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항상 옳은 생각과 말과 행위만을 하며 죄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가만히 보니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의 욕심과 뜻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하는 것을 보았다. 이에 그 옳은 사람은 죄에는 사망의 심판이 있음을 아니 그 사람이 사망이 아닌 생명에 이르도록 하얀 책을 펴서 지적해주었다. 그러나 범죄한 사람은 옳은 사람에게 지적을 받고도 자신을 돌이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옳은 자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하길 돌이키지 않은 그 사람을 보고는 어리석고 옳지 않다고 했으나 옳은 사람을 보고는 의롭고 온전하다고 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돌이키지 않은 그 사람이 동일한 이유로 인하여 자기와 똑같이 거짓말하는 다른 한 사람을 보았다.하지만 그는 입을 닫지 않고 오히려 하얀 책을 펴더니 거짓말은 옳지 않다고 되어있는데 당신은 어찌 이렇게 행하느냐고 하며 그 사람을 지적해주었다. 게다가 그 사람의 거짓말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비판하며 자신은 죄에서 구원받았으니 의롭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적을 받은 그 사람은 옳지 않음을 지적해준 그 사람을 보고 너나 잘하라고 했으며 그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를 보고 위선자라고 했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와 실수를 어찌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자가 판단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어찌 옳겠는가? 그러므로 가정이나 거룩한 공동체에서 다른 자의 죄와 허물을 보았을 때 우선 자신을 그와 같은 것들이 자신에게 있는지 없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옳다.

 

     또한 자신이 온전해졌을 때에도 자신의 의와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아버지의 말씀으로 해야 하는 것이 옳다.

 

     한편 온전한 사람이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와 실수를 한 그 영혼에게 이것은 잘못되었다 지적할 때는 특히 그것을 돌이키는 것이 옳다. 그리고 그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라면 자신이 의와 거룩에 이르도록 자신을 지적해준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는 것이 마땅하다.

 

     사람은 이렇게 거룩한 자들과 함께 하며 자신도 말씀에 순종하므로 또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지하므로 아버지의 뜻에 이른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의와 거룩을 이룬 그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를 입혀주신다. 그리하여 그가 셋째 하늘에서도 거룩한 자들과 또한 신령한 교회와 영원히 함께 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거듭난 자들 가운데 그 육신의 기회가 있을 때 아버지의 뜻을 이루지 못한 자들은 그 과정에서 거룩을 이루므로 온전해진다. 그리하여 그가 자신과 같이 온전케 된 영혼들과 함께 셋째 하늘에서 아버지의 백성으로서 영원히 거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을 때 아버지의 뜻을 이루므로 아버지의 백성보다는 자녀가 되는 그 약속을 이루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피의 은혜로 거듭난 백성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늘 지적하시는 것은 그의 속에 있는 마음과 혀와 생각이다. 그리하여 그것을 돌이키는 자는 나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성소에서 아버지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형제자매요 신령한 교회로서 거하겠고 돌이키지 못하는 자는 먼 곳에서 거하게 된다.

 

어찌하여 형제의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속에서 티를 빼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