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Tabernacle)
아버지께서는 초대교회시대 이후로 일곱 교회시대마다 이방민족들에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영혼들이 다 함께 모여 섬김을 주고받으며 거룩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택하신 교회들과 신령한 교회들을 세우신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질서와 정직한 땀을 원하시니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회를 다음과 같은 방법과 과정을 통하여 세우시고 그들의 안에 성전을 삼고 거하신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세우신 이방민족의 교회들이 원수가 불의와 죄악으로 이끌어가는 이 세상의 풍속과 환난가운데서 조금도 요동치 아니하고 오히려 든든하게 세워져 가므로 그들의 위에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들과 신령한 신부들과 의로운 백성들이 더해져 가게 되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오른팔과 왼팔을 바라보라. 거기에는 다섯 개의 기둥이 서있으나 그 중에 두꺼운 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길고 어떤 것은 짧고 어떤 것은 강하고 어떤 것은 약하다. 또한 사람의 눈으로는 이 일을 할 때는 이것을 저 일을 할 때는 저것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그 다섯 기둥을 각기 다 다르게 본다. 그러나 각기 다른 그 다섯 개의 기둥들을 더욱더 자세히 살펴보라. 무엇을 잡든지 무엇을 하든지 함께하는 그 다섯 개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어떠한 일을 행할 때에 오직 하나나 두 개만 일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른 것들은 그 한두 개가 그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받쳐주거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으로는 다섯 기둥들을 다 달리 보아도 그 기둥을 빚어서 붙여주신 아버지의 눈으로는 그들을 공평하게 하나로 보신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아들의 그 흠 없는 십자가의 피로 택하시어 세우신 교회의 지체들이 바로 그 한 손에 거하는 그 다섯 개의 기둥들과 같다. 그러므로 지체들 중에 사람이 보기에 누구는 길 것이요 누구는 짧을 것이요 누구는 두꺼울 것이요 누구는 얇을 것이요 누구는 강할 것이요 누구는 약할 것이되 그들이 각기 자기가 서있는 자리에서 행하며 함께 거할 때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공평하게 하나로 보신다. 그리하여 십자가의 피로 사신 택하신 교회의 지체들은 사람의 눈으로는 각각의 지혜와 능력이 다르게 보일지라도 실제로 다르다 할지라도 누가 높고 낮고가 없으며 누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한 손에 함께 거하는 그 다섯 개의 손가락들이 동일한 한 가지의 일을 함께 하기까지 저절로 된 것이 아니요 또는 갑자기 된 것도 아니다. 즉 그들은 어미의 태에서부터 계속 함께 거하며 함께 일해왔다. 마찬가지로 말씀으로 태어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살과 피에 거하는 각 지체들도 역시 땀과 또한 애씀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의 땀과 애씀의 시간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은 비유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천막을 쳐서 그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뜨거운 해와 강한 바람과 큰 비를 피하며 안전하게 거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그는 우선 기둥으로 세울만한 것들을 여기저기서 골라 오직 다섯 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한 개를 집어 들고는 그것이 벌레로 인하여 썩지 않도록 껍질을 벗기고 또한 사람이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듬어 옆에다 놓았다. 마찬가지로 둘째 기둥도 첫째 것과 비교해 그 높이와 두께와 강도를 맞춘 후 첫째 기둥 옆에다 놓고 나머지 기둥들도 순서대로 동일하게 만들었다. 이제 그 다섯 개의 동일한 기둥이 다 준비되자 그는 함께 모아둔 기둥들 가운데 하나는 가운데에 세우고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하나는 오른쪽 뒤에 하나는 왼쪽 뒤에 세웠다. 그리고 나서 그 다섯 개의 기둥들 위에다 천막을 올리니 비로소 사람들이 해와 바람과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천막이라는 것은 반드시 기초가 되는 기둥들이 있어야만 그 위에다 칠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모든 지체들이 함께 뭉쳐 있다가 천막을 쳐야 될 때가 되면 다 떨어져있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오로지 어느 한 기둥이 높지도 아니하고 두껍지도 아니하고 약하지도 아니할 때이니 그 땀과 애씀의 시간으로 인함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그 땀과 애씀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 위에다 천막을 치시니 말씀의 기초를 배우는 자들은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각 지체들이 천막이 올라가는 때를 바라보고 땀 흘리며 애쓰는 시간을 통해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이니 한 기둥이 누구보다 높지 아니하고 한 기둥이 다른 기둥보다 모자라지 아니할 때까지 또한 한 기둥 한 기둥의 해야 할 일들을 알고 행하며 그의 마음과 입술과 생각과 또한 육과 모든 행실이 범죄치 아니하였을 때 아버지께서는 그 기둥들을 한 곳 한 곳에 꽂으신 후 그 위에 천막을 치시고 그들의 안에 거하시므로 성전을 삼으시는 것이다.
“또 천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고”
“목자들이 그 무리 양을 몰고 와서 그 사면에 자기 장막을 치고 각기 처소에서 먹이리로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