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은 성전에서 마지막 부분인 뜰과 또한 성전의 좌우로 있는 긴 공간으로서 백성들이 그곳에 와 함께 거하는 장소다.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한 명이 성전에서 나와 말씀을 봉독하고 그 말씀의 뜻을 말해주는 시간을 정하며 또한 사람들을 한곳으로 모아 그 말을 듣게 하는 일을 하는 자가 있다. 그는 또한 회당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므로 모든 것이 오로지 같음이 없고 분쟁이 없게 하는 일을 하니 그가 바로 회당장이다. 

그리스도의 당시에 회당장은 모두 세 명이 있었으며 그 중 한 영혼의 이름은 야이로였다. 그에게는 12살 먹은 사랑하는 외동딸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딸이 이제는 육의 시간이 다 되었기에 그가 자신의 뜻대로 자기의 육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야이로의 딸은 그 어떠한 질병으로 인하여서 죽음으로 다가간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자신에게 다가온 그 죽음의 문턱에서 그리스도의 소문을 듣게 되었다. 이에 그 여자의 영혼은 죽음이라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리스도께 방문을 요청하고 싶었다. 유대인이기에 창조자이신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았으며 그리하여 자신이 거룩을 이룰 수 있도록 육신의 시간을 허락해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구하지 않고 자기의 아비를 통해서 부탁했다. 그것은 여자인 자신이 부끄러울까 했기 때문이요 또한 스스로 깨닫기에는 이미 자신의 때가 거의 다 되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 여자아이는 자기의 아비에게 요청을 하고 그 영혼이 12년 동안 거했던 그 육을 떠났다. 그런데 죽지 않고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자기 딸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오히려 자기의 목숨까지 바쳐 자식을 구하려는 게 부모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으니 회당장의 자리는 바리새인과 제사장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가 앉아있던 자리보다 딸을 더 소중하게 여겼으니 그 여자아이의 영혼이 육에서 나온 후 인간의 시간으로 약 15분 후에 집을 나와 그리스도를 찾아가게 된다. 

야이로는 그리스도를 만나자 유대인으로서 가장 정중하고 간절한 부탁의 표현을 했다. 그러므로 그는 먼저 그리스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머리를 그리스도의 발 위에 얹었다. 하지만 그가 날마다 간구한 것은 영의 생명이 아닌 육의 생명이었으니 그리스도께 자기 딸의 육의 생명을 구했다. 이에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알릴 바를 알리셨으니육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되 네 영혼이 어디로 갈까를 생각하고 구하여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야이로는 썩어질 육에서 영원한 영으로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의롭고 거룩한 나라로 자신의 마음을 돌이켰다. 그리고 그 증거로서 자신과 딸의 썩어질 육의 생명이 아닌 영원한 영혼의 생명을 간구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진실한 마음을 보시고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에 따라 그 여자의 영혼을 위하여 육의 생명을 연장해주시고자 야이로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셨다. 

그리스도께서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이미 피리를 부는 자들이 와있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이방의 전통을 보고 따라서 피리를 부는 것은 그 육체에서 떠난 그 영혼이 그와 가까웠던 영혼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그 영혼과 또한 그 함께 하였던 자들에게 그 악한 영들을 계속 붙들게 하려 함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알기로는 그 썩은 육체를 묻을 때 피리소리를 내는 것은 죽은 자와 함께했던 그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세상을 따르는 어리석은 자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모인 야이로의 모든 친척들과 또한 자신의 제자들에게 이 여자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신 후 그 육체가 놓여있는 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전에 야곱이 그 광야에서 방황할 때에 돌을 베고 잔 것을 기억하므로 영혼이 떠난 육체가 쉰다는 의미로서 만든 풍습이 있다. 그러므로 영혼이 떠난 그 여자아이의 육체도 유대인의 그 관습에 따라 편편한 돌 위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과 때가 있으며 그에 따라 그 여자의 영혼은 육신의 죽음을 원치 않았다. 그리고 그의 부모도 마음을 돌이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돌 위에 누워있는 그 육체를 향하여 일어나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것은 그 육에게 명하신 것이 아니요 그 육을 움직일 수 있는 그 여자의 영혼에게 말씀하신 것이니 종들은 그 명에 순종해 다시금 그 여자아이의 영혼을 이끌어 그의 육으로 인도했다. 그러므로 그 여자아이의 영혼은 자기의 육체에서 나간 후 사람의 시간으로 90분 후에 다시 돌아왔다. 

이제 그 여자의 영혼은 자기의 육체로 돌아온 후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우며 거룩에 이르기 위하여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했다. 자신에게 육신의 생명을 한번 더 허락하신 아버지의 그 뜻과 목적을 알았기 때문이요 그에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그것을 깨우쳐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결국 거룩을 이룬 후 다시금 육을 떠났을 때 자신이 원하던 그 거룩하고 영원한 육체의 생명을 얻어 신령한 신부가 되었다. 한편 그 여자아이의 아비는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야이로는 스스로 그 좋은 위치를 놓으므로 자신의 그 첫 마음을 지켰다.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그 여자를 일으키실 때 사용하신 달리다굼이라는 말을 통해 기억할 것이 있다. 즉 그 말씀의 능력이 교회시대에도 또한 이 마지막 때에도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회에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그 약속에 따라 자신의 그 뜻과 계획에 따라 거듭난 영혼이 가진 그 거룩의 믿음을 보시고 이 땅에서 썩어질 그의 육체를 일으키신다. 그리하여 죽었다 살아난 그 여자도 달리다굼이라는 말을 들은 그 여자의 영혼처럼 자신의 온 마음과 힘을 다해 거룩을 이루어간다. 이때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이 함께 일어나 오직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하신다. 

“예수께서 그 직원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훤화하는 무리를 보시고 가라사대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들이 비웃더라. 무리를 내어 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