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영으로 하는 기도는 각종방언 세 가지 가운데 첫째 죄와 세상에 빠져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려는 기도와 셋째 그가 오직 아버지께 구할 바를 위해 구하는 기도 즉 자신과 공동체의 거룩을 위해 구하며 또한 죄악들을 자백하는 것이니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방언기도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의 기도도 다른 선물들처럼 자기의 원함이나 유익보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영혼들을 위한 선물이되 그 안에 자기자신의 거룩을 위해 구하며 죄악들을 자백하는 내용도 포함되어있으니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선물도 된다. 방언기도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자기골방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하는 것이 옳되 그의 마음이 영으로 기도하기 원하거나 갑자기 터져 나오는 그 시간에 그가 만약 사람들이 있는 시장에 있다면 골방에서처럼 기본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는 그냥 한 곳에 앉아서 눈을 뜨고 표나지 않게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이렇게 골방을 벗어나 하는 영의 기도는 매일이 아니요 오직 틈틈이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육의 한계가 있으니 이 선물을 받은 자가 가장 오래할 수 있는 기간은 사람의 시간으로 하루에 오직 3에서 5시간이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영이 거듭난 자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기본적인 마음이 있는 자에게 이 선물을 허락하신다. 첫째 거듭난 영혼들 가운데 ‘내가 오직 기도로 아버지와 동행하기를 원하노라.’는 마음을 품는 자가 있으니 아버지께서는 그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이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이 선물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영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가장 기본적인 태도를 갖추어 가되 기본적인 태도와 틈틈이 하는 태도를 벗어나 행하는 자는 이미 그의 마음이 아버지와 동행하기를 원하는 것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둘째 ‘내가 다른 영혼을 위하여 오직 기도로 봉사하겠노라.’며 다른 영혼들을 위해 진심으로 자기의 몸을 드려 섬기기를 원하는 자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바로 이런 자에게 그의 마음을 보시고 이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그는 살고자하는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영혼들을 위해 자기의 무릎을 꿇는 그 올바르고도 고난스런 섬김의 길을 걷게 된다.
셋째 사람은 연약하되 선물을 받으면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으나 선물 없이도 행하며 다니는 자는 교만한 자이니 예를 들어 생명과 사망을 구별하는 지식의 은사가 없는 자는 죄로 세상에서 죽어가는 영혼에게 거듭남의 빛을 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선물이 없을지라도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는 자들을 바라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 빛을 전하기 원하되 지식의 말이 없으니 자신이 어떠한 말을 할지 모르고 또한 이 말 저 말 꾸미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러므로 그는 ‘내가 누구에게 그 빛을 전할 수 없으니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므로 내가 내 말이 아닌 그리스도의 말로만 전하기를 원함이니라.’는 마음을 품게 되니 아버지께서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그의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이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그가 지식의 말이 없어도 나가서 전하지 못해도 그리스도께서 그의 입술을 통해 말하기 원하는 자의 그 마음의 중심에 말하므로 그 빛을 전하게 되는 것이니 이 선물이 다른 어떤 선물들보다 가장 기초의 선물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사망에서 구원받은 자의 마음이 깨끗하고 또한 그의 중심도 올바르게 있을 때에 영으로 하는 기도의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만일 마음과 중심이 옳지 않거나 바르게 행치 아니하면 영혼에 유익이 없으니 선물을 내리시지 않으시고 또한 마음과 중심이 바뀔 때는 지켜보시다 거두신다. 그리하여 오늘날 첫사랑을 잃었기에 마음이 육과 세상에 있으며 중심도 잠든 자들이 방언기도로 마귀를 대적한다는 어리석은 말을 하며 또한 늘 자신과 가족의 부유와 질병을 위해 구하며 그 혀로 오직 흉내만 내고 있으나 말씀을 깨닫고 돌이키는 자에게는 은혜가 임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