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악한 왕이 자기 나라의 백성들을 모두 다 팔아서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므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오랫동안 그 일을 꾸몄다. 또한 그 왕은 악한 지혜가 있으니 모든 백성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하고 싶었다. 그러다 그 왕은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는 아름다운 말을 사람들의 귀에다 들려주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그가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온 나라에 평화와 자유가 임할 것 같았다. 그 왕은 또한 이곳 저곳을 다니며 그것이 불의한 것이라도 백성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그러자 그 왕과 마음이 같은 자들은 그 일을 하며 그것이 의롭다고 했다. 또한 그 악한 왕을 참으로 좋아했으며 자기의 아버지처럼 생각하며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나라의 백성들 가운데 몇 명은 왕이 어떤 일을 꾸몄는지 알게 되었다. 즉 그 왕이 아름답게 들리는 말을 하며 의롭게 보이는 행위를 하는 이유는 백성들을 감쪽같이 속여서 팔아 자기의 이익을 취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 소수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나자 다른 백성들을 보며 불쌍한 마음이 생겼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저 왕의 말을 듣고 따르면 나중에 평생 매를 맞고 일만 하는 고통스런 곳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 왕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의로운 나라에 소망을 두고 자신을 의롭고 깨끗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듣자 왕과 동일한 그 마음에서 돌이키고자 하는 자들은 그 깨끗하게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악한 왕의 거짓된 마음이 보였다. 그러나 그 마음이 없는 자들은 그것이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몇 사람은 왕에게서 돌이켰으나 대부분의 백성들은 그 사실을 알리는 자들을 비웃으며 미쳤다는 듯이 쳐다봤다. 한편 그 왕은 자기의 악한 계획을 다 알고 사실을 전하는 자들을 보자 그들에게 어떻게 합법적인 부끄러움과 죽음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므로 법을 만들고 판단하는 자들을 불러서 왕을 따르지 않는 자는 벌거벗기라고 했다. 또한 그에게는 어떠한 음식과 물건도 팔지 않도록 시켰다

 

     이와 같이 원수는 때로는 이 세상의 법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들거나 고쳐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입고 있는 옷을 빼앗아 홀몸으로 돌아다니게 하므로 부끄러움을 준다. 또한 그들이 옷을 입고 싶어도 장사하는 자들이 그들과 상관을 하지 아니하니 얻지 못한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원수에게 당하는 그 어떠한 굶주림과 물질의 손해와 적신의 부끄러움 가운데서도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끝까지 전한다. 그리하여 마지막 때에 이 세상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생명과 진리의 기회가 공평히 주어지며 또한 그 중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으로 돌이켜 진리에 순종한 자가 그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시대에 거짓된 자들은 재물을 많이 쌓아놓고 있으니 굶주림을 당하지 않는다. 또한 이세상 나라의 권세자들과 하나되어있으니 그 누구도 그들의 옷을 벗기거나 물질의 손해를 주지 못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말씀을 이용해 썩어질 육의 복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세상의 영광을 얻으라고 전하다 마지막에는 자기를 따르는 모든 교인들을 그 짐승의 수로 이끌어 원수에게 바치니 그것은 그들이 그 복과 영광을 원수에게 얻었기 때문이다.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