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왕이 자신을 옳게 여기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똑같은 일을 행했으되 입으로는 늘 정의와 공평을 말했다. 그 모습을 보자 왼쪽에 있는 999명이 그를 좋아했으니 판단하는 자가 같은 일을 행하는 그의 모습이 자신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이 가지고 오른쪽에 있는 999명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며 그를 미워했다. 잠시 후 어떤 돈 많은 자가 왕이 되었으나 그도 의롭지 못했으되 입으로는 늘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며 나라안팎으로 많은 일들을 벌여 뒤로 욕심을 챙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999명이 그의 모습이 자신과 같음을 깨닫고 그를 환영했으되 왼쪽에 있는 자들은 그가 부자들을 위해 일한다며 미워했다. 반면 2천명에 속하지 않은 2명은 위쪽에 있는 나라의 왕을 따르며 사람이 다시 사는 것을 외쳤으니 모든 백성에게 미움과 핍박을 받았다.

 

이와 같이 사람은 누구나 불의할지라도 자신을 의롭게 여기기에 생각으로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가며 그 과정에서 미움과 핍박을 당한다. 또한 나중에 불의가 드러나 법의 심판을 받고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의를 위하여 받는 것이 아니요 오직 자기욕심과 죄와 불의를 인하여 받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만일 욕심이 없고 의롭다면 그리고 그가 그것으로 인해 2000명과 또한 그들이 따르는 왕에게 받는다면 그것은 의를 위해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법 정치 경제 종교 사회 그 어느 구석을 들여다보아도 그런 의는 결코 찾을 수 없다. 그런 자가 세상 어디에도 없음은 원수가 세상을 힘의 논리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 1000명 가운데 1명이 자기생각에서 돌이키고 불의와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나와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 땅에 이루어지는 부활과 유토피아(천년왕국)를 소망하며 아버지의 의를 따르고 있다.

 

그런데 원수에게 무릎 꿇지 않는 그들은 공의와 사랑의 나라를 소망하며 산속 깊은 곳에 들어가 도를 닦고 앉아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에 애쓰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사람의 마음에 이루어지는 천국과 거룩을 전한다. 또한 십자가의 피로 거룩에 이른 자가 거룩한 몸을 입고 영광의 자유에 이른다는 복음의 약속을 지키려면 육신의 생각과 세상에서 돌이키고 의를 따르므로 주님의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세상의 공중권세자도 보고만 있지 아니하니 십자가를 통한 의와 부활을 전하는 그를 자기가 택한 불의한 자들을 통해 미워하고 핍박한다. 그러므로 의라는 것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시대마다 지역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의가 아니요 오로지 아버지께서 세우신 의니 그가 바로 인자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요 그리스도는 오직 십자가에서 그 의를 완성하셨다. 한 가지 비유를 통해 의가 어떤 것인지 누가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인지 누가 왜 그 의인들을 핍박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왕이 모든 백성을 위한 공의와 사랑의 뜻을 공평하게 세우고 종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행한 대로 상을 줄 테니 나의 뜻을 이루거라.” 그러자 종들이 마음을 다해 왕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갔다. 그러나 한 종은 욕심을 품고 늘 자기만 높아지려고 했다. 또한 게으르고 교만했다. 그러므로 자기의 욕심을 이루고자 자신의 구부러진 뿌리와 달리 곧게 뻗은 가지와 같은 말과 행위를 곧잘 했다. 게다가 심보가 고약해 왕의 뜻에 충성하는 종들을 방해했다. 그래야만 왕의 상급을 자신이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행한 대로 상을 주고자 했던 왕은 옳지 못한 그에게 마음을 돌이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만일 왕의 말을 들으면 자기의 욕심과 영광을 이루지 못하니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불평하며 왕에게 대항했다. 이에 왕은 490번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은 그를 왕궁에서 먼 나라로 쫓아냈다. 그러자 자기의 행위대로 쫓겨난 종은 거기서 왕의 흉을 보며 백성들을 자기에게 이끌었다. 이때 욕심과 영광으로 인해 이성과 윤리가 마비된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그 종에게 모여들어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따라다녔으니 어떤 자는 세상의 모든 돈을 원했고 어떤 자는 높은 권세를 어떤 자는 영광을 어떤 자는 좋은 것을 바라되 게을렀고 어떤 자는 자신을 위해 열심히 달리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달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고자 온갖 말과 행위를 다하며 또한 다른 자들을 비판하며 돌아다니니 그 불의한 종은 자신이 택한 그들을 참으로 사랑하며 인정했다. 반면 그 나라의 백성가운데 7000명은 자기 왕이 선하신 분임을 믿었으니 종의 거짓말을 듣지 않고 또한 자기의 생각도 따르지 않고 오로지 왕의 말만 듣고 왕의 뜻을 이루어갔다. 그러자 심보가 고약한 자들이 그들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떨어뜨리고자 손을 툭툭 쳤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에 흔들림 없이 오직 왕의 뜻만을 이루어갔으니 모여든 땅의 시민권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세상의 권세를 가장 많이 가진 2명이 선한 왕의 의를 따르는 그들을 전부다 피 흘려 죽였으나 그들은 오히려 노래하며 돌아갔다.

 

이처럼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오직 한 분 신으로서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께서는 공의와 사랑이 절대 거룩하시고 절대 공평하시고 절대 정직하시며 절대 완벽하시다. 그리고 그런 성품으로 어떤 한 사람이나 한 집단에게 치우치지 아니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 한 종 한 종 모든 인격체에게 똑같이 대하시되 오직 각 종과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공평하게 심판과 상급을 내리신다. 이때 자기의 욕심과 교만을 품고 자기의 의를 따르는 자들은 아버지의 의를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아버지의 의를 따르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들을 핍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들은 자신부터 그 의를 지키고 따르며 그 의를 사람들에게 선포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보라! 그는 아버지의 의와 뜻을 이룬 자가 영광을 얻는다는 영광스런 복음을 전하셨다. 또한 그것을 지키고 이루고자 우리와 같은 연약한 육을 입고 이 땅에 계실 때 고난가운데서도 자신부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유지하셨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공의와 거룩을 다 이루셨다. 그러나 당시에 아버지를 알고 있는 많은 유대인과 모르는 이방권세자들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니 아버지의 의를 따르며 선포하는 아들을 매우 싫어했다. 그러므로 인자는 의와 거룩을 이루는 십자가의 길을 늘 미움과 핍박을 받으며 걸어야만 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큰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피 흘려 죽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의와 거룩을 다 이룬 그에게 그 영광스런 몸을 입히시고 다시 살려주셨던 것이다.

 

이로 보건대 핍박을 받은 자는 자신의 안에 있는 를 나타내는 자가 아니요 오직 아버지의 율법의 의를 나타내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의를 나타낼 때에는 셋째하늘에서 처음부터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이 첫째하늘로 쫓겨난 원수로 인해 큰 무리의 사람들과 권세자들에게 미움과 핍박을 당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그때에 아버지의 의에 굳게 서 있는 자에게는 오히려 의롭고 거룩한 복이 있으니 그 복은 영광이요 그것은 영원한 권세다. 그러므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의의 길을 걷는 자들은 결국 십자가의 길에서 사람들에게 핍박을 당하되 그 핍박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기에 인내한다. 또한 장차 영광이 어떠한지 믿기에 원수의 의를 따르는 자들로부터 현재 핍박을 당하면 당할수록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기뻐한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그리스도처럼 피 흘려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룬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의를 노래하고자 아들을 따르며 거룩을 이룬 자들이 영광에 이르러 아들과 함께 천국에서 천 년 동안 또한 천국의 끝에 들어갈 셋째하늘에서도 영원토록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과 제사장들이 되는 것이다.

 

* 어떤 왕: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
* 왕궁: 영원한 본향인 셋째하늘
* 종들: 천사들
* 불의한 종: 선악을 창조하고 그 죄로 세상과 그 안에 거하는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원수(루시퍼)
* 먼 나라: 마지막에 큰 날의 심판으로 들어가는 이 첫째하늘(우주)
* 7000명: 유대인과 이방인의 중에 아버지의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들
* 심보가 고약한 자들: 원수와 함께 타락한 종들과 원수에게 이 세상의 영광을 얻은 악인들
* 그들이 들고 있는 것: 아버지께 받은 은혜와 약속
* 피 흘림: 거룩한 산 제사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너는

산 위의 가르침

형제가 연합해 동거할 때

Good Morning Jesus

너희는 기다릴지라

그날은 승리한다

하나님의 노래

성령이 오셨네

광야를 지나며

기쁨의 노래

예수 그릇

촛불예배

산상수훈

팔복

정결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