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교회가 장차 받을 고난에 대해서는 그들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2천년 전에 받으셨던 그 고난을 이해하면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음녀라는 것은 이스마엘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음녀가 하는 일은 믿는 자들로 하여금 오직 마음 없이 아버지를 섬기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녀에게 이끌리는 자들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뜻에는 마음이 없고 육의 부요와 세상의 영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앞에 나와 마음 없이 아버지를 섬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마음 없는 것에는 거하시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그들이 열심히 드리고 있는 그 영광은 오직 원수에게로 돌아간다. 이스마엘의 자손들은 그때부터 이 마지막 때까지 이렇게 행하고 있으니 종교인들의 손을 보면 그들이 누구에게 이끌리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이 세상의 초대 왕인 니므롯이 받았던 것은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였다. 그러므로 니므롯으로부터 지금까지 세상의 왕들은 그 권세를 가지고 사람을 모으며 또한 사람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땅의 왕들은 그 권세와 다스림을 통하여 사람들을 생명이 아닌 사망으로 이끌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입술로는 정의와 평화를 말한다. 그러나 뒤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전쟁인 3차 세계대전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전에는 음녀와 땅의 임금들이 서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후로는 둘이 힘을 합해 그리스도를 대항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성전의 목자들에게 붙들리신 후 로마의 권세에 의해 십자가를 받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끝까지 그들을 다 이기셨다. 즉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므로 승리하셨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피로 십자가에서 내어 놓으신 것이 교회이니 교회는 오직 아버지와 그 뜻을 위하여 마음을 하나로 합한 자들의 모임이다. 

 

     결국 교회시대의 일곱 교회는 십자가아래로 모여서 오직 거룩만을 이루어간다. 그러나 그들의 머리를 십자가에 죽였던 그 원수는 그의 몸인 교회도 역시 음녀와 이 땅의 임금들을 통해 핍박하다 마지막에는 죽인다. 그러므로 교회가 장차 받을 고난이라는 것은 원수가 음녀와 이 세상의 권세를 잡은 자들을 통해 그들을 핍박하며 죽이는 것으로서 이것은 그리스도의 이후로부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여섯 교회시대에는 그 핍박과 고난이 이미 이루어졌으며 라오디게아 교회시대에 남은 것은 바로 그 마지막 환난에서 겪게 된다. 

 

     구체적으로 마지막 때에 음녀와 적그리스도를 이용한 원수의 핍박은 이것이니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십자가아래로 나와 오직 거룩을 이루어가고 있는 자들은 이것을 궁금해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바로 마지막 때에 자신들이 장차 받을 고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처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때 적그리스도를 위해 거짓으로 예언하는 자와 음녀교회와 아버지께로부터 마음이 떠나있는 모든 지체들에 대하여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돌이킬 것을 공개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그때에도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은혜를 부어주시되 그렇지 아니하는 자는 오히려 그들에게 있는 은혜도 거두신다. 예를 들어 일곱 교회는 오로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이 왔을 때 진리를 알려준다. 그러면 그들은 그것을 듣고 오직 말씀과 비교를 한 후 그들의 영혼이 참과 거짓을 선택할 것이니 참된 것을 붙드는 자는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거짓된 복음을 잡는 자는 사망으로 들어간다. 

 

     한편 음녀에 속한 자들은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오히려 그들을 더욱더 핍박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그 기간이 끝날 때에는 많은 자들이 그 진실된 일곱 교회를 미워하게 된다. 예를 들어 그들을 보고 이단이라 정죄하며 거짓교회라고 한다. 또한 믿는 자들 가운데서도 개인적으로 그들을 핍박하되 끝에는 그들을 죽이기 원한다. 

 

     그러나 음녀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세가 없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세상의 법을 쥐고 있는 이 땅의 왕들을 이용한 원수의 핍박은 이것이다. 우선 일곱 교회가 공개적인 돌이킴을 전해도 음녀의 뒤에서 모든 일을 하는 적그리스도가 그들을 보호하며 인정한다. 그러므로 거짓된 자들이 오히려 힘을 얻어 아버지께서 택하신 교회를 핍박하겠으며 또한 그 일곱 교회를 삼키려 두루 다닌다. 그리하여 이 땅의 교회도 결국 그리스도처럼 음녀와 땅의 임금들에 의하여 목베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에 음녀와 세상의 왕들은 끝까지 자신을 돌이키지 아니하니 오히려 그들의 피 흘림을 기뻐하며 자신의 의롭다 함과 옳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같이 고난 받고 죽는 것이 옳음이요 아버지께서는 죽은 자의 의로운 피를 통해 일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전의 아벨과 선지자들과 같고 또한 그리스도와 같고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같으니 바울과 스데반도 그와 같았다. 그리하여 죽는 자들은 아버지께서 의롭다 하시며  거룩한 육체를 입혀 부활시키시되 죽이는 자들은 늘 스스로 의롭다 한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와 교회시대와 마지막 때에 아버지의 그 뜻을 위하여 그리스도처럼 죽는 자들은 다가오는 핍박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