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혼을 흑암에게 붙들려 무덤에서 거하다 그리스도를 만난 그 사람은 오직 한 명이었다. 그러므로 마태도 처음에는 한 명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원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말씀을 보고 아버지의 그 뜻을 깨닫지 못하도록 서기관들을 통하여 이곳 저곳을 고치거나 빼거나 더한다. 그러므로 마가와 누가의 글은 그대로 놔두고 마태의 기록에서만 두 명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거룩하신 영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갈급한 영혼에게는 깨달음을 허락하신다. 

귀신이라는 것은 숨쉬고 사는 동안 죄 용서를 받아 거듭나는 은혜를 거부하고 사망으로 들어간 자들 가운데 그 마음이 가장 악한 자들이다. 그 이유는 자신이 그리스도께 받은 그 사망의 심판을 생명으로 바꾸기 위하여 이 세상과 사람들을 음란하고 불의하고 죄악 되게 이끌어가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자기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은 바로 원수의 그 마음과 같다. 그러므로 자기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원수의 뜻과 계획대로 행하고 있는 그들을 가리켜 원수의 자식 혹은 흑암의 세력이라고 부른다. 

흑암의 세력들이 이 세상에 대하여 하는 일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욕심과 교만으로 가득한 자가 위로 올라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 마음을 가지고 외모가 좋아진 자들을 통해 이 세상을 불의하고 불공평하고 악하게 이끌되 선한 마음을 가진 자들과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가시로 내리누른다. 그들은 또한 많은 사람들의 사망을 위해 시대마다 전쟁을 준비한다. 그러므로 흑암들은 지금도 이 세상의 왕들을 통하여 그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 사람에 대하여는 죄와 세상으로 묶어 사망으로 데려가는 일을 하니 사람들로 하여금 육의 욕심을 품고 이 세상을 따르게 한다. 그러나 육은 썩어질 것이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은 사망으로 들어가되 자신의 영혼과 아버지의 의로우신 셋째 하늘이 영원하다는 것을 깨달은 자는 돌이킬 수 있다. 또한 음란과 미움과 질투와 혈기와 비판과 거짓과 질병도 당연히 흑암이 주는 생각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인격체이니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이켜 진리를 따를 수 있되 돌이키지 못한다. 

흑암들은 또한 사람의 혼을 붙드는 경우도 있으니 사람들은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보고는 빙의 다중인격 정신질환 정신분열 간질 환청 우울증 대인기피증 강박증 악몽 성도착증 공포증 불면증 치매 동성애라는 말들을 붙인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 가운데 자기의 정신이 때로는 있는 것과 하나도 없는 것이 있으니 전자는 육체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먼저 자기의 죄를 회개하므로 치유를 받고 후자는 아버지께서 그 영혼의 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시고 먼저 온전케 해주신 후 그가 이제는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자기의 죄를 회개하게 된다. 

그러나 흑암이 인격체인 한 사람을 이렇게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자기의 맘대로 지배하지 못하니 오직 그가 그 선악을 따라 범죄한 후 회개치 않은 만큼만 이끌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덤에 거하다 그리스도께 나온 그 영혼은 어릴 때부터 부모의 말에 순종치 아니하였고 늘 높은 곳에 올라가 자신이 모든 영광을 언젠간 취하겠노라는 결심을 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또한 날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는 어떠한 거짓말도 하였고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늘 빼앗았다. 

고로 마음과 몸의 깨끗함을 원하는 사람이 기억해야 할 것은 세 가지가 있으니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자녀의 경우 늘 나쁜 것이 그 어린 생명의 안으로 들어갈 것이요 또한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남의 것들을 빼앗는 자는 그 악한 것들이 열 배가 들어갈 것이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의 영광을 취하려 마음을 다짐하는 자에게는 그 더러운 것들이 백배로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흑암으로 가득한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리고 그의 안에 있던 흑암의 세력들도 자신이 붙들고 있는 그에게 그리스도께서 은혜를 베푸시려는 것을 느꼈다. 그러므로 흑암들 가운데 가장 강한 자가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냐는 질문을 했으니 그것은 우선 대화를 통해 자기의 시간을 늘리고자 함이었다. 둘째 그들도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자를 구하시는 것을 아니 당시에 죄로 인해 이미 죽은 이 자는 거룩한 자가 아니요 더러운 자이니 그리하여 이 자와 당신과 상관이 없으니 이 자도 또한 자신들도 그냥 내버려두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악한 자의 말과는 상관없이 오직 그 영혼의 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그 흑암들을 내어 쫓으려 하셨다. 이때 그들은 자신들이 이제는 그의 육체에서 나가야 함을 깨닫고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구했다. 그것은 자신들로 하여금 자기의 때가 찰 때까지 이 땅 위에 그대로 거하도록 그 땅 아래로 보내지 말아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허용하신 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하셨으니 그들은 무저갱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땅 위에 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에 그 강한 자는 그 옆에 있는 짐승들에게 들어가겠노라 허락을 요청했으되 자기의 생각으로 그리스도께서 어디로든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까 두려웠다. 그러므로 흑암의 세력들은 그 두려움과 의심으로 인하여 그 요청을 한 후 그리스도의 말을 듣지 않고 곧바로 14마리의 돼지들에게 들어가버렸다. 

그러나 원수는 서기관들을 통해 거의 2천 마리의 돼지 떼로 바꾸어 기록했으니 그 이유는 자신이 행한 불법은 숨기고 그리스도를 더 험한 자로 기록하기 위함이다.즉 그리스도는 오로지 사람만을 생각하되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창조하신 짐승과 또한 식물과 또한 다른 모든 자연들을 원치 아니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원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둘째 하늘을 이끌고 내려와 이 땅에 낙원을 이루실 때 자신이 선하게 창조했으나 원수가 더럽힌 그 모든 만물을 오히려 다 회복시키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 흑암으로 인하여 혼적인 능력이 하나도 없는 자는 아버지께서 그 영혼의 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시고 먼저 은혜를 베푸시면 그가 이제는 온전케 되어 자기의 인격을 가지고 자신이 범한 그 죄와 허물들을 회개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영혼은 흑암이 떠나므로 깨끗함을 얻은 후 그리스도께로 자기의 그 죄들을 내어놓고 아버지께로 회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자기의 이웃사람이 온전케 된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리스도께 떠나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 이유는 첫째 그 마을에서 또 다른 어떤 이에게 형벌이 내릴까 두려움이니 그들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아 생명 얻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그 강한 자를 다시 불러 명하여 다른 어떤 이에게 들어가라 명할까 두려움이니 그들은 그리스도를 생명이 아닌 형벌을 주는 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셋째 그 치유 받은 이웃이 자기들을 향하여 무어라 말할 것을 두려워함이니 그것은 그 동안 고통가운데 있던 자기의 이웃에게 행했던 죄악들을 이제는 그가 온전케 되었으니 누구누구가 나에게 이러이러했다고 말하며 나와 같은 처지에 거하게 하여 나도 그에게 똑같이 대하겠노라 말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짐승이 아니고서야 은혜를 입은 자가 어찌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한 말과 행위를 하리요? 그는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그곳에 두셨으니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전하지 못한 말을 그를 통해 전하게 하심이었다. 또한 자신이 받은 은혜를 자기의 식구와 친척과 친구들에게 알리어 그들도 은혜를 함께 얻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우선 잠잠히 그 입을 다물고 자신의 옛 생활을 되찾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소식을 듣고 기회가 될 때에는 늘 그곳에 가서 그리스도께로 말씀을 듣고 또한 다른 이적들도 보았다. 그러나 그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은 약했다. 하지만 자신이 얻은 그 은혜는 잊지 아니했다. 또한 불행하게도 진리를 찾으려 애쓰지 아니하였기에 비록 진리의 깨달음은 없었으나 오로지 예수란 이름으로 사람이 온전케 되는 것만을 전하되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