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뼈와 살로 지음 받은 하와는 이제 육체를 얻었으니 당연히 육신의 혼도 있으나 아직까지 거룩한 형상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거룩한 자녀들을 얻으시고자 자신의 품에서 영을 무한히 내실 수 있으실지라도 오직 독생자만 낳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둘째사람의 남자에게만 허락하셨으니 여자의 영광도 육체의 생명처럼 오직 그의 남자에게 받도록 질서를 세우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첫째아담의 육체를 통해 그의 아내를 지으시고 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 하와를 아담에게 데려와 만물과 빛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류의 첫 번째 혼인예식을 치러주셨다. 그리하여 남녀가 보통 혼인하며 오직 첫날밤만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듯 거룩한 아담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령한 하와를 보고 첫눈에 반해 이는 아버지께서 맺어주신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니 죽기까지 사랑하겠노라 서약했다. 즉 뼈와 뼈 사이 깊은 곳에 있는 물 주머니가 자신의 여자에게도 있음을 본 것이요 물 주머니에 담긴 하얀 물을 거룩한 자손을 위하여 오직 여자에게 두셨음을 두 유방을 보고 알았음을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비밀을 신령한 신부가 깨닫도록 전하신 것이다.
드디어 보통의 남녀처럼 그들이 기다리던 첫날밤이 되었으니 아담과 하와는 거룩한 자녀를 위해 한 몸을 이루되 질서를 떠나 음행치 않고 오직 깨끗한 마음으로 즉 남자는 자신에게서 나간 여자를 죽기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자는 자신에게 육의 생명을 준 남자에게 죽기까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성적연합을 이루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하는 그 사랑의 순간에 남자는 자신의 영과 혼과 육체 세 인격을 전부다 여자에게 내어준 것이니 아버지께서 남자가 여자와 하나가 되었을 때 아름답다 하심은 남자의 거룩한 영이 여자에게도 들어갔도다 함이다. 이처럼 남자의 온전한 사랑을 받은 여자는 자신의 뼈와 호흡만 아니요 자신의 영원한 생명도 남자로부터 받았으되 남자의 육체는 그리스도께서 지으셨고 둘째아담의 영은 아버지께로 온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인 남자의 말에 순종하며 따라야 유익할 것이요 남자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인 그리스도를 따르며 순종해야 그의 길이 형통할 것이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십자가에서 자신의 형상과 모양이신 아버지께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선을 이루셨기에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
아버지께서 남자에게는 영을 그의 코를 통해 불어넣어주신 후 영이 심장을 붙들고 돌리도록 심장의 뒤쪽 깊은 곳에 넣어두셨으니 남자의 영은 깨끗한 마음 안에 있으며 심장과 가깝기에 강하다. 반면 남자에게로 영을 받은 여자는 다른 곳에 두셨으니 그곳이 바로 은밀한 아궁의 깊은 곳이요 심장과 멀기에 남자보다 약하다. 그러므로 둘째사람이 십자가를 의지해 온전한 구원에 이르려면 남자는 마음을 지킬 줄 알아야 하고 여자는 행실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들의 영혼이 실족하고 죄에 빠지게 된다. 즉 남자는 그의 마음이 자신을 지으신 그리스도로부터 벗어날 때 그의 대적자가 하는 강한 말에 꼬임을 받아 범죄할 것이요 여자는 아버지께서 맺어주신 남자에게 마음을 다하지 않을 때 뱀의 아름답고 그럴싸한 약한 말에 꼬임을 받아 음행하리니 음행은 깨끗한 마음과 영을 담고 있는 그릇과 자신에게 모든 것을 준 남자에게 범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여자가 거룩함을 지키며 남자를 의지해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가도록 여자에게 가장 기초적이고 큰 계명 하나를 주셨으니 그것은 바로 남자에 대한 순종과 순결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해 남자에게도 그런 계명을 주셨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을 지으신 그리스도와 영광을 부어주신 아버지의 말씀에 마음을 다해 순종하며 따르는 것이다. 그럴 때 남자는 비로소 자기의 아내를 마음과 몸을 다해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여자도 비로소 그와 같이 자신의 남자를 따르며 순종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이 말씀을 아는 남편은 목숨까지 바쳐 자기 몸처럼 아내를 사랑하며 마음에서 나오는 순종을 얻고 아내는 남편에게 죽기까지 순종하며 깨끗한 마음에서 나오는 진실한 사랑을 얻으리니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마음과 몸을 다해 사랑하고 순종하는 남자와 여자를 보시기에 좋아하시되 비밀이 있으니 거룩한 남자는 그리스도요 신령한 여자는 뼈와 살이다.
당신이 만일 그리스도의 형상과 모양인 남자로서 이 말씀에 깨달음을 얻었다면 아내의 뼈를 만져보라! 또한 부드러운 가슴을 주무르며 이러한 고백과 결단을 해보라!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며 당신의 육체는 나에게서 취한 것이니 나는 당신을 나의 몸처럼 죽기까지 사랑하리다.” 만일 누구든지 이 비밀한 말씀을 알아듣는다면 그는 참으로 자신의 남편에게만 마음을 두고 있는 거룩한 여자다. 하지만 살고자하는 마음이 있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를 보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당신을 나의 몸처럼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은 나를 지으신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을 찢고 피를 흘려 한 아내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오.”
한편 깨달음을 얻은 여자도 남편의 가슴뼈 사이 깊은 곳을 푹 찔러보라! 또한 심장을 감싼 가슴뼈 하나를 찾아 꾹 누르며 그 뼈를 느껴며 이렇게 고백과 결단을 해보라! “우리의 후손을 기르는 나의 두 유방은 당신이 아버지께로 받은 그 하얀 물을 담은 주머니에서 왔으니 당신이 숨질 때까지 나의 호흡이 멈출 때까지 당신을 따르며 순종할게요! 또한 내 중심에 있는 뼈는 당신의 가슴뼈에서 왔으니 뼈에 붙은 살로서 오직 당신이 원하는 대로만 몸을 움직이며 순종할게요!” 그러면 대부분의 남자는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리니 그런 순종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고백하면 남편에게 확신을 줄 수 있다. “둘째사람을 지으시고 이제는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도 이루어주시고자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주신 그리스도께 거룩하고 신령한 교회가 복종하듯 저도 당신께 순종하며 구원을 이루어 갈게요!”
눈에 보이는 자신의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지 않는 남자가 육적인 남편에게 죽기까지 순종하지 않는 여자가 육의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식이 땅 위에 계신 그리스도께 순종할 수 없으며 또한 하늘에 계신 아바아버지께도 순종할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위에 있는 권세에게 순종하므로 질서를 지키는 자에게는 크신 은혜를 베푸실 것이니 자녀는 부모를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순종하는 영혼들은 은혜를 얻어 큰 구원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서로 사랑과 순종의 마음 없이 정욕을 위해 아무하고나 그 육신적인 몸놀림만 해대는 음란한 자들은 몸이 타고 영혼이 고통 당하는 영원한 태양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음행에는 육적인 간음만 아니요 영적인 간음도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다며 자신의 영혼과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질서와 진리에서 벗어나도록 실족시킨 자들은 자신의 마음과 몸으로 음행한 정도에 맞게 심판을 받으리니 자기영광을 구한 자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것이요 자신의 생각을 따르는 자들은 불 가운데서 구원받을지라도 한 몸을 이루지 못하니 부끄러움이 영원하다.
“너희는 이르기를 어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찌기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도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찌니라”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