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유대인의 남자와 이방인의 여자 사이에서 나온 자들은 유대인이 아니되 그들은 스스로를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며 말과 행위를 한다. 그러나 이 말씀에서 자칭유대인은 육적인 유대인이 아니라 상징이니 그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하나님의 택한 민족 하나님의 택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자칭유대인이란 실제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과 민족과 사람이 아니되 스스로가 자신을 하나님의 택한 백성과 민족과 사람으로 여기는 자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대인과 동일한 말과 행위를 하되 그것은 오직 자신의 육적인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얻고자 함이니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섬기는 자들이 아니요 오로지 세상의 공중권세를 잡은 그 원수를 섬기는 자들이다.
자칭유대인은 빌라델비아 교회에서부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으나 이미 사데 교회와 초대교회에도 있었다. 또한 구약과 아브라함 때와 태초에도 있었다. 그러므로 시대마다 많은 자들이 아버지와 아들을 안다 하되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들어와 거룩을 이루고자 애쓰지는 않고 오직 자신이 원하는 그 가증한 우상을 얻기 위해 말하며 행하며 손을 벌려 구하므로 그곳을 더럽게 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하늘에서 이미 이루신 그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시고자 시대마다 자신의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자들을 택하신다. 그리고 사망을 향한 자칭유대인들 가운데 몇을 건져내시어 미리 남겨놓으신 그들에게 이끄신다.
그렇다면 시대마다 또한 이 마지막 때에도 누가 어떻게 아버지께서 택하신 일곱 교회와 함께하게 되는가? 그리하여 그들과 함께 거룩에 애쓴 후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는가? 한 가지 비유로 그것을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화려한 길을 걷다 늘 악한 자들의 창과 칼에 찔렸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받기 원했다. 또한 악한 자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패와 이길 수 있는 칼을 얻고 싶었다. 한편 어떤 가난한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손을 벌렸으나 그 누구도 그를 불쌍히 여기거나 음식을 주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화려한 길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다 더 이상 그것을 먹고 싶지 않았다. 오직 깨끗한 음식을 얻어먹고 싶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다. 세 번째로 어떤 사람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밤에 늘 깨어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다 화려한 밤에 취해 잠자고 있었으니 아무런 재미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밤에 깨어있는 사람들과 모여서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세 사람은 십자모양의 불이 켜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이 켜있는 건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에 그들은 저들도 나처럼 불쌍한 사람들이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도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러므로 첫 번째 사람이 그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니 사람들이 흘리는 피를 닦아주거나 상처를 치료해주거나 방패와 칼을 주지는 않고 오히려 이것이 좋다며 그들을 더욱더 창과 칼로 찔렀다. 한편 두 번째 사람이 보니 그 일군들은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주지는 않고 오직 누룩을 넣어서 구운 빵만 주며 이것이 몸에 좋다고 했다. 또한 세 번째 사람이 보니 그곳 사람들은 밤이 되자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하게 잠을 자며 아무 일도 안 했다. 하지만 일군들은 그들을 깨우지 않고 오히려 밤에는 잘 자는 게 복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지 않고 그들의 말과 행위를 좋아했으며 사람들은 더 몰려들었다. 이에 그 세 사람은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러자 흰옷을 입은 어떤 사람이 그들을 촛불이 켜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랬더니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첫 번째 사람이 흘리는 피를 닦아주고 상처를 싸매주고 방패와 칼을 주었다. 두 번째 사람에게는 그가 원하던 음식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었다. 세 번째 사람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늘 함께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십자모양의 불이 켜있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촛불이 켜있는 곳의 사람들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했다. 그러자 그 세 사람도 또한 십자 불이 켜있는 곳에 있던 사람들도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는지 확인하고자 하얀 책을 폈다. 그랬더니 세 사람은 십자 불이 켜있는 곳이 잘못되었고 촛불이 켜있는 곳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십자 불이 켜있는 건물에 거하는 사람들은 동일한 책을 보고도 그 반대로 깨달았다.
이와 같이 원수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세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되 이 마지막 때에는 전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원수가 세상의 모든 것을 부요하게 했으며 또한 자칭유대인들을 통해 육과 세상의 복음을 심어주므로 셋째 하늘의 소망을 그들의 마음에서 다 빼앗아갔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오직 현재에 충실하되 그들 가운데서 살고자 하는 자와 갈급한 자와 깨어있는 영혼들이 있으니 그들은 참으로 복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다음과 같이 택하신 일곱 교회와 함께 하게하시니 그들이 아버지께로 영광을 돌리므로 그 생명의 복에 이르기 때문이다.
우선 거짓된 교회에서는 항상 말씀으로 그들을 가르치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전통으로 가르친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날마다 바뀌며 전통은 한 시대마다 바뀐다. 그러므로 그들이 혼동되어 목자에게 가서 묻되 오늘은 이런 말 내일은 저런 말을 할 때 그들은 흩어진다. 그리고 말을 바꾸는 그 목자들을 믿지 못하니 또한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니 참된 목자에게 간다. 이때 택함 받은 자들은 그들에게 오직 진리만을 가르쳐주니 그들이 그 진리를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거짓교회는 늘 세상과 타협하기에 그들이 세상의 것들이 교회에 들어온 것을 보고 깨닫는다. 그러므로 그들이 어느 시점에는 모든 것을 멈추고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되 그 목자들은 이것이 말씀이라고 하니 그들도 혼동되어 비 진리교회에서 나와 방황한다. 그러다 그들이 진리를 따르는 교회에 가서 그들이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어 말씀에 순종하는 그 거룩한 모습을 보고 그들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민족의 경우 그 시기는 언제인가? 큰 환난이 오기 전에 한민족에 환난이 오리니 남과 북이 전쟁을 일으키면 남쪽의 백성들은 남으로 행할 것이요 북쪽의 백성들은 북으로 간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아버지께서 이미 은혜를 베푸신 자들이 있으니 그들은 한곳으로 모인다. 이때 말씀을 전하는 자와 말씀의 기초가 있는 자들은 그들에게 전하니 은혜에 은혜를 입은 자들이 그것을 듣고 따른다. 그리하여 환난가운데서 자신과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큰 환난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은혜를 입었으되 은혜를 벗는 자들은 거룩한 말씀과 행위를 듣고 보아도 오히려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곳으로 갈 것이요 또한 다른 곳에서도 이미 은혜를 입은 자들은 진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