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사람은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또한 허물들을 회개하므로 자신이 죄인임을 자백하고 또한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로 영접하면 그 속죄의 피로 인해 영이 거듭나는 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거듭난 후 썩어질 헛된 것에서 돌이켜 그리스도를 따르며 계속 그의 피를 의지하는 자는 자신의 안에 거하는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으니 십자가에 죽으므로 죄에서 해방된 영혼은 결국 새 생명가운데 행하므로 자유에 이르게 된다. 그의 피로 죄에서 해방된다는 말씀은 남자는 씨요 여자는 밭이라는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아버지께서 남자와 여자를 통해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는 것을 하나의 씨가 땅에 떨어져 자란 후 열매를 맺는 것과 동일하게 계획하셨으니 우선 남자에게는 생명의 씨가 있으며 그것은 오직 남자의 가장 깊은 곳에서 물과 피가 합쳐져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씨들을 보관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로 들어가니 여자의 밭이 하나의 씨를 받아 양분을 제공해 다 키운 후 새로운 생명의 열매로 맺어 나온 것이 바로 사람이다. 이처럼 남자의 씨에는 생명의 피가 있으며 여자의 땅은 오직 살아있는 피를 받아 열매를 맺게 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사람의 씨가 아니요 아버지의 씨였고 단지 밭만 마리아의 것이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거룩한 피를 가진 그 영생의 씨가 마리아라는 여자의 밭을 통해 나온 열매가 바로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셨던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짐승과 달리 둘째사람에게는 영을 불어넣어주셨으니 사람은 자신을 영원히 살게 하는 그 영을 태중에 있을 때 자신의 어미에게 받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나 2천년 전에 처녀가 낳은 그 아들은 육의 어미에게 영을 얻으신 분이 아니요 이미 태초에 아버지의 품에서 나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아버지의 형상이셨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처럼 태중에서 자신의 육의 어미인 마리아로부터 자기의 영을 받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영에서 나오신 그 아버지의 영광의 형상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칭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은 자기아비의 씨가 자기어미의 밭에서 영이 육을 입고 나온 열매이니 둘째사람은 오직 사람의 피를 가지고 태어나되 둘째아담은 육의 아비였던 그 요셉의 씨가 열매로 맺힌 것이 아니요 어미에게 영을 받은 것도 아니니 오직 아버지의 생명의 씨가 그 깨끗한 여자의 밭에 떨어져 자란 후 육을 입고 나온 아버지의 아들이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가 비록 우리처럼 육의 어미에게서 태어나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으로 칭하고 있다.

이처럼 거룩하신 영으로 잉태된 그 아들의 피는 사람의 피가 아닌 거룩하신 아버지의 보좌에 있는 피였다. 그리고 아버지의 그 신성한 생명을 가진 아들께서는 아버지의 그 거룩한 피를 가지고 이 땅에 내려와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오직 말씀에 순종으로 범죄치 않으셨으니 그 피의 거룩을 끝까지 유지하셨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그 흠 없는 살을 찢고 그 깨끗한 물과 그 거룩한 피를 다 흘려주시므로 아담과 하와처럼 범죄한 우리를 정결케 하여 거룩한 자녀와 신령한 신부로 삼으시려는 아버지의 그 기쁘신 뜻을 다 이루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 그 헛된 곳에서 나와 이미 십자가로 승리하신 그 어린 양을 따르는 영혼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원수의 선악을 이길 수 있다. 즉 광야에서 자신이 아닌 그의 혈육을 의지하는 자는 십자가의 장사를 통해 죄에서 해방되어 의를 행할 수 있게 되리니 밤에 아버지께로 영광을 돌려드린 그 영혼도 새벽에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맏아들과 같은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것이다. 반면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을 육과 세상에 두거나 육의 율법을 따르는 자는 어린 양을 따르지 못하리니 흠 없고 깨끗하고 거룩한 그것들을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해방은커녕 오히려 죄와 이 세상의 노예로 살다 사망으로 들어가는 자마다 육신의 기회가 있을 동안 그 영원한 은혜는 구하지 않고 다른 은혜를 구했음이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