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선하시고 거룩하시니 그리스도께서 처음에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에 따라 창조하실 때 모든 피조물들을 다 선하게 지으셨다. 그러므로 지금은 피조물들이 그 악한 원수에 의해 많이 더럽혀져 있으나 처음에는 식물과 짐승과 자연이 모두다 선했다. 

예를 들어 아버지께서는 큰 짐승들이 작은 짐승들을 보호해주며 작거나 중간 정도의 짐승들이 큰 짐승을 따르도록 하셨다. 그리고 작은 짐승들이 오히려 큰 짐승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며 하늘을 나는 새들이 위험을 알리게 하셨다. 그러므로 원수가 짐승들을 약육강식의 피 흘림으로 더럽히기 전에는 짐승들도 항상 선했으며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갔다. 

그런데 짐승들 가운데는 아직까지도 아버지께로 받은 그 지식이 충만한 것들이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창조한 창조자의 말과 주인인 사람들에게 순종하며 보호를 받으려는 본능이 있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그리하여 그런 짐승들이 지금도 아버지의 선하신 창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태초에 원수는 사람만이 아니요 짐승들에게도 욕심을 심어주었으며 또한 그들로 하여금 오직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며 구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므로 원수가 주는 생각을 따르는 짐승들은 다른 짐승들과 사람들을 해치며 죽이므로 자기의 욕심과 유익을 구하기 시작했다. 

원수는 또한 자신의 성품을 닮은 짐승들을 불법적으로 두려움 없이 창조했다. 그러므로 공룡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인도하지 않고 원수처럼 오직 서로의 유익만을 취했다. 또한 사람들과 다른 짐승들을 오직 해치기만하며 다녔다. 그들을 만든 원수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자신이 창조하신 짐승이라도 또한 원수의 짐승이라도 자기의 욕심과 유익을 위해 다른 자들의 피를 흘리는 것들은 멸하신다.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육 일째에 공룡과 용이 멸망한 이유였다. 

현재의 인류가운데 살아있는 공룡을 본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게다가 그 악한 짐승들은 첫째 사람들과 둘째 사람들이 창조되기 이전에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것들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한 몇 종류의 몇 마리나 있었는지 또한 얼마나 오랫동안 살았는지 또한 어떻게 멸망 당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공룡의 모양과 종류와 또한 이름들까지 지어서 붙이되 멸종된 원인도 지어낸다. 그러므로 그런 상상들을 누가 주고 있으며 왜 주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즉 원수가 말하려는 것은 자신이 만든 강한 짐승들을 아버지께서 심판하셨으나 마지막 때에 내가 다시 그것들을 만들어 사람들의 피를 보겠다는 것이다. 

원수는 처음에 육지를 다니는 것을 제일먼저 다섯 종류로 두 번째로 물로 다니는 것을 세 종류로 제일 끝에 하늘로 나는 것을 네 종류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순서로 총 359마리를 만들어가며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짐승들과 사람들을 해치며 잡아먹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악한 것은 짐승도 멸하시니 세 곳의 땅을 벌려 첫날에는 공룡을 어떤 것들은 땅 아래로 넣으시고 어떤 것들은 사막으로 내어 던지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용의 머리를 붙들어 저 깊은 바다 아래 물속의 밑에 있는 땅을 열어 그곳에다 집어넣으셨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원수는 공룡과 용을 이 땅에 다시 가지고 올 것이되 자신을 예비하는 자에게 그것들을 허락한다. 그러므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그 적그리스도가 나올 때에 사람들은 그 악한 짐승들을 볼 것이되 종류는 처음보다 적지만 숫자는 좀더 많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 악한 것들을 이용해 호주와 남미에 거하는 사람들을 잡아먹을 것이요 아시아의 바닷물을 오염시킬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 짐승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요 오직 원수와 그의 사자들을 깨뜨려 무저갱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넣으신 후 철장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악어의 머리를 파쇄하시고 그것을 사막에 거하는 자에게 식물로 주셨으며”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모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주께서 라합을 살륙당한 자같이 파쇄하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