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기초를 얻으려면
어떤 의로운 사람이 한 가지 마음을 품고 하루에 백 가지 생각과 백 가지 말과 행위를 하며 백 가지를 보고 들었다. 그리고 그와 늘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그것들 가운데 한 달에 하나를 골라 일기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3년간 기록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 의로운 자의 일기장을 읽고 따라 하면서 의로워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를 시기하던 욕심 많고 교만한 자가 그 일기장을 빼앗아 이곳 저곳을 고치고 빼고 더한 후에 사람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대대로 그 일기를 보며 그가 한 말과 행위를 정확히 깨닫지 못했으며 오히려 반대로 깨닫는 것도 있었으니 사람들은 아무리 따라 행해도 의로워지지 못했다. 그러다 의로운 자의 동생이 와서 자기 형이 30년간 품었던 한 가지 마음과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와 보고들은 것을 어떤 사람에게 하나씩 빠짐없이 전해주었다. 그러므로 그는 의로운 사람의 동생이 전해주는 말과 그 일기장을 비교하며 바뀐 곳과 빠진 곳과 더해진 곳과 가려진 곳을 올바르게 깨닫고 그의 일생을 온전히 이해했다. 이제 그는 깨달음을 얻고 기뻐하되 사람을 의롭게 하는 그 소중한 것을 자신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요 다른 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떤 자가 ‘일기장에서 벗어나면 위험하니 일기에 기록된 것만 말하고 일기가 가는 곳까지만 가세요. 거기는 좀 이상하고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건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나는 복음주의고 정통이에요.’라는 말들로 울타리를 쳤다. 하지만 그가 백성들이 세례요한과 그리스도와 제자들에게 못 가도록 막았던 바리새인처럼 말과 행위를 하는 이유는 자기목숨을 바쳐 양들을 지키고자 함이 아니요 자신의 욕심과 높아짐을 위함이니 자신이 거느린 사람의 수와 헌금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며 또한 의와 거룩을 원하는 자와 갈급한 영혼들이 진리를 깨닫고 변화되는 것을 시기하며 자신의 지식과 옳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즉 그는 맨 처음에 일기를 빼앗았던 그 욕심 많고 교만한 자의 마음과 동일하니 그것은 그가 그 악한 독사의 자식임을 증거한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2천년 전에 이 땅에서 계실 때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진리와 복음의 비밀을 알리셨고 둘째하늘에 있는 낙원으로 승천하신 후에는 제자들과 또한 교회시대에 아버지께서 택하신 일곱교회에 거룩하신 영을 통해 자신을 계시로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영혼들은 그것을 깨닫고 썩어질 육의 욕심과 자신이 의롭다는 생각에서 돌이키고 세상에서 나와 의를 따르며 십자가아래 모여 오직 아버지의 뜻만을 이루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예로부터 전해 온 말만 알고 있는 자들은 거룩과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은 말씀의 기초가 없으니 그들이 속한 전통의 말들과 규례가 헛된 줄도 모른다.
하지만 종교와 전통의 울타리 안에 있는 자들 가운데는 창조 전의 세계, 첫날의 빛과 넷째 날의 빛의 차이, 생명나무와 선악과, 네피림, 할례, 언약, 선하신 하나님의 살인명령, 십일조, 삼위일체, 성막과 제사의 의미,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의 몸 안에 임하는 길,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 자기부인, 좁은 길, 십자가, 거듭남, 믿음과 행함, 초대교회, 일곱 영, 재림과 휴거, 666, 적그리스도, 광야의 피난처, 바벨론과 음녀, 대환난, 두 증인, 계시록의 예언들, 천년왕국, 셋째하늘,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죄로 인한 애통함 등 마음속에서 맴도는 궁금함으로 많은 책과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뒤적이고 인터넷과 이곳 저곳 전국을 찾아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는 영혼들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마음속의 그 갈급함이 자기 스스로 가지는 것이라 생각하되 거룩하신 영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반면 끝까지 자기의 의와 교만에서 돌이키지 못하고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자에게 자기마음을 내어준 자는 어리석게도 나는 말씀을 배울 만큼 배웠다고 생각하며 나도 이젠 누구를 가르칠 때가 됐다고 생각하며 가르치고 있으니 그 교만한 자들은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되 아는 것처럼 입을 열고 몸을 움직인다. 그러나 진리를 받거나 배운 적이 없으며 깨닫지도 못하고 가르치는 교만한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입을 열 때마다 다른 영혼들을 실족시키는 일밖에 없으니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만한 자에게는 기회가 없는가? 그렇지 아니하니 아버지께서는 진리가 아닌 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앞에 서는 것을 즐거워하는 그 교만하고 어리석고 악한 자들의 눈을 가리시어 아무리 보아도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시되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자들에게는 진리와 복음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만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이 옳다는 생각과 썩어질 육의 필요와 욕심과 이 세상에서 헛된 영광을 구하는 마음을 돌이키고 또한 자신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받은 첫사랑을 붙들고 있는 자들에게는 늘 갈급한 마음을 품게 하시므로 진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갈급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깨닫는 비밀의 지식을 얻고자 자신보다 먼저 진리를 깨달은 자들에게서 말씀의 기초를 배울 때 자신이 전에 사람의 유전과 규례에 거하면서 들었던 모든 말들을 내려놓으면 비로소 거룩하신 영의 도우심과 감동하심을 통해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깨달으며 빛으로 나와 그 생명의 빛 안에 거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만일 말씀의 기초를 배울 때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오직 말씀을 펴서 비교하며 상고하기보다는 한 번 두 번 세 번까지 자신이 전에 들은 말을 내려놓지 못하거나 혹은 사람을 의지하거나 혹은 하나님보다는 전통에 거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를 두려워하면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의 기초가 그에게는 오히려 말씀의 가시가 된다. 반대로 말씀이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찌르는 것이라 할지라도 십자가의 은혜를 얻은 자들은 그 찔림을 깨닫고 오히려 말씀을 통해 더욱더 진리로 가까이 나오게 되어 있으니 그에게는 진리로 거룩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리하여 그런 영혼들에게는 진리를 볼 때 보이고 들을 때 들리는 깨달음의 기쁨과 더불어 하늘에 쌓아두신 그 구원의 소망을 바라보는 기회가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를 쳐서 예언하되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우매한 선지자에게 화 있을진저”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