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심장은 깨끗하고 따뜻한 피를 온 몸의 구석구석으로 보낸다. 그리고 피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게 한 후에는 다시금 그 피를 내보내는 일을 반복한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사람의 몸은 항상 그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죽어가는 사람은 심장이 서서히 멈추며 힘을 잃으니 심장에서부터 멀리 있는 손끝과 발끝에서부터 차가워지고 딱딱해지며 사망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하길 사람의 심장이 그렇게 눌렸다 부풀려졌다 하는 일을 심장 스스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신장이나 야채가 피를 깨끗하게 한다는 어리석은 말을 듣고 믿는다. 그러므로 달팽이를 고아먹거나 당근을 갈아 마신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둘째사람의 심장의 경우 그의 영혼이 자기의 심장을 붙들고 그렇게 쉬지 않고 뛰게 하셨으며 또한 그 깨끗하고 하얀 피를 계속해 만들도록 하시고 사람의 영혼을 늘 지켜보신다. 그러므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뜻에 애쓴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의를 따른 영혼은 그 깨끗한 피로 인하여 늘 건강한 몸을 유지하다 마지막에는 그 들림이나 피의 제사를 맞이하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께서는 첫째사람이나 짐승에게는 훈청이라는 것을 주시므로 그것이 그들의 심장을 뛰도록 계획하셨다.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가운데 태엽을 돌렸다가 놓으면 앞으로 가다 태엽이 다 풀리면 멈추는 것이 있다. 아버지께서는 첫째사람과 짐승들에게는 바로 그와 같은 것을 주셨으니 그 훈청이 아버지께서 주신 수명만큼 심장을 뛰게 한 후에는 다시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그들의 심장도 저절로 뛴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심장을 붙들고 있는 영을 남자에게는 가슴의 깊은 곳에 여자의 영은 자궁의 깊은 곳에 넣어두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깨끗한 첫 마음을 지켜야 함이요 여자는 한 남자를 위한 행실을 지켜야 한다. 또한 여자는 자궁의 깊은 곳에 영이 있기에 남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남자는 가슴 깊은 곳에 영이 있기에 목숨을 내어 놓고 사랑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든다. 

 

        남자도 여자도 이렇게 그의 심장을 영혼이 작동하지만 남자의 심장은 강하고 여자의 심장은 강하지 아니하다. 그것은 남자의 영혼은 심장 바로 뒤에 있기 때문이요 여자는 그 심장 뒤의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는 그 영혼이 그 심장을 늘 보호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심장이 찔림을 당할 때에 시간이 다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 영혼은 시간이 다되었으니 자기의 손을 심장에서 놓는다. 그러나 시간이 되지 아니하였으면 찔려도 손을 놓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의 영혼이 나오거나 그대로 있으므로 그가 사망으로 들어가거나 아직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에 따라 영혼이 심장에서 손을 놓거나 놓지 않는 것은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 영을 주신 생명의 아버지께서는 그 영혼에게 ‘시간이 다 되었도다. 또한 아직 시간이 남았도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리하여 그 영혼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 눈으로 보는 육의 죽음이다.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