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가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이유

 

오직 한 분 신이시요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께서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모든 것을 의로우시고 공평하시게 계획하시어 오직 말씀으로 일관되게 이끌어가시며 모든 자들에게 그와 같은 방법으로 골고루 나누어주신다. 그러나 누구든지 만일 자신의 마음에 욕심과 교만을 품으면 아버지의 그 완전하신 계획을 반드시 거부하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그 완전하신 계획으로 인하여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수와 그를 좇은 열넷의 사자들과 그들의 밑에 있던 수많은 타락한 종들이 바로 이런 경우였으니 아버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거부하고 또한 범죄하고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던 그 모든 자들을 의롭고 거룩한 영원한 셋째하늘에서 쫓아내셨다.

 

첫째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는 아버지께서 태초에 자신의 품에서 직접 낳으셨으니 그는 독생자였다. 반면 원수를 비롯한 다른 모든 종들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과 계획대로 지으셨으니 그는 피조물이었다. 그러나 원수는 자신도 아버지가 낳았다고 했으니 자기보다 밑에 있는 다른 종들에게 바로 그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원수가 그런 거짓말을 한 이유는 바로 욕심과 교만 때문이었다. 즉 자신의 말을 가장 높은 곳에 두므로써 자신을 독생자보다 더 높이고자 했고 심지어 아버지보다 더 높아지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그런 거짓말을 하고 다녔던 것이다. 그리하여 말씀에서는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둘째 셀 수 없는 수많은 종들 가운데서도 아버지와 아들의 말을 듣고 전하는 자들은 아버지의 눈으로는 종이지만 그 가장 높은 종들은 그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 아버지와 아들을 직접 만나며 대화했기에 다른 낮은 종들의 눈으로는 그들이 마치 아버지의 아들들과 같았다. 그러나 원수는 성소로 들어와본 적이 없는 다른 종들에게 자신은 종이 아니요 많은 아들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아들이라 말했으니 그것은 자기 스스로 불의하고 죄악된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원수와 마음이 같은 자들도 원수의 거짓말을 듣고는 원수의 뜻과 계획을 돕고자 자신도 거짓말을 하며 원수를 따랐었기에 말씀에서 그를 거짓말쟁이의 아비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땅에 거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원수와 마음을 합한 자들은 어느 시대나 어디서나 늘 원수의 그 길을 뒤따라 좇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며 불의와 악을 돕고도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으며 내가 어떻게 했기에 그러느냐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심지어 입으로는 정의와 사랑과 공평을 즐겨 말하지만 사실은 그것으로 자기의 욕심과 교만한 뜻을 이루어간다.

 

결국 인격체가 발하는 거짓은 오직 자기의 욕심과 뜻을 이루기 위한 불의하고 죄악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또한 위에 있는 자의 거짓말을 들었을 때 만일 자신에게 유익이 있으면 불의와 악을 돕는 자들이 여기저기서 나와 그를 따르게 된다. 심지어 정의와 사랑과 공평을 말하되 그러한 아름다운 말들을 하는 이유도 역시 자기의 욕심과 뜻을 이루기 위함이니 한 가지 비유를 통해 이런 상황들을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자가 땅에서 기름을 파 이미 많은 돈을 벌었으나 더 벌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자기 나라의 왕에게 찾아가 ‘왕이시여 옆 나라에 석유가 많이 묻혀있으니 그것을 캐내면 많은 사람들이 그 기름을 공평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왕은 그 높은 자리에 앉아 이미 충분한 돈과 명예를 얻었으나 더 벌고 더 높아지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옆 나라 백성들은 자유와 인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게 자유와 사랑을 베풀고 정의롭게 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군사들을 보냈다. 그리하여 그 왕은 이웃나라백성들의 피와 기름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왕의 그런 모습을 보고 난 후 소를 키우는 자와 곡식을 짓는 자와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자와 장사하는 자와 심지어 다른 나라의 왕도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돈과 명예를 쌓은 그 왕에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한 나라의 왕만의 일이 아니요 가장 낮은 위치에서 백성들을 섬기는 공무원들과 단체의 개인에 이르기까지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은 자들은 누구나 자기의 이익만을 취하기 위하여 또한 자기도 함께 높아지고자 이렇게 위에 있는 악한 자를 돕고자 말과 행위를 한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땅을 밟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들은 항상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자기의 욕심과 뜻을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말들과 행위들을 하고 있는지 가만히 들어보며 또한 지켜보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오히려 자신의 살을 찢고 물과 피를 다 내어 놓으셨다. 그러므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자들이 교회라는 곳에서 또한 세상에 나가서 발하는 말들을 가만히 들어보고 또한 하는 행위들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러면 그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인지 아니면 썩어질 육의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얻고자 원수를 따르는 자들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인하여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하셨다 하라”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