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당신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애쓰는 영혼인가? 아니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도 생명의 약속이 있은 그 거룩을 이루도록 인도하고 있는가? 또한 아버지께서 때가 되어 한 영혼을 허락하셨을 때 오직 그 한 영혼의 거룩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아버지의 거룩하신 말씀을 당신의 입에서 내어 전하고 있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두렵고 떨며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니 비유를 통해 그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한 의로운 왕이 자기의 나라에 거하는 모든 가장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큰 상급을 베풀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가장들에게 자기의 말을 전하고 싶었으니 자기의 밑에 있는 종에게 이러한 말을 했다. “나는 한 가정의 남자가 나의 아들을 따라가며 그의 말에 순종하며 또한 자기의 아내를 사랑하기 원하는 도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의 남편을 따르고 자녀들은 자기의 부모를 따르며 순종하기 원하는 도다. 또한 앞에 있는 자는 뒤에 있는 자를 바르게 이끌고 뒤에 있는 자는 앞에 있는 자의 말에 순종하며 따르기 원하는 도다. 그러면 마지막에 나는 이 말에 순종한 자에게는 큰 상급을 베풀되 불순종한 자에게는 심판을 내릴 것이니라.” 이에 왕의 종은 그 왕의 명령을 그 나라의 모든 가장들에게 전해주었다. 그러자 어떤 남자는 왕의 마음을 깨닫고 한 가정의 남자로서 자신은 왕의 아들을 따르며 그의 말에 순종했다. 하지만 자기의 아내를 가만히 보니 여러 가지 집안일은 열심히 하면서도 왕의 명령에는 불순종하고 있었다. 게다가 때로는 자기에게 대들며 말대꾸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남자인 자신을 이 말 저 말로 이리저리 움직이므로 자기가 가장인 것처럼 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가운데서도 그 남자는 상급과 심판을 내리는 왕을 만족시키기 원하는 마음을 품었다. 그러자 그는 왕이 비록 자기의 눈앞에 있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두려워졌다. 그러므로 자기의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의 아내를 계속 사랑하며 왕의 명령에 순종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랬더니 그 아내도 왕을 두려워하며 왕의 말에 순종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한 자기의 자식들과 자기의 뒤에 있는 사람들과도 늘 이러한 관계를 맺었다. 그러므로 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스스로 두려워진 그 한 가장으로 인하여 그의 가족들과 그와 함께한 모든 자들이 왕으로부터 큰 상급을 얻게 되었다. 한편 어떤 다른 한 남자도 동일한 상황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왕의 뜻은 이해했으나 아내를 만족시켜주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 말 저 말을 하며 자신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자기아내의 눈치를 보았다. 그러면서 그 왕의 심판을 두려워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자식들과 자기의 뒤에 있는 사람들과도 늘 이러한 관계를 맺었다. 그러므로 사람을 만족시키며 왕의 심판을 두려워한 그 한 가장으로 인하여 그와 관계된 모든 불순종한 자들이 왕으로부터 심판을 받았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든 사람에게 순종하든 오직 둘 중에 하나이다. 또한 말씀과 사람을 다 순종하므로 둘 다에게 만족을 얻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사람의 만족을 얻지 못하며 반대로 사람에게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이 만일 하나님을 만족시키기 원하는 자는 그가 스스로 두려워진다. 그리하여 스스로 두려움을 가지고 오직 말씀에만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의 만족을 하게 되면 심판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이 땅에서 편벽되이 행한 그는 마지막에 그 생명의 상급이 아닌 심판에 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는 당신은 누구의 만족을 얻기 원하는가? 또한 어떤 두려움을 취하기 원하는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편벽되이 하지 말며"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