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하늘의 창조순서 

 

h-Creation order of three heavens-1

        태초에는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만이 홀로 계셨으며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품 안에 계셨다. 그러므로 그때는 셋째하늘과 둘째하늘과 이 첫째하늘뿐만 아니라 종들도 창조되기 전이었다. 

 

        하지만 태초의 어느 날 아버지께서는 먼저 아들을 낳으시고 기뻐하셨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신 거룩하신 영 세분이 함께 예루살렘의 한 부분인 지성소와 성소를 만드셨다. 그리고 나서 종들을 만드셨으며 그 창조된 종들을 통해 다른 것들도 창조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므로 첫날에는 아버지의 계획대로 그리스도께서 120종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종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종들이었으니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계획을 보여주시고 창조를 명하셨다. 

 

        이에 그 120의 종들은 자신의 밑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종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의 그 한 부분을 제외한 셋째하늘을 만들고 그 안에 모든 것들을 만들어놓았다. 그리하여 그 종들이 지금까지도 아버지와 아들을 섬기며 또한 사람들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셋째하늘을 보고 둘째하늘을 그리고 둘째하늘을 보고 이 첫째하늘을 순서대로 만들 시간이 되었으니 그 종들은 철분의 성분이 포함된 진흙과 모래알들과 돌들로 큰 그릇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것이 바로 둘째하늘과 이 첫째하늘의 궁창을 둘러싼 물을 담을 그릇이 된 것이다. 

 

        그 후 아버지께서는 그 완성된 그릇에 물을 부으셨으며 물이 넘치자 물벽을 만드셨다. 그리고 물벽과 물벽사이를 나누어 위의 궁창을 만드시니 그것이 둘째하늘의 공간이요 그와 같이 아랫물과 윗물을 나누시고 궁창을 내시니 그것이 바로 이 첫째하늘의 공간이 된 것이다. 또한 물벽으로 둘째하늘과 셋째하늘도 나누셨다. 물벽이라는 것은 궁창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좌우와 위아래로 세운 벽이니 수족관에 있는 유리와 같은 것이지만 유리가 아니라 물로 되어 있기에 물벽이라고 한다. 

 

        당시 아버지께서 부으신 물의 분량과 내신 그 두 개의 궁창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다음과 같은 비교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현재 이 셋째별에 있는 전체의 물이 한 어린아이의 부피와 같다면 그릇에 담길 물의 분량은 이 셋째별의 크기와 같았다. 또한 이 첫째하늘의 궁창 크기가 물을 마시는 컵이라면 둘째하늘은 물을 따를 수 있게 담아놓은 통의 크기와 같다. 그러나 둘째하늘과 셋째하늘은 비교할 수 없으니 그 물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그 둘째하늘을 오직 거룩한 자들의 안식을 위한 목적으로 만드셨으니 종들은 아버지의 그 계획대로 그 둘째하늘의 궁창 안에다 아름다운 것들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그 낙원을 창조했다. 또한 온전케 되는 곳도 둘째하늘에 있으나 그 과정 속에 있는 자들은 거룩하기 전까지는 다른 어떤 일도 하지 못한다. 오직 거룩에 이른 자가 일할 수 있지만 그들도 일하기 전까지는 안식에 들어가 그들 자신을 돌이켜 본다. 

 

        낙원에서 거룩한 자들이 편히 안식하는 것으로 첫째 육신이 있는 자들에게는 잠을 충분히 자게 해준다. 그리고 다른 형제자매와 함께 모여 다과를 나누며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하되 거룩하고 능력 있는 종들이 그들의 하는 일들을 도우니 힘든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거룩한 자들은 낙원에서 오직 평화와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명하시는 대로 종들은 둘째하늘에 있는 것들을 보고 이 첫째하늘의 안에 아버지의 열두 별을 창조했다. 또한 온갖 생명들이 살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답게 이 셋째별을 창조했다. 그리고 나서 선악의 죄를 창조하고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은 원수와 그의 사자들을 진노의 그릇이 될 이 첫째하늘로 셋째 날에 쫓아내셨다. 

 

        그러므로 이 두 궁창은 원수와 그의 사자들과 더불어 자기의 욕심과 원수의 선악을 따라 불의와 죄악을 범하고도 끝까지 회개치 않은 자들을 마지막 날에 유황불 못에 넣어 그것을 담는 진노의 그릇이 된다. 그러나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회개하고 순종한 자들은 모두다 그리스도를 따라 이 진노의 그릇으로부터 셋째하늘의 본향으로 올라가 아버지의 자녀와 백성이 된다. 

 

h-Creation order of three heavens-2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