자에게는 실제로 보여주신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고 있는 자들의 그 거룩한 빛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이때 사람의 육체가운데는 눈이 볼 수 있으니 눈이 성한 자는 자신의 두 눈을 통해 그 빛에 거하는 자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생명을 얻고자 그 빛으로 향하여 나가게 된다. 그리하여 그 눈을 통하여 온몸이 빛에 거하므로 그가 거룩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눈이 어두운자는 빛을 보지 못하며 빛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또한 갈수도 없다. 그것은 자신이 그 죄를 붙들고 있으며 그의 마음이 이 어두운 세상에 있기 때문이요 그리하여 행여 그 빛을 본다 하여도 자신이 그 빛을 원치 아니한다. 그러므로 눈이 어두운 자는 자신이 거하던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므로 거룩에 이르지 못하여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의 몸에 있는 그 눈이 성하냐 어두우냐에 따라 한 영혼의 생명이 좌우되는 것은 교회시대마다 동일하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이 마지막 때의 모든 자들에게도 아버지께서 택하신 교회가 비추는 그 빛을 보여주신다. 행위에 열심인 자들의 그것이 아닌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자들의 그 거룩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자들이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니 그냥 빛을 비추지 못하는 자들과 함께 거한다. 또한 오히려 거짓된 자들과 끝까지 함께 거하며 자신도 사망으로 들어가는 자들도 적지 않다. 그것은 그들에게 눈이 없어서가 아니요 오직 그들의 눈이 어둡기 때문이요 눈이 어두운 것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무슨 핑계가 있으리요?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