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양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의 영혼을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으로 이끄는 이세벨뿐만 아니라 그 거짓선지자들을 따르는 거짓된 양들도 세상의 끝에는 다 멸하신다. 그러나 그들 중에 목사든 양이든 갈 길을 잃은 양들이 섞여있으니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을 멸하시기 전에 그 불쌍한 영혼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마음 없이 드리는 행위와 율법의 가르침에서 한 영혼도 빠짐없이 다 불러내신다. 그리고 선한 양들도 마지막 때에 돌이킬 기회가 주어지면 즉 말씀이나 심령의 음성을 통해 환난 중에서 부름을 받으면 가라지들이 걷고 있는 그 잘못된 음녀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즉시 돌이키리니 그 돌이킴은 그가 선한 양임을 확증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만 자신의 양들을 깨우심이 아니요 원수도 악한 염소들을 깨워 선한 영혼들을 미혹한다. 그러므로 말씀에 따라 올바르게 하려는 참된 자들이 지금은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때이니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에서 주님의 십자가로 마음을 돌이키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자고 외칠 때 악한 목자들은 종말론 전후무천년설 완전성화 같은 전통의 교훈을 이용해 오히려 선한 일에 애쓰고 있는 그리스도의 양들을 극단적이라고 공격하며 지식을 드러내니 그들을 따르고 있는 우매한 영혼들도 그들의 장단에 맞추며 교만을 떤다. 한편 반석으로 올라가지 못한 불의한 목자들도 재림 휴거 거룩 혼인잔치와 같은 말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죽음과 새 생명에는 애쓰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의 의와 결단을 드러내며 자신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로 여긴다. 그러므로 목자든 양이든 악하고 교만한 영혼들은 그리스도께서 아무리 말씀으로 부르시고 마음에 말씀하셔도 육과 세상에서 또한 자기의 생각과 결단에서 끝까지 돌이키지 못하리니 그들의 불순종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선한 양들이 아님을 증거한다.

이러하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에 정하고 그것을 얻고자 자기의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인격체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그러므로 어떤 양이 만일 자기의 목자가 거짓선지자인지 모르고 따라가 사망으로 들어갔다면 육과 세상으로 몰고 있는 그 이세벨의 설교가 너무 유창하고 아름답고 먹음직하게 들려서 꼬임을 당한 것이니 자기영혼이 사망으로 들어간 책임은 거짓선지자에게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마음이 썩어질 것과 헛된 것이 좋아서 스스로의 발로 따라간 것인가? 그리하여 인격체인 아버지께서는 인격체인 거짓 양들을 사망으로 보내주시되 인격체인 이세벨은 더욱더 깊은 곳으로 보내주신다.

반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아버지께서는 선한 양은 그가 어느 시대에 누구와 함께 거하든 심지어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세상에서 건지시어 틀림없이 십자가아래로 다 모아 주신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노아시대의 선한 양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세상에서 불러내신 것처럼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또한 교회시대의 선한 양들도 빠짐없이 다 구원하셨으며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깨워놓으신 선한 양들도 불러내실 준비를 하시고 계시니 다가오는 한민족의 전쟁과 또한 이어질 세상의 모든 환난들에서도 첫사랑을 간직한 선한 양들은 사망으로 들어가는 이 세상에서 다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한 자와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마음에 있는 그 소원을 이루고자 반드시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듣고 따르게 되어있다. 또한 아무리 바울처럼 흉악한 죄인 중에 괴수라도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간절히 가지면 자신의 생각과 불의와 죄에서 돌이키고 전통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선한 목자를 따를 수 있다. 자신의 영혼이 그리스도께서 깨워놓으신 선한 양인지 아님 원수가 깨워놓은 악한 양인지를 깨닫게 하는 한 편의 시를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조용히 돌아보며 스스로 분별하고 돌이킬 수 있다.

(선한 양) 

자신이 의롭다 하는 자를
심판대에 올려놓으시는 아버지
그리하여 그의 모든 것을 심판하시어
그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아버지

아버지 앞에 ‘저는 죄인입니다.’ 고백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아버지
그리하여 그를 심판대에 올려놓으시지 아니하시는 아버지
오히려 그를 가까이 하시어
그를 자신의 품에 안으시는 아버지

그러므로 선한 양은 오직 한 목소리를 들으니
그는 선한 목자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의 죄악을 나타내니

그는 늘 말씀을 사모하며
그는 늘 자신을 낮추며
그는 늘 지체와 하나되려 애쓰며
그는 늘 선한 목자를 따르니

그는 늘 영의 양식을 얻고
그는 늘 동거의 기쁨을 얻고
그는 늘 십자가에서 자유를 얻고
그 선한 목자에게 늘 위로를 얻는 도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목장의 양 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내 양 무리의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내어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