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예수께서는 육신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으며 동시에 아버지의 씨앗으로서 성결한 영으로서 이 땅에 태어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는 순종으로 아버지의 그 뜻을 다 이루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아버지의 아들로 인정받으셨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후의 그 아들 됨을 설명하는 이 말씀에는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에 대한 비밀이 들어있다. 

 

     태초에 아버지의 품에서 태어난 아들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전 이미 셋째 하늘에서부터 아버지께로 모든 권위를 받아 아버지의 모든 뜻과 계획을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루어가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인 그리스도께서는 셋째 하늘에서부터 창조자로서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그 아들은 셋째 하늘의 그 모든 영광을 그대로 두고 이 첫째 하늘에 가장 추한 모습으로 나타나셨으니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외모가 없으셨다. 그리고 원수의 선악을 따르며 자기의 의를 세우는 자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안다 하면서도 아버지의 그 뜻과 의는 원치 않았으니 그를 죽기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그 아들에게는 셋째 하늘의 영광이 가득하셨기에 이 첫째 하늘에 있는 사망이 그를 사망으로 묶어두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그 아들께서는 이 첫째 하늘에 내려오기 전까지 가졌던 그 영광을 이제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다시 얻으시되 더욱더 큰 영광을 아버지께로 얻으셨다. 그러므로 그 부활은 아들께서 이 첫째 하늘에서도 부활을 하신 것이요 셋째 하늘에서도 또 다시금 부활을 하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이 첫째 하늘에서 다시 부활하여 아버지의 아들로 인정되셨다는 말씀의 의미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그 아들로 하여금 믿는 자들의 주 예수 그리스도요 믿음의 주로 세워주셨다. 즉 아버지께서 태초에 세우신 그 계획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뜻으로 인하여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이 첫째 하늘에서 다시 부활한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도 부활할 것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 아들의 영광을 조금씩 나누어 주시니 그것이 바로 믿는 자들의 부활이다. 

 

     그러므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부활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는 이 첫째 하늘에서는 원수로 인하여 비록 그리스도와 같이 고난과 핍박을 당하며 죽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에게 이전의 썩어질 육체보다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한 육체를 입혀주신다. 그런데 그 육은 이 첫째 하늘을 다스리는 영광과 권세요 나중에 셋째 하늘에 갔을 때는 셋째 하늘을 영원토록 다스리는 영광과 권세이다. 그러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들을 끝까지 따르는 자도 그리스도처럼 이 첫째 하늘에서도 부활을 하며 또한 셋째 하늘에서도 부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