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어린 양으로 호칭하는 의미

 

유대인의 풍습에서 혼기가 된 아들이 자신의 아내를 얻고자 어느 지역을 갈 때에 그의 아비는 조그만 보자기 안에다 아들의 아내가 될 가족에게 줄 재물을 싸서 아들과 함께 보낸다. 그러면 아들은 한 지역에 가서 자기가 원하는 여자를 만났을 때에 아비가 준 그 작은 재물을 그 여자의 가족에게 주며 이것은 나의 아버지께로 왔으니 내가 간 후에 나의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 모든 것들이 나와 정혼한 이 여자를 돌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그 가족은 오직 자신이 받은 그 재물로만 그 여자를 준비시킨다. 그런 후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여자와 혼인할 준비들을 다 마치면 그의 아비는 더 큰 재물을 주어 다시 보내니 그 아들은 이제 그 지역으로 자신의 아내를 취하러 돌아온다. 하지만 그때에 만일 신부 될 여자가 다른 남자와 음행을 하고 있으면 그 남자와 혼인을 맺지 못한다. 그러므로 오직 자기의 신랑이 될 남자만을 기다리며 자기의 마음과 몸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던 여자의 가족에게는 그 남자가 자기의 아비에게 받은 또 다른 더 큰 재물을 건네주니 바로 그 두 번째 재물과 그 순결한 여자를 바꾸는 것이다.

 

이와 같이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태초에 자신의 품에서 낳으신 아들을 이 세상에 어린 양으로 보내실 때에 아들에게 함께 보내주신 조그만 재물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자신의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피였다. 그러므로 인자께서는 자신의 몸을 찢는 고통과 사랑으로 십자가에서 그 작은 재물을 다 흘리신 후 둘째하늘의 낙원으로 승천하셨으니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신령한 신부가 될 그 어린 영혼들을 원수의 선악의 죄와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에서 보살피시기 위하여 자신과 아들로부터 나오신 거룩하신 영을 통해 늘 정결하게 돌보시고 계신다.

 

그런데 정혼한 남자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서 여자와의 혼인준비를 다 마치면 또 다른 재물을 들고 여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오직 신랑이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자신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던 그 정결한 신부의 가족에게 더 큰 재물을 주고 그 깨끗한 여자를 맞이해 혼인예식을 거행하며 또한 많은 사람들을 불러 기쁘고 성대한 혼인잔치를 벌인다. 마찬가지로 십자가 이후에 일곱 교회시대의 끝에 마지막 때가 되면 아들께서는 자신의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가 될 영혼들을 데리러 이 세상에 다시 오시니 또 다른 큰 재물이 바로 그 영광과 권세가 되는 것이다.

 

영광과 권세라는 것은 거듭난 후 죄와 세상으로부터 정결함과 거룩함을 유지하고 이룬 영혼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고 작은 한 지역만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둘째하늘을 이끌고 오셨을 때 이 첫째하늘이 큰소리와 진동으로 떠나가며 이 셋째별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리니 천국의 모든 곳을 다스리는 권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일을 지킨 자들과 정결함을 유지한 자들은 아버지께로 그 권세를 받아 이 땅에 이루어지는 천년왕국에서 맏아들과 함께 공의와 사랑으로 왕 노릇을 한다. 그러다 그 천국의 끝에 맏아들을 따라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셋째하늘로 올라가서도 왕과 제사장의 권세를 가지고 아버지의 모든 나라를 영원토록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린 양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아버지의 그 거룩하고 정결한 피가 거듭난 모든 영혼들과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혼인의 언약을 맺는 것이니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보내신 거룩한 재물이다. 즉 영이 거듭난 자는 이렇게 어린 양의 그 십자가피로 아들과 혼인기약을 맺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어찌하여 다른 남자인 원수가 공중권세를 잡고 사망으로 이끌어가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요? 또한 그 십자가의 피를 얻기 전처럼 자신의 마음을 소망이 없고 헛된 이 세상에 또다시 빼앗기며 이방인처럼 썩어질 육의 필요와 욕심으로 그 일만 악의 뿌리를 붙들고 있으리요?

 

결코 그럴 수 없도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첫사랑을 잃지 않고 고이 붙들고 있는 영혼은 그리스도께서 낙원을 이끌고 다시 오셨을 때 공중으로 들림 받아 어린 양의 혼인예식에 참예하는 하는 그날과 기쁨으로 거행하는 공중혼인잔치만을 고대하며 그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다시 오시는 자신의 신랑을 늘 기다리고 있다. 그리하여 거듭날 때 받은 재물을 자신의 혼과 몸에도 거룩하고 정결하게 지키고 있는 영혼은 그 소망을 믿기에 영원한 본향에 계신 아버지와 그의 나라와 그의 뜻에 자신의 온 마음을 두고 늘 거룩하신 영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고자하는 마음으로 거룩에 애쓰고 있는 것이니 한 몸에 거하는 지체들에게 아들에 대한 가장 큰 의미와 소망이 담긴 호칭이 바로 어린 양이다.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청혼

 

더 아름답게

 

천국 무도회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