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아버지께 속한 말씀이요 순종하므로 아버지께 갈 수 있는 말씀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그 진리를 아들에게 주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진리가운데 있는 율법과 계명과 법도를 모세를 통하여 유대인에게 주셨다. 

 

        그런데 유대인은 영원한 셋째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가서 아버지와 함께 거하기 원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받자 마음을 다해 지켰다. 또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자기의 후손들에게도 항상 그것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예로부터 늘 그 말씀들을 들어오고 있었다. 

 

        한편 그들이 들어오던 말에는 순종치 않는 자에 대해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공의롭게 심판하신다는 말씀도 있었다. 예를 들어 살인한 자에 대한 심판은 이것이었다. “마음으로 살인한자는 거룩에 이르기 위하여 마음의 고통이 있을 것이요 실제로 피를 흘린 자에게는 그가 피의 값을 치르겠노라.”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을 주신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 모세에게 주셨던 것보다 더 자세한 말씀을 다음과 같이 주셨다. 

 

        “한 형제지간에 미워하는 자와 시기하는 자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아버지께서 그 영혼을 받아주시지 못하시니 그에게 참으로 안된 일이로다. 이는 그가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였으니 아무리 그리스도의 은혜를 얻고자 하여도 은혜를 얻지 못하리니 그가 사망에 이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한 형제를 위하며 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를 얻는 길이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전하신 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전에 있던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후에 있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공의롭게 심판하셨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신다. 

 

        우선 그리스도의 전에 있던 영혼들은 육에서 떠났을 때 심판 후 아버지께서 받지 못하시는 자는 곧바로 땅속의 무저갱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받으실 자들은 둘째 하늘에 그들을 두시고 그리스도께서 이 첫째 하늘에 내려오신 후 십자가에 죽으심을 당하고 부활하신 후 심판하셨다. 

 

        한편 그리스도의 후에 있는 영혼은 육에서 나오면 둘째 하늘로 올라가 곧바로 심판을 받되 아버지께서 받지 못하시는 자들 가운데는 땅속의 무저갱으로 들어가는 자도 있고 둘째 하늘의 온전케 되는 의인의 과정으로 들어가 그가 거룩을 이룬 후 셋째 하늘의 백성이 되는 자도 있다. 

 

        하지만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진리의 말씀에 마음을 다해 순종하므로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는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육체를 입거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육체를 입고 부활하니 아버지의 율법과 계명과 법도에 순종한 그는 그 영화로운 생명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전에 있던 사람들을 공의롭게 심판하신 것처럼 교회시대의 사람들을 지금도 공의롭게 심판하고 계신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그 죽음 후에 부활하시어 아버지께로 내 아들이라는 칭과 심판의 권위를 받으신 것은 죽기까지 말씀에 순종하셨기 때문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도 이와 같다.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