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가 자신과 가족이 누워 잘 수 있는 땅과 먹고 살 정도의 돈이 있었으나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품고 온갖 편법과 불법을 다 저질렀다. 자신이 필요이상을 취할수록 고통에 처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앎에도 썩어질 것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기쁘고 행복했으니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위법이 드러나 그 나라의 법원에 갔다. 하지만 재판관은 그가 무죄라며 풀어주었다. 이에 백성들은 그게 어떻게 죄가 아니냐고 묻자 이 사람은 큰 공장을 지어 많은 백성에게 일자리를 주었고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배부른 자들은 그 심판이 옳게 여겨졌으나 가난한 자들은 부자가 그런 일을 한 목적은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요 자신을 위해서였음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좋은 자리에 앉아있는 자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 권력욕으로 온갖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다 역시 법원에 불려갔다. 하지만 재판관은 이 사람은 백성과 나라를 다스리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풀어준다고 했다. 그러자 권력에 취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앉은 자는 범죄해도 감옥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그것이 잘못된 판결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TV를 통해 백성들에게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어떤 자도 명예를 더 얻고자 온갖 편법과 불법을 다 저지르다 법원에 갔다. 그러나 재판관은 이 사람이 감옥에 갇히면 누가 사람들을 웃기겠냐며 풀어주었다. 그러면서 어떤 죄가 있어도 감옥에 보내지 말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하나되어 잘살자고 말했으나 나라의 도움을 받지 못한 가난한 자가 가게에서 라면 몇 개를 훔쳐 허기를 채우자 징역 10월의 심판을 내린 후 자신은 의롭고 정직한 재판관이라며 어깨에 힘을 주었다. 그러므로 그 나라의 온 백성은 돈과 높은 자리와 명예를 얻고자 점점 더 어떤 말과 일도 다하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자신의 모든 불법을 경제발전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 덮었으니 그 나라는 완전히 콩가루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배고프거나 목말라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도 그것을 얻고 싶었으니 광야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목에 깁스를 한 사람과 과부와 고아는 난민이 되어 사막을 헤매고 다녔으되 목이 곧은 자는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함이요 과부와 고아는 사랑과 정의의 나라를 찾고자 함이었다.

 

이 비유에서 나라는 그리스도의 신령한 신부인 교회를 의미하니 백성은 거듭난 후 그리스도의 몸에 거하는 자를 돈 많은 자는 외모와 능력이 좋은 자를 높은 곳에 앉은 자는 말씀을 가르치며 전하는 목자를 인기 있는 자는 은사와 열심을 가진 자를 재판관은 교회를 다스리는 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감옥은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을 이 의미하되 세상은 마지막에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살고자하는 마음으로 거룩을 이루기 원하는 자와 공의와 사랑이 가득한 셋째하늘을 소망하는 자들은 원수가 공중권세를 잡고 이끌어가는 이 세상을 소망 없는 헛된 곳이라 부른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을 썩어질 육의 욕심을 내려놓고 광야로 나와 세상과 구별되어 자신의 거룩한 한 몸을 이룰 자들에게 허락하셨다. 즉 앞으로 십자가 후의 일곱 교회시대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여러 지체들이 한 교회를 이루며 그 모든 교회가 자신의 한 몸을 이루는 것을 상징하여 실족케 하는 지체를 빼어 내버리라는 명령을 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라는 것은 그들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따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하고 정결한 자들의 모임이니 이 말씀에 따라 여러 지체가 모여 한 교회를 이룰 때 어느 한 지체가 범죄하면 그 범죄한 혼을 잘라내는 것이 옳다. 그래야 다른 지체들에게 그 죄가 전해지지 아니하며 그리하여 의와 거룩을 유지한 다른 자들이 아버지의 본향에 들어가므로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결국 거룩한 공동체에서는 그가 어떠한 능력과 열심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그가 말씀을 전하며 다스리는 목사와 장로라 할지라도 범죄한 후 세 번의 기회를 얻었으나 회개하고 돌이키지 아니하면 손을 자르는 것이 옳다. 즉 그의 손을 놓아주어 그가 원하는 육의 욕심을 마음껏 취하며 불의와 죄악을 마음껏 행하도록 다시금 세상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것이 인격적으로 옳은 결정이다. 반면 그가 아무리 하찮고 가진 것과 배운 것이 없고 아무런 능력이 없어도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라면 그 연약한 자와 함께 하는 것이 거룩한 한 몸에 더욱더 유익을 끼친다.

 

이처럼 십자가 이후로 이 땅에서 일곱 교회시대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거룩하고 신령한 교회는 한 사람의 행하는 일과 능력과 위치를 보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공동체의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모든 지체의 영생과 아버지의 뜻을 위해 옳은 것이다. 그리하여 영원한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의 심판대에 앉아계신 아들과 이 첫째하늘에서 그리스도의 피와 생명이 있는 곳에 충만하게 임하여 계신 거룩하신 영께서 불법을 돌이키지 않으려는 자들을 어찌 세상에서 건져내시리요? 내가복음을 주장하는 목이 곧은 자들을 어찌 한 몸으로 이끄시리요? 세상에서 길을 잃었으나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영적인 아버지와 남편을 찾아 헤매는 고아와 과부를 어찌 참된 진리가 있는 곳으로 이끄시지 아니하시리요?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y-Pluck it out and cast it from thee

 

신기루

 

광야를 지나며

 

형제가 연합해 동거 할때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