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열한 제자들을 부르실 때마다 그들 각각에게 하신 말씀이 곧 지식의 말씀이니 예를 들어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겠노라는 말씀은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주셨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들었을 때에 구약의 말씀을 깨닫고는 자신의 앞에 서계신 인자가 메시아임을 깨달았으니 그것은 그가 머리가 좋아서 깨달은 것이 아니요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의 살고자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의 마음 눈과 귀를 열어 보고 듣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썩어질 육신과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의 일을 접어두고 영원한 생명의 일을 하고자 자기동생과 함께 그리스도를 따라 나섰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흑암에 앉아있던 베드로와 안드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그 말씀을 통해 건지심을 받은 것이니 이렇게 사망으로 들어가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한 영혼 한 영혼을 구해내는 말씀이 바로 지식의 말씀이다.
그런데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지금도 이 신령한 선물을 주시어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구해내신다. 그러므로 죄에 빠져 세상에서 방황하며 죽어가는 한 영혼을 어두움에서 구해내기 원하는 자는 이 지식의 말씀을 선물로 받아야 하니 예를 들어 주로 길거리에 나가 사람들과 만나는 자가 바로 이 지식의 은사를 구하여야 하며 또한 그 일을 행하고 있는 자는 이 은사를 받은 자여야 한다. 한편 사람은 어떤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 말대로 본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니 그 지식의 말을 전하는 자는 육의 욕심을 내려놓고 더러운 세상에서 나와 있음이 옳음은 그가 전한 지식의 말을 받은 자도 세상과 구별되어있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더러운 세상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건져내는 지식의 말씀은 전하되 정작 자신은 세상 안에 거하거나 돼지처럼 나온 곳으로 다시 들어간 자의 말은 누구에게 오는 것이요? 또한 영혼을 어디로 인도하겠다는 것인가?
이처럼 세상에서 구별된 자가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로 그 지식의 말씀을 전하면 아버지께서 미리 예비해놓으신 그 준비된 영혼이 그 지식의 말을 들었을 때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마음을 결단해 그 썩어진 자리에서 나오게 된다. 그러나 거룩하신 영께서 아버지와 아들의 뜻대로 내려주신 그 지식의 말을 듣고도 사망에서 나오지 못하는 자가 있으니 그것은 그가 은혜 받은 영혼이 아니기 때문이요 또는 은혜는 받았으되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라는 증거다. 또한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진리를 들어도 보아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깨달음이 없으니 자신부터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지 못한다. 심지어 지식의 선물이 없는 자가 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가 원할 때 길거리로 나가 자기가 원하는 말들을 전하니 그의 교만이 어찌 생명의 열매를 맺으리요?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