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태초에 오직 선한 빛들만 지으셨으니 한 빛이 자신의 욕심과 영광을 위해 스스로 타락하고 선한 빛들과 싸우다 쫓겨난 후 자신을 광명한 별빛으로 가장할지라도 거룩한 빛은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 아버지의 뜻과 계획만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의 눈에 별빛이 보이지 않게 하셨으니 사람이 빛을 볼 수 없는 이유는 형상과 형체와 육체의 차이점을 구별하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차이점을 깨달으면 눈에 보이는 육적인 세계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도 볼 수 있다.

 

형상이라는 것은 영혼의 상태요 영혼은 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형상은 사람의 씨만큼 아니 가장 작은 먼지(입자)만큼 아니 그보다 더 작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들이 크다고 생각하는 이 우주만큼 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영혼의 영향력은 크거나 작거나 동일하다. 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물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고 또한 모양이 공기나 얼음의 형태로도 바뀌며 또한 한 컵의 물이 한없이 부풀려질 수도 있다.

 

한편 형체라는 것은 형상이 그릇처럼 일정한 모양을 갖춘 공간 안으로 들어가 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상이 만일 형태에서 나오지 않는 한 더 이상 커지거나 작아질 수는 없다. 하지만 형체의 모습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형상이 만일 뼈와 관절이 합쳐진 골격모양의 형체 안에 있을 때는 지구처럼 커질 수는 없을지라도 자신의 얼굴모양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자신의 몸을 위해 옷을 입고 또한 집안에서 안식을 취하듯 육체라는 것은 영혼을 위한 옷이나 집과 같다. 육체는 그 중심에 골격의 형체가 있으며 그 위에 피와 살을 덮어씌운 것이니 아버지께로 나온 영혼이 바로 이 육체를 입고 있을 때 그를 사람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형상이 만일 육체를 입지 않으면 그 영혼은 졸거나 잠자거나 쉬거나 즐길 수 없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영혼을 육체가운데 두시어 사람이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얻고 또한 부부간에 거룩하게 하나되는 성적인 기쁨을 얻고 또한 밤에는 자기집에서 달콤한 잠을 자며 편히 쉴 수 있게 하신 것이니 썩어질 욕심과 헛된 영광을 위해 세상을 따르는 영혼은 아버지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베풀어두신 그 즐거움과 기쁨과 안식을 하나씩 서서히 잃다 마지막에는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죄와 세상에서 돌이켜 진리를 따르는 영혼은 점점 반대다.

 

형상과 형체와 육체가 무엇인지 깨달았으니 이제는 그 기초를 통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영적인 세계도 이해할 수 있다. 첫째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며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께서는 영이시다. 즉 자신의 품에서 독생자를 낳으시고 아들을 통해 만물을 창조하신 아버지께서는 형상으로 존재하신다. 그런데 신은 어떤 물건에 갇히거나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한 시간도 피조물이니 초월한다. 또한 커지거나 작아지는 형상의 특징을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순간의 시간에 실행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이 첫째하늘과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은 물론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영원한 셋째하늘에 신적인 영향력을 충만하게 펼치시고 계심은 유일한 형상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영원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하시던 아들께서는 태초에 아버지의 품에서 태어나셨으니 아버지와 동등한 형상이시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형상인 아들에게 셋째하늘의 진흙으로 지으신 형체를 입혀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셋째하늘에 계실 때는 형체를 입고 계셨으나 2천년 전에는 말씀이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그것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흠 없는 살을 찢고 깨끗한 물과 거룩한 피를 흘려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다 이루셔야 했기 때문이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허다한 별들 가운데 가장 먼저 120형체를 셋째하늘의 하얀 모래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형상이 형체를 입으면 그것이 바로 별이다. 그런데 하늘의 형체와 땅의 육체는 다른 것이니 형체는 영혼이 가진 그 강력한 힘과 뛰어난 지혜와 밝은 빛을 밖으로 낼 수 있지만 육체는 제한해놓으셨기에 그러하지 못하다. 그러나 썩어질 육을 입은 사람도 아버지의 뜻을 이룬 후 거룩한 육체를 입었을 때는 형체보다 더 큰 능력과 더 뛰어난 지혜와 더 밝은 빛을 아버지께로 얻는다. 이처럼 별들은 자신이 아버지와 아들께로 받은 선물이 나타나기에 창조의 사역과 또한 거룩한 자녀를 얻으시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그 기쁘신 뜻을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또한 마지막 때까지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인격체로 지음 받았으니 자신의 마음과 판단에 따라 행하되 교만으로 악하게 타락하지 않고 거룩을 유지하고자 오직 말씀에 순종한다.

 

여기서 한 가지 깨달을 것이 있으니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동등한 형상이라도 형체를 입으셨다는 것이다. 즉 형체는 본래 종을 위한 것이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서 질서에 맞게 입혀주신 형체를 취한 후 아들의 위치를 지키며 스스로 종처럼 낮아져 말씀에 순종하셨다. 또한 사람과 같은 연약한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도 우리를 거룩케 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 올라가 종처럼 낮아지셨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죽기까지 순종한 그 아들에게 이제는 모든 것을 누리며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신 것이니 그는 더 이상 종의 형체가 아닌 거룩한 육체를 입고 세 하늘을 다스리며 또한 둘째하늘의 심판대에 앉아 우리를 중보하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태초에 별을 통해 사람의 육체를 빚으실 때 사람의 뼈마디는 둘째하늘의 하얀 모래로 눈은 첫째하늘의 바다아래에 있는 흙으로 심장과 내부적인 장기들은 첫째하늘의 위에 있는 궁창의 물로 지으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아담이 그리스도와 동일한 모습임을 확인하신 후 코를 통해 자신의 형상을 그의 안에 불어넣어주셨다. 그러므로 남자의 형상과 모양은 그리스도와 똑같고 그리스도의 형상은 아버지의 그 영광의 형상과 똑같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가로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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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음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