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거듭난 사람은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인 그리스도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말씀을 통해 책망과 훈계로 거룩케 되도록 도우시는 거룩하신 영께서는 서로 다른 인격을 가진 세분이시며 동시에 한 분이심을 믿는다. 

 

   사람들은 이 믿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보통 ‘삼위일체’ 혹은 ‘하나님’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언제 어떻게 하나 되시는지 혹은 독립된 인격체로 계시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또한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 세분이 하나 되시는지도 깨닫지 못한다. 게다가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그것을 가지고 어리석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정죄하며 죽여 왔다. 

  

   거룩하신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육체를 거쳐 삼으시기 원하신다. 즉 아버지께서는 사람과 함께 거하시기 원하시니 지성소에 계신 아버지를 자신의 몸에 모신 그는 성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가 성전이 된 그는 영원토록 의와 거룩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해진다. 

 

   그러므로 그 선하고 기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서로 다른 독립된 세 인격체이시지만 말씀이라는 하나의 영을 통해 한 분과 같이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또한 아버지께서 사람의 육체 안에 거하시려면 사람의 영도 거룩해야 거룩하신 영께서 그와 함께 하실 수 있으시며 사람의 몸인 살과 피도 거룩해야 그리스도께서 그와 함께 하실 수 있으시며 사람의 혼과 마음도 거룩해야 아버지께서 그와 함께 하실 수 있으시다.  

 

   그리고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 즉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니 혼의 인격과 육의 인격과 영의 인격이 한 사람 안에 존재한다. 즉 사람은 아버지처럼 마음과 생각도 있고 아들처럼 살과 피라는 몸도 있고 거룩하신 영처럼 영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영께서는 사람의 영을 인치시므로 그가 거룩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요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살과 피를 십자가에서 주시므로 사람의 육체도 거룩하게 하시는 것이요 아버지께서는 그의 마음을 깨끗케 하시어 즉 독립된 인격을 가지신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영과 혼과 육의 세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을 거룩하게 구원하시어 온전한 그와 함께 거하시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능력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 무엇을 생각해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요 그저 ‘영과 영의 생각을 따를 것인가? 아님 육과 육신의 생각을 따를 것인가?’를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다. 즉 혼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 영과 육 가운데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하나를 택해 그것을 따른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의 삼위일체의 역사로 거룩에 이르러 성전이 되므로 마음이 자신 안에 있는 영의 인격을 따르고 있는 사람은 삼위일체의 비밀을 깨달았다는 증거이다.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시므로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서로 다른 세분의 인격께서 한 분처럼 혹은 각각 역사하시는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반면 거듭난 자로서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이 삼위일체의 비밀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 영의 인격이 아닌 육의 인격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