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성경을 읽다 보니 말씀을 전하는 자들 가운데 거짓선지자가 있다는 구절을 보았다. 또한 거짓선지자는 유황불 못에서도 가장 뜨거운 곳으로 들어간다고 되어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행여 거짓선지자를 따르면 양인 자신도 마지막에는 그와 같이 될까 걱정이 되어 거짓선지자가 어떠한 자인지를 정말로 알고 싶었다. 이에 모든 말씀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 그의 간절한 마음을 보고 찾아와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 한 양치기가 많은 양들을 이리 저리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사람은 그것을 보자 자신도 양을 많이 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목자가 되었으며 자신의 그 소원을 이루어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길 양털을 깎아서 자기에게 주면 돈과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했다. 이에 그는 날마다 양털을 깎아서 그 사람에게 주었다. 하지만 양들에게는 깨끗한 풀을 먹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길거리에서 아무거나 가져다가 던져주었다. 그러므로 양들은 참으로 더러운 털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털을 사는 사람은 더러운 털이 더 좋다고 하며 돈과 맛있는 것을 훨씬 더 많이 주었다. 그러니 양들은 한 마리씩 병에 걸려 죽기 시작했다. 또한 그 목자는 지팡이가 있기는 했지만 양들이 잘못된 길로 가도 가만히 놔두었다. 양들이 맞아서 아프면 털을 내지 못할까 혹은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치는 양들은 여기저기서 죽음을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양털을 사는 자가 한밤중에게 그 목자에게 찾아와 아주 큰 돈과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며 그 목자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털을 사는 자는 양들을 바닷속으로 데려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목자는 양들을 초장으로 인도하지 않고 바다로 인도했으며 양들은 한 마리씩 물에 빠져 죽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목자는 물에 빠져가는 양을 건지지 않고 오히려 계속 물속으로 이끌었으니 그가 치던 모든 양들은 모두다 물에 빠져 죽었다.” 그는 이 이야기를 마치더니 바로 이러한 자가 거짓선지자요 그를 따르는 자들은 마지막에 이 세상이 사망으로 들어갈 때 함께 사망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를 어떻게 판단하리요? 목자는 양들을 먹이는 자이니 반드시 목자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 그러나 거짓된 목자는 오히려 자신이 양의 옷을 입고 나와 그 양들을 하나씩 하나씩 삼킨다.

 

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참된 목자는 양에게 늘 깨끗한 것을 주되 그 지팡이가 그 양의 앞에서 떠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목자는 진리의 가르침과 책망과 훈계를 통하여 그의 영혼들을 올바르게 이끈다. 이때 참된 영혼들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자신을 불의와 그 선악의 죄에서 늘 돌이킨다. 그리하여 거룩을 이룬 그들이 마지막에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목자들은 그 지팡이를 어디다 두어야 되는지 몰라 오늘은 이것 내일은 저것을 한다. 또한 먹을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여 이것 저것을 가져다 먹인다. 

 

이와 같이 양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풀이되 풀 외에 다른 것을 주는 자는 다 거짓선지자라 판단을 내려야 한다. 즉 영으로 말을 하되 육의 유익을 끼치는 자들은 다 거짓에 속해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짓된 목자는 그가 사람들의 앞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여러분들이 헌금을 많이 해야 우리 교회가 살고 또한 내가 살고 내가 살아야 저 가난한자들도 살 수 있겠노라.” 바로 이 말을 한 자가 바로 그 양의 옷을 입고 나온 자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말씀을 전하는 자의 속이 아닌 오히려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며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볼 때 자신은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는데 마음이 없으니 거룩을 이루어가고 있지 않다. 또한 거듭남의 은혜를 얻었으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을 따르며 그 썩어질 육의 욕심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이렇게 이끌고 있는 자를 어찌 참된 목자라 할 수 있으리요? 

 

그러나 기억할 것은 자신이 그러한 목자를 따르는 것은 영이 아닌 육을 영원한 셋째 하늘이 아닌 헛된 이 세상을 구하는 그 거짓된 마음이 이미 자신의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격체인 사람이 다른 누구를 탓하리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