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자유

 

자유라는 한 가지 말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 두 가지의 뜻은 서로가 완전히 반대다. 그러므로 지금도 첫째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들의 수효는 매우 적고 오히려 대다수가 둘째 의미로 사용한다. 그러나 첫 번째로 계획된 자유의 의미가 옳은 것이요 두 번째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자유이되 이방인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독재주의와 민주주의 보수와 진보 전라도와 경상도 쪽바리와 빨갱이 젊은이와 노인으로 나뉘어 자기의 눈에 옳게 보이는 사상을 따르며 그것을 통해 자유를 얻고자 한다. 심지어 십자가와 재림을 말하는 자들 중에도 바벨론의 사상들에 구속된 우매한 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 두 가지의 의미가 누구에게 어떻게 왔는지를 깨달으면 오늘 자유의 포로가 된 자도 원수의 그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의 그 참된 자유를 향해 소망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어떤 왕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었고 모든 곳에 다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왕은 자신의 그런 능력을 가지고 오직 의롭고 정직한 말만 했으며 또한 자신이 한번 말한 대로 자신부터 지키며 중간에 바꾸지 않고 모든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이끌어갔다. 그런데 왕의 얼굴은 태양을 한 순간에 녹일 정도로 밝은 빛과 열을 내기에 사람들은 눈을 뜰 수 없었으니 그 누구도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왕의 말만하며 어명에 순종하고자 애썼다. 또한 자신의 뜻과 계획을 포기하고 왕의 것을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힘들었다. 이에 왕은 그의 마음을 알고 도와주니 그는 드디어 왕의 뜻과 계획을 이룰 수 있었으며 그에게 백성들을 맡겨주면 공의와 사랑으로 잘 다스릴 것이라는 믿음이 갔다. 그러므로 그를 왕궁으로 불렀으나 사람은 왕의 얼굴을 못 보니 안경 하나를 씌워주었다. 그러자 그는 안경을 통해 왕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또한 전에는 의로운 말과 행위를 힘들게 했으나 이제는 쉬워졌고 또한 왕과 같은 영광과 능력들도 나타났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나타나는 영광과 능력을 보고 기뻐하는 그에게 왕이 이렇게 말해주었다. “너는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자유에 이르렀노라.” 한편 그 왕에게는 많은 것을 알고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먼 곳에도 빨리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종이 있었다. 그러나 그 종은 왕이 계획한 자유가 싫었으니 자신이 받은 지혜와 능력을 자기의 욕심을 챙기며 자기가 높아지는데 사용했다. 또한 온갖 거짓말과 불의를 저지르며 다른 종을 해치되 자신을 의롭게 여겼다. 이에 왕은 내가 준 자유를 너의 욕심과 높아짐을 위해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치는 위험한 것으로 변하니 돌이키라고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일렀다. 그러나 종은 왕의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왕은 네가 만일 끝까지 돌이키지 않으면 나의 의로운 나라에서 쫓아내겠노라며 마지막 경고를 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기의 욕심과 영광을 붙들었으니 못 돌이키고 왕에게 쫓겨나자마자 이렇게 첫마디를 외쳤다. “나는 이제 비로소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온갖 거짓말과 불의와 죄악과 게으름과 교만과 살인을 마음껏 저지르며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갔다. 또한 이것이 참된 자유라고 소리치며 자기의 생각과 경험을 가르쳐주니 사람들은 그와 똑같이 말하고 행하면서 참 자유롭고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이 거듭나는 은혜를 얻은 후 육신의 기회가 있을 때 선악의 죄와 세상을 이기고 거룩을 이룬 영혼에게는 아버지께서 거룩한 몸을 입혀주시니 그리스도와 같은 부활의 영광에 이른 자는 아버지의 그 영광스럽고 소멸하는 빛 가운데서도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도 않고 자유를 누린다. 그러므로 영원한 셋째하늘과 그 안의 어떤 물질도 그의 거룩한 육체를 제한하지 못하니 쉬운 표현으로 십자가에서 부활한 육체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초월하며 오직 자신의 마음이 자신의 영혼에게 모든 것을 주니 그의 영혼이 그 새로운 온 몸을 다스리며 참된 자유를 얻는다. 또한 원수의 죄의 눌림에서 벗어나 선악이 전혀 없는 의롭고 거룩한 기쁨과 즐거움을 취하며 새 예루살렘성전의 그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와 같은 자유와 거룩을 따라 얼굴과 얼굴을 보며 아버지를 섬기게 되니 이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영원 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계획하신 영광의 자유다. 그러므로 오직 그리스도만이 의로우심을 마음으로 믿고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켜 그리스도를 따르며 오늘 진리에 순종하며 강청하므로 마음속에 거하는 죄와 불의한 이 세상을 이기고 자유를 얻은 영혼은 내일 그 비밀의 영광에 이른다.

 

그러나 원수는 이와 반대의 뜻을 가지고 아담으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자유라는 말을 가르쳐주며 이렇게 유혹한다.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는 무엇을 하든 아버지가 모르니 너희가 자유함을 얻을 것이요 사망이 삼키지 못함은 아버지가 너희를 못 보니 너희가 어둠 속에서 영영히 살 수 있노라. 그러므로 빛이 거하는 곳에는 아버지가 있으니 빛을 막으면 어둠 속에서 육신의 자유를 누리며 영원히 거할 수 있도다.” 결국 이렇게 거짓된 자유의 가르침을 받고 그것을 옳게 여기는 어리석은 자들은 오늘도 자기의 욕심과 높아짐과 의를 이루고자 자유롭게 말과 행위를 하며 육과 세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또한 원수는 네가 원하는 것을 한번 마음껏 실컷 해보라는 생각을 주니 원수와 마음을 합한 자는 그것이 불의와 죄악이요 다른 자들에게 해를 끼칠지라도 자기에게 만족을 주면 그 어떤 말과 행위도 자유롭게 이루어간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오직 자기의 욕심과 영광과 의를 위하여 아버지께로 받은 그 지혜와 능력으로 다른 인격체들을 해치고자 자유를 사용한 원수와 그의 사자들을 천년왕국 후 이 세상의 마지막에 심판하시어 유황불 못의 가장 뜨거운 중심으로 던지시고 더 이상 더러운 몸과 입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어놓으신다. 마찬가지로 원수가 심어준 죄의 뿌리를 미워하기보다 오히려 기쁘게 여기며 오직 자기를 위해 불의와 죄악을 자유롭게 행한 사람들도 그들이 누리며 맺은 자유로운 열매만큼 심판을 받고 원수를 따라 그 유황불 못의 뜨거움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거룩을 거부하고 원수의 자식이 된 그들도 자신이 누렸던 자유에 맞는 정확한 온도에서 이제는 그 몸과 혀가 묶임을 당하여 영원한 형벌과 규제를 받는다.

 

그러므로 영광의 자유를 깨닫고 거룩하고 정결한 공동체에 거하며 입을 열고 싶은 자와 거룩한 주님의 만찬에서 거룩을 요구하고 싶은 자와 그리스도의 간증을 말하고 싶은 자는 오직 거룩에 이르고자 말하며 또한 인자의 살과 피의 안에 있는 거룩한 믿음과 능력을 증거하며 새 생명 안에서 행함을 소망하며 다른 지체들이 아버지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도록 돕는 것이 마땅함은 모퉁이 돌 위에 건축되는 자들은 오직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날을 소망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그 기쁘신 뜻을 바라보고 한 몸으로 모일 때 거룩하신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 늘 영광의 자유로 이끄는 진리만을 내는 영혼은 자신과 또한 함께하는 지체들의 거룩에 큰 유익이 있다. 그러나 거룩한 피의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거나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을 아버지의 뜻으로 바꾸거나 진리에 자기의 생각과 경험을 더하거나 빼며 자유롭게 말하고 행하는 자들은 그 영광스런 자유를 마다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