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아주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마음이 아주 더럽고 악했다.
예를 들어 한 여자를 꼬여 성관계를 맺고는 자신과 같이 마음을 더럽고 악하게 하며 거짓말을
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면 그 여자는 그 육의 기쁨을 얻고자 그 잘생긴 남자의 말을 들으며 그와 함께 거했다.
그런데 그 잘생긴 남자는 이렇게 하는 것이 한두 여자가 아니요 자기의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나라의 모든 여자들은 그 잘생긴 한 남자와 함께 거하며 계속 씨를 받았으니 그 기쁨을 위해서였다.
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한 의로운 사람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와서 그 남자와 여자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는 그 악한 자에게 돌이키라 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내가 하는 일에 얼마나 큰 기쁨이 있으며 모든 여자들이 나를 통해 자유롭고
참된 기쁨을 얻고 있는데 내가 왜 돌이키냐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듣자 그는 아무리 남을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지만 의로우니 그 악한 자가 원하는 것을 도울 수
없었다. 오히려 그는
그 잘생긴 남자와 더 이상 말하거나 함께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잘생긴 남자와 함께 동거하는 여자들 가운데 한 명이 그 의로운 사람의 말과 모습을 가만히 듣고
보더니 자신의 모습이 참으로 음란하고 더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깨달았으니 그 잘생긴 남자에게서 마음을 돌이켜 그 의로운 사람의 말을 들으며 그와 함께
거했다. 그리고 그
의로운 사람과 함께 거하느라 그 악한 남자와는 다시는 함께 거하지 않았다.
그 악한 자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잠시 후 또 다른 한 여자도 역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는 그 잘생긴 남자에게서 돌이켜
그 의로운 사람과 함께 거했으니 그 여자도 다시는 그 악한 남자와 함께 거하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 돌이킨 그 여자는 그 의로운 사람과 함께 거하면서 두 번째로 돌이킨 여자를
보더니 그 여자와도 함께 거했다.
그리고 그 두 여자는 그 의로운 사람과 함께 거하며 자신들이 그 잘생긴 남자로 인하여 더럽혀진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씻어갔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원수가 이끌어가고 있는
이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요 검을 주러
오셨다. 즉 이
세상을 말씀대로 심판하러 오셨으나 그 전에 생명의 말씀을 전하므로 자신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계셨으나 이 불의하고
악한 세상과는 평화를 이루지 아니하신다.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죄와 이 불의하고 악한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이키는 자들과 평화를 이루시어 그들과 함께하신다.
그렇지 아니하고 아버지와 사람의 사이에 화평을 이루시는 그리스도께서 어찌 이 세상과도 화평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육신을 입고 있으며 이 세상과 화평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그 생명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와 화평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의 지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 사람의 사이에
화평을 이루셨다.
그리고 자신의 안에 거하는 그의 지체들도 먼저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후 이제는 자신과 같이 그리스도와 화평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체들과도 함께 화평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그리스도처럼 이 불의하고 악한 세상과는 조금도
평화를 이루지 못하니 그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와 평화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그리스도와 평화를 이룬 자가 그리스도와 평화를 이룬 자들과 함께 이루어가는 일들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거룩하신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람들의 안에 거하는 그 흑암을 이기며 자신과 함께하는 그 영혼과도 화평을 이루어가며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그때에 그리스도께서도 아버지의 뜻을 이룬 그들의 가운데 그들과 함께 화평을 이루며 하나가 되시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