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처음에 둘째사람을 지으실 때 질서 있게 아버지의 영광을 가진 아들의 몸을 먼저 지으셨다. 하지만 만일 씨를 가진 남자만 있고 여자가 없다면 씨가 심길 밭이 없으니 후손을 얻지 못해 가족을 이룰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거룩한 자녀를 얻기 원하시어 태초에 세우셨던 그 기쁘시고 선하신 뜻도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부모자식간에 사랑과 순종의 관계를 모르고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와 자신을 오직 주인과 종의 관계로만 깨닫기에 관계성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요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일한 자에게 상급을 주신다는 것은 믿을지라도 자녀 될 영혼들을 아끼시며 하늘에 쌓아두신 좋은 모든 것을 전부다 상속해주시려는 기쁨과 사랑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으리니 일한 자의 상급이라는 것은 선을 행하고 경륜이 되는 것이라는 비밀은 더더욱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 택하심을 얻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기쁘신 뜻과 계획을 위하여 아버지와 자신의 손으로 다음과 같이 딸의 몸도 지으셨다.

 

사람은 하루 종일 움직이되 머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요 팔만 아니요 다리만 아니요 온 몸의 모든 부분이 전부다 함께 움직인다. 그러므로 사람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부다 안식을 취하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것이 바로 수면이니 잠자는 동안 그의 육체에 쌓인 더러움과 피곤함을 빛을 통해 씻어주신다. 그런데 사람은 영이 있기에 수면에 비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이 잠잘 때 그의 영이 밖으로 나와 안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영이 육체의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이 바로 잠에 드는 순간이요 자신의 영이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이 잠에서 깨는 순간이니 들어가지 못하면 자다가도 죽는다. 이와 같이 사람이 잠에 들거나 깨는 것은 사람의 혼이 아닌 영에 의한 것이기에 사람은 누구나 잠드는 그 순간과 깨는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되 전원을 켜는 순간 기계가 작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사람의 영이 육체에서 나가 안식을 취할 때 그의 영이 무엇인가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꿈’이다. 꿈이 원수로부터 올 때는 오직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 첫째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성실한 땀을 원하시되 아버지와 둘째사람의 대적자는 그것을 통해 노력이 없는 행운을 바라며 따라가도록 이끈다. 둘째 사람이 영생을 위해 썩어질 욕심을 돌이키고 헛된 사망에서 나오길 원하시되 노략자는 사람이 끝까지 육과 세상을 마음에 품도록 주며 또한 때로는 가위눌림 같은 괴로움도 준다. 반면 아버지께로 얻는 자도 있으니 믿는 자들 가운데 그 무엇보다 십자가의 피만을 굳게 붙들고 있는 영혼에게는 그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꿈을 통해서도 인도해주신다. 즉 거룩에 애쓰는 자가 아버지께로 무엇을 기도한 부분에 대한 응답으로써 꿈을 보여주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주신 꿈은 자신과 이웃을 거룩으로 이끄는 것이니 모두 선한 것이되 원수가 주는 것도 있으니 모든 꿈을 다 믿지 말고 오직 말씀과 선물로 분별하여 선한 것만을 취함이 옳다.

 

사람이 잘 때 그의 영이 몸 밖으로 나와서 행하는 일은 몸이 잘 때 하는 일과 똑같다. 즉 사람의 영은 죄가 가득한 육신 안에서는 편히 안식을 취할 수 없기에 그의 몸이 자는 동안 밖으로 나와 자신의 숨쉬는 곳 바로 위에서 안식을 취한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로 자면 편하지만 엎어져서 잘 때는 불편하기에 몸을 움직여서 그의 영이 쉴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처음 에덴동산에서 둘째사람을 지으셨을 때는 그들에게 선악이 없었다. 그러므로 아담을 잠들게 하신 것은 그의 영이 몸 밖으로 나와 안식하기 위함이 아니요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 받은 남자를 통해 여자를 지으시고자 하셨으니 오직 그의 몸에서 하와를 만드는 재료를 얻으시고자 함이셨다.

 

아버지께서 아담의 몸에서 두 가지를 떼어내셨으니 먼저 가슴뼈 중에서 하나를 취하셨다. 여자의 몸 중심에 있는 뼈와 육의 혼을 남자의 깨끗한 마음을 감쌌던 뼈 중의 뼈로 만드시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남자의 뼈로 여자의 뼈를 만드신 것에는 비밀스러운 깨달음이 있으니 흙에서 온 살이 뼈에 함께 붙어있어 뼈가 가는 곳에 살이 따라가듯 자신이 아닌 머리의 원함 대로 일할 수 있는 살을 움직이게 하므로 오직 남자를 따르며 순종하는 거룩한 여자를 지으신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남자의 오른쪽 아래 깊은 곳에 즉 위와 장의 사이에 아버지께서 넣어두신 하얀 물을 보관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을 반으로 줄이신 후에 그 반을 떼어내셨다. 음식을 살로 바꾸게 해주는 맑은 물을 담고 있는 그것으로 여자의 두 가슴을 만드시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계획대로 하얀 물을 넣어두신 그 주머니를 꺼내 여자에게 주셨을 때 지금처럼 여자의 가슴이 나왔다. 하얀 물이라는 것은 사람의 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의 상징이니 만일 그 하얀 물이 다 될 때에는 그가 더 이상 호흡(대사조절)을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하얀 물을 담은 것으로 여자의 가슴을 만드신 것에도 비밀이 있으니 호흡과 힘이 멈추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남편에게 순종하므로 거룩한 육체의 생명을 얻는 그 여자를 지으시겠다는 선하신 뜻이 담겨있다. 또한 여자가 자손을 가질 수 있으며 자손을 낳은 후 유방으로 어린 생명에게 영양분을 전달하는 것이니 아버지께서 그 여자를 통해 그 자손을 낳아 기르신다는 그 섭리를 자손들에게 깨닫게 하려 하심이다.

 

이처럼 하와는 아담의 가슴뼈와 그 사이 깊은 곳의 하얀 물 주머니를 받았으니 아담이 자신의 여자를 보고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한 말씀의 비밀은 그에게 뼈와 뼈 사이에 살 중의 살이 여자에게 있음을 본 것이요 또한 아버지께서 처음 남자를 지으시고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깊은 곳에 두셨던 그 하얀 물 주머니를 꺼내어 여자와 그 후손을 위해 주셨으니 바로 그것들을 보았다는 의미다. 한편 뼈와 살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재료는 남자의 몸에 쓰였던 재료와 동일하니 여자의 재료들도 아담처럼 첫째하늘과 둘째하늘에서 왔다. 하지만 몇 부분의 피부는 남자와 다르다. 그러므로 턱에 있는 피부는 부드럽게 하여 털이 계속 자라나지 않게 하셨고 모양도 다른 곳이 있으니 여자의 성기모양은 남자의 영광과는 달리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해두셨다.

 

아버지께서 남자의 몸에 있는 영광처럼 여자의 몸에 있는 성기에도 많은 비밀을 넣어두셨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처녀막이다. 여자는 처녀막에 관심이 있고 자기의 남편을 위해 지키고자 하되 여자들은 자신의 순결을 간직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물론 남자도 그것에 관심이 많은데 그 이유는 깨끗하고 순결한 여자를 자신의 배필로 맞이하기 원함이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남자가 여자를 택할 때 여자의 부모와 함께 은밀한 곳에 있는 털의 유무로써 순결한 여자인지 아님 다른 남자와 즐긴 음란한 여자인지를 확인하고 오직 처녀만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 피를 보고 자신의 아내가 순결한 처녀임을 온 동네에 기쁘게 외쳤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도 모든 영혼의 그 깊은 곳에 있는 마음과 영이 오직 아버지와 자신만 사랑했는지 아님 썩어질 헛된 형상을 위해 세상과 간음하며 십자가의 피를 더럽혔는지 확인하신 후에 은혜가 있는 자신의 그 거룩하고 신령한 몸 안으로 맞이해주신다. 그리하여 오직 광야에 거하며 거룩에 애쓰다 그 혈육에서 나와 새 옷을 벗고 심판대에 서는 거룩하고 정결한 영혼들이 오직 한 아내로서 그 새롭고 하얀 옷을 입고 둘째아담과 함께 7년간 그 어린 양의 공중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그는 스스로 속아 허망한 것을 믿지 말 것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그들이 애굽에서 행음하되 어렸을 때에 행음하여 그들의 유방이 눌리며 그 처녀의 가슴이 어루만진 바 되었었나니”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수놓은 옷을 입은 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보혈

공법과 공의

나는 주님만 원합니다

형제가 연합해 동거할 때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하늘의 문을 여소서

여기에 모인 우리

널 사랑한 흔적

광야를 지나며

말씀의 나무

반석의 길

촛불예배

주의 피

보리라

청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