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쁨과 회복

 

어떤 의로운 아비가 자기에게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다 물려주려고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그 아비는 앞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자기가 낳은 아들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순종하며 자기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그는 앞으로 순종만하게 될 그 첫째 아들을 통해 장차 얻게 될 보람으로 인해 아들을 낳자마자 참으로 기쁨이 충만했다. 그러다 아비는 어느 고아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입양하려고 했으나 그 아이의 앞을 보니 자기가 낳은 첫째 아들과는 달랐다. 즉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불순종하며 자기의 뜻을 받들지 않는 것이 보였다. 그러므로 그 불의하고 죄악된 자식 때문에 앞날에 부모로서 당하게 될 근심과 고통으로 인해 자기의 품에서 낳은 아들만큼은 기쁘지 않았으나 그래도 갓 태어난 아기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여겼으니 자기가 입양할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의 마음은 기쁘되 그 기쁨이 오직 충만했다. 한편 첫째 아들은 아비의 마음과 뜻을 알기에 자기의 동생 될 고아원에서 자라는 그 아이에게 어떻게 부모님께 기쁨이 될 수 있는지를 하나 둘씩 순서대로 알려주었다. 그러자 입양될 아이는 처음엔 비록 불의하고 죄악된 마음과 생각과 행위와 말을 많이 했으나 자기의 형을 따르며 형의 말을 듣고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또한 왜 순종해야 하는지 또한 부모님의 뜻이 무엇인지 배우며 배운 대로 행하고 말하면서 점점 의롭고 거룩해졌다. 그리하여 나중에 장남이 그 고아원에서 그 아이를 자신의 동생으로서 데려올 때는 그 아비의 마음이 그 양자를 보며 첫째를 낳았을 때의 그 기쁨만큼 회복되었다.

 

이처럼 셋째하늘에서 거룩한 양자들이 올라오는 날을 기다리시고 계신 아버지의 마음은 이것이니 첫째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품에서 낳으실 때는 참으로 그 기쁨이 충만하셨다. 이것은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니 굳이 비교를 한다면 사람이 인생을 살며 기쁨으로 충만한 순간이 한 두 번은 있으니 바로 그 기쁨의 열 배에 열 배가 되는 기쁨이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그 기쁨에서 오로지 한 부분을 사람에게 허락하셨기에 사람들이 자기의 자식을 낳기 전에 낳을 때 낳은 후 참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끼되 원수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그 짐승보다 못한 자를 따르는 자들은 자기의 자식도 돌보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용하고 죽이고 심지어 낳자마자 버리니 심판이 가까운 이 마지막 때에 원수의 말을 듣고 따르는 짐승보다 못한 자들이 온 땅에 가득하다.

 

한편 그리스도께서 이 첫째하늘의 종들을 통해 에덴에 아담을 지은 것을 보셨을 때는 아버지의 마음에 흡족하셨다. 또한 육을 빚으신 후에는 깨끗한 마음을 지으시어 아담의 심장 뒤 깊은 곳에 두시고 자신의 거룩하신 영을 그 마음의 중심에 넣어주셨을 때는 아버지의 마음이 기쁘시되 그 기쁨이 오직 충만하셨다. 그것은 자신의 품에서 낳으신 독생자와 둘째사람 사이에 질서는 두시되 차별하심은 아니시니 앞으로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아버지의 말씀에는 불순종하고 오히려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 그 원수의 말을 듣고 세상을 따르며 불의와 죄악가운데 행할 것을 아셨기에 그 기쁨이 덜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깨달을 것은 마지막 날에 이 땅에 이루신 천년왕국이 끝났을 때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거룩한 형제자매들과 자신의 몸을 위한 자들과 정결한 지체들과 의로운 백성들을 이끌고 아버지께서 기다리시는 영원한 셋째하늘로 올라 가시리니 그때에는 아버지께서 그 기쁨을 회복하신다. 즉 맏아들과 또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거룩을 이루어 드린 아들과 같은 거룩한 자녀들과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몸을 위해 오랜 세월 충성한 빛의 종들과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이 된 영혼들과 그의 백성들이 아버지와 아들의 영원한 본향에서 함께 하게 되는 날에는 아버지께서 처음에 오직 기쁨이 충만하셨을 때보다 열 배의 열 배가 되는 그 기쁨을 회복하시게 된다.

 

당신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지으신 후 아버지의 거룩하신 생기를 불어넣어주셨을 때 아버지의 마음이 기쁘셨으나 자신의 품에서 낳으신 아들처럼 사람이 기쁨으로 충만하였을 때의 열 배에 열 배가 되지 못하고 오직 충만하셨던 아버지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만일 아버지의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짧은 인생을 살며 자신을 낳고 길러주신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며 섬기는 것이 마땅하듯 셋째하늘에서 불철주야 고통가운데서도 우리의 거룩을 위해 일하시며 기다리시고 계신 아버지를 위하여 과연 어떠한 마음을 품고 무엇을 행해야 썩지 아니할 영원한 씨다시 태어난 언약의 자녀로서 마땅한 도리인지 당신의 마음에 깊은 깨달음이 있는가?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Father's joy-2

Father's joy-1

 

돌베개

기쁨의 노래

기쁨의 노래

휘장을 열고

아버지의 품으로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