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혜를 비추던 밝은 해가 넘어가며 세상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 굶주림으로 인해 저녁 한 끼를 먹고 싶어도 올바른 옷을 입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최고급식당이 있으니 누구든지 만일 그 안에서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옷을 입고 들어가려고 하면 문 앞에서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가로막힌다. 아무리 애원해도 기분상해도 불평불만해도 자신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거기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길 원한다면 자신도 그곳에 맞게 갖추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끝나기 전에 들어가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옷을 입고 올 사람과 시간이 있겠는가? 그리하여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그런 중요한 식사자리는 만사를 제쳐두고 가기 전에 미리 마음을 다해 목욕하고 옷과 반지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지혜다. 또한 당신은 청와대나 백악관에 초대받아 들어가본 적이 있는가? 만일 누군가 그곳에 마음대로 들어갔다 나갔다 해도 그곳을 지키는 경호원이 가로막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경례하며 예를 갖춘다면 그의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대통령의 자녀들은 그 누구보다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으니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거나 불공평하다 말하지 않고 당연히 여긴다. 그러므로 그것을 원한다면 자신도 왕자와 공주가 되면 된다.

 

이와 같이 오직 한 분 신이시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아버지께서 기다리시는 셋째하늘에도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두 곳이 있으니 첫째로 거룩한 곳이라는 의미의 성소요 둘째로 성소 뒤에 있는 가장 거룩한 지성소다. 그러므로 이 두 장소를 합하면 새 예루살렘성전이니 그곳에는 오직 거룩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다. 거룩한 곳에는 거룩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이유를 비유로 깨달을 수 있으니 아비는 자녀들이 밖에서 온 몸에 더러운 흙을 묻히고 들어오면 안아주기 전에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씻으라고 한다. 밥 먹기 전에도 항상 손 씻고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비의 그 말을 듣고 불평하거나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자녀가 없으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원한 본향인 셋째하늘에서도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에서 육의 기회가 있을 동안 진리를 따르며 십자가의 물과 피를 의지해 자신의 안팎에 거하는 와 육신과 이 세상과 싸워 이기고 거룩에 이른 영혼들만이 구속을 받아 성소와 둘째휘장 뒤에 있는 장막까지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불평불만하는 영혼이 한 명도 없고 오히려 모든 영혼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셋째하늘의 북방에 여호와의 산으로 불리는 가장 높은 산이 있으니 그 시온산의 밑부분으로부터 중턱에 못 미치는 곳까지 예루살렘이란 거대한 성이 있다. 한편 시온의 중간부터 위로 보석처럼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성전이 있으며 성전과 지성소의 바로 앞에 뜰이 있는데 그 성소는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빛과 눈에 보이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 세 분이 함께 직접 만드셨으니 그때는 120이 지음 받기 전이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들을 지으신 후로는 그들을 통해 새 예루살렘성전을 제외한 셋째하늘과 그 안의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다.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을 열면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 길이 나온다. 그러므로 그 길을 지나면 다시 문이 나오는데 그 문을 열면 그곳이 바로 아버지의 보좌가 있는 지성소다. 그리고 은혜의 보좌로부터 오른쪽으로 포도주의 강과 왼쪽으로 생수의 강이 나와 성소와 뜰과 예루살렘을 지나 만국백성과 셋째하늘의 구석구석으로 흘러간다. 성소에는 120외에 다른 어떤 종도 들어갈 수 없으며 자녀의 권세를 가진 자들과 또한 그리스도의 신령한 신부 외에 어떤 백성도 들어갈 수 없다. 게다가 지성소에는 120조차 들어갈 수 없으니 그리스도께서 지으신 그 120가운데 지성소에 가장 가까이 있는 네 종이 있으나 네 생물은 지성소의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니요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 앞에 서서 거룩한 문을 붙들고 있으니 아버지께로 들어가야 할 영혼은 반드시 아버지의 거룩하심을 듣고 엄격하게 무릎을 꿇고 들어가야 함을 그들에게 듣고 들어간다. 이처럼 지성소로는 오직 아버지의 영광이 있는 자녀들 외에는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으니 이 원칙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자녀들은 영원히 복된 자들이다.

 

아버지의 자녀들 가운데 가장 앞에 있는 장자들은 셋째하늘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있으니 24장로는 그 은혜의 몸으로 인해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가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그리스도께 말씀과 권위를 받는다. 또한 지성소에 임하는 아버지의 임재로 평화와 사랑이 충만해지며 기쁨과 즐거움의 약속을 이룬다. 또한 십자가를 통해 나누어 받은 아버지의 영광을 자랑스럽게 비추며 공의와 사랑으로 셋째하늘의 만백성을 신령한 교회를 통해 다스린다. 또한 아버지께로 받은 선하고 깨끗한 창조물질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시공의 한계가 없는 셋째하늘을 영원토록 번성시키는 결정권자들이다. 그러므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므로 은혜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고 아버지의 그 신성하고 영광스런 생명을 얻어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것은 참으로 영원히 복된 일이다.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릴 것이며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속죄소 앞에 뿌릴찌니”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니”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확증

회개하라

각이 뜨인 사랑

형제가 연합해 동거할 때

찬양의 제사드리며

여기에 모인 우리

지성소에 서리라

여호와의 유월절

길을 여는 자

예수의 은혜

예수 그릇

순교자

보혈

정결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