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사람은 인격체니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말을 듣기 위해 또한 붙들기 위해 돌아다닌다. 그러므로 육을 원하는 자는 이렇게 하면 육이 많아진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며 육을 좇다 결국에는 육을 얻는다. 그리하여 육을 원하던 자는 결국 자신이 원했던 육이 부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그것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느냐에 따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그것을 얻을 수만 있다면 자신의 소유도 아까워하지 아니하니 자신의 영혼과 목숨을 바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어떤 이는 세상에서 여자에게 큰 물질을 얻고 어떤 이는 작은 물질을 얻는다.

 

이 부요의 과정은 영을 원하는 자와 궁핍한 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진리를 듣고 싶어하는 자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썩어질 것을 얻기 위해 사막을 돌아다니지 않고 오히려 광야로 나와 진리를 따른다. 그러면 부요하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로 받은 풍성함을 자기를 따라오는 자에게 주신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영혼은 그리스도께 받은 진리의 깨달음으로 기쁨과 소망을 얻고 새 생명으로 거룩하게 되어 그의 영과 육이 늘 부요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인격적인 영적 원리로 인해 믿는 자들 가운데도 육이 부유한 자가 있고 영이 부요한 자가 있다. 하지만 사람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원리로 인해 육이 부유한 자와 영이 부요한 자의 결과가 다르다. 그러므로 육을 얻으려고 세상을 다닌 자는 자신이 더럽혀져 있음을 깨닫게 되리니 세상임금은 자기의 권세아래 있는 돈과 세상의 영광을 오직 자기를 위한 욕심을 품고 선악을 행하는 자에게 베풀어주기 때문이다. 반면 영과 거룩한 것으로 부요한 자는 자신이 의롭고 깨끗하게 변화되어있음을 보게 되리니 진리와 혈육은 사람을 씻어 거룩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이 부유한 자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한 가지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다.

 

한 농부가 자신과 가족에게 필요한 만큼보다 크게 농사를 지었다. 그러므로 그가 가을이 되어 곡식을 다 거두어 창고에 넣었으니 창고가 가득 차고도 많이 남았다. 이에 그가 친구의 집에 가서 그의 창고에 곡식을 넣겠다 하니 친구가 허락하여 그곳에 곡식을 다 넣었다. 하지만 창고를 닫을 때는 친구의 열쇠가 아닌 자기의 열쇠로 잠갔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다 넉넉함을 원한다. 그러나 육이 부유한 자는 오직 자신만이 그것을 취하기 원하며 또한 오직 자신만이 그 창고를 소유하기 원한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의 이방인처럼 육의 부유를 원하는 자는 믿는 자들 가운데도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공동체 안에서도 오직 그것을 위해 말과 행위를 하며 또한 그런 말을 듣기 위해 찾아 다닌다. 이러한 이유로 아버지께서는 그가 말씀을 전하는 자의 위치에 있든 따르는 자의 위치에 있든 그의 말과 행위를 보시지 아니하신다. 그들이 함께 모여 그런 말과 행위를 하며 또한 그런 말을 듣기 위해 찾아 다니되 과연 누구를 위한 목적으로 또한 어떤 유익을 위해 그렇게 하는지를 보시니 예를 들어 이 마지막 때에 많은 이방인의 교회들 가운데 육이 부유한 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과 행위를 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새로운 것으로 바꿉시다. 또한 건물도 크게 올리고 지경도 넓혀 번성해 나갑시다.” 이에 사람들은 그것에 자기재산을 다 내어놓고 그 교회건물을 올리고 넓히고 또한 그 안에 좋은 것들을 채워 넣으며 번성시킨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한 지체가 시험에 들어 그 공동체에 같이 하지 않는다. 이때 다른 지체들이 시험에 든 지체를 보고 저 지체는 내놓을 것이 없으니 우리한테 유익하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그의 마음에 있는 상처를 오히려 더 아프게 하며 그 영혼을 내리누른다. 이제 그들이 번성하여 많은 영혼을 불러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들어오는 자들 가운데서도 자기에게 유익되는 자는 가까이하며 사랑하되 유익하지 못한 자에게는 오히려 등을 돌린다. 그런 가운데 그 옆에 가난한 한 가족이 있으니 그 가족을 향해 오히려 복을 받지 못했다고 손가락질하며 자기자신이 먹고 남은 부스러기도 그들에게 갈까 얼른 주워담는다. 그러나 이렇게 육이 부유한 자는 자기를 위해 육적인 유익을 구하며 반드시 불의와 죄를 쌓게 된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의 법적인 심판대에서 부끄러움이나 어둠이나 영원한 사망을 당한다. 반면 영이 부요한 자는 결국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되리니 그는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육체를 입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거룩한 자녀와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이 된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리스도를 따라 성소와 지성소로 들어가 아버지의 앞에 서는 그 영원한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거듭난 영혼들이 자신과 함께 그 영광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영의 부요와 자신을 얻어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영이 부요한 자는 칭찬하시되 육이 부유한 자는 책망하신다. 영이 부요한 자는 살고자하는 마음으로 인해 더욱더 영을 부요케 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되 육이 부유한 자는 썩어질 육의 욕심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헛된 마음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이 부요한 자들은 이 땅에서 또한 아버지의 의로운 그 나라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겠는가?

 

그들은 이 땅에서 육을 위해 오직 일용할 양식만 취하고 얻은 힘으로 거룩을 이루어가며 다른 자들에게 늘 말씀과 기도로 긍휼을 베푼다. 그러면 그들이 영광에 이르렀을 때 부요하신 아버지께서 자신의 풍성한 모든 것을 상속해 주시니 이 땅에서 환난과 궁핍가운데서도 부요했던 자는 셋째하늘에서 영과 육이 둘 다 부요하되 아버지의 나라에서 부요한 자는 오히려 자신의 창고를 늘 열어놓아 누구나 와서 배불리 먹게 한다. 또한 거기서는 부요한 자가 오히려 덜 먹으면서 남에게 더 베풀어준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가졌던 그 마음이 그 나라에서도 영원히 가게 되는 것이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너는

예수 그릇

형제의 모습 속에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형제가 연합해 동거할 때

사랑하는 주님 앞에

주께 사랑 받는 자

여기에 모인 우리

공법과 공의

촛불 예배

나의 소망

나의 영성

회개하라

정결

강령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