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뿌리 세 가지

 

하늘을 향해 높이 올라간 나무를 보면 나무자신과 가지와 잎사귀와 열매가 튼튼해서가 아니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나무의 뿌리가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 흙을 붙들고 양분을 열심히 당기고 있으며 또한 하늘에서 내리는 물과 비취는 빛으로 인함이다. 그리고 뿌리의 모양이 옆으로 무성하게 퍼져있으면 나뭇가지의 모양도 옆으로 무성하게 퍼져있고 뿌리가 깊으면 나무도 키가 높고 뿌리가 얕으면 나무도 낮다. 또한 땅속에 있는 나무뿌리가 포도열매 속에 있던 씨에서 왔으면 포도나무로 자라고 뿌리가 무화과열매의 씨에서 왔으면 무화과나무로 자란다. 하지만 모든 씨 속에는 그리스도께서 넣어두신 아버지의 말씀이 들어있으니 바로 그 말씀(DNA)이 이러한 조건들에 맞게 열매를 맺는 것이되 씨에는 썩어질 열매를 맺는 썩어질 씨도 있고 썩지 아니할 씨도 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그 기쁘신 뜻과 계획대로 사람의 몸을 빚으실 때 육체 안에 나무뿌리와 같은 것들 세 가지를 넣어두셨으니 그것이 바로 작은 알갱이(세포)와 그 안에 있는 가는 실(염색체)과 그 안에 있는 설계도그림(DNA)이되 맨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 세 가지는 언제나 모래(뼈)와 진흙(아미노산)과 물과 피를 가진 눈에 보이는 나무 즉 사람으로 빚어질 수 있는 뿌리들이다. 하지만 작은 알갱이들과 하얀 피(백혈구)들을 계속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은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남자의 심장 뒤 깊은 곳에 있는 그 사람의 영혼이다.

 

그러므로 우선 물과 흙 열로 빚어져 바람으로 말린 세포는 살이 아니요 마치 건물의 벽에서 모래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붙들고 있는 시멘트(laminin)와 같은 것이니 그것들이 흙과 물속을 두루 다니며 균형을 잡고 또한 그 속의 더러움을 씻어내므로 그 몸이 흐트러지지 않고 늘 뭉쳐있게 해준다. 한편 뼈와 물주머니(관절)와 머리와 몸과 내장과 성기와 팔다리 등 23부분으로 연결되어 후손을 낼 수 있는 2부분의 씨와 밭을 가진 사람모양의 육체를 짜는 것이 염색체요 육의 아비와 어미가 후손들에게 자신의 외모와 성품을 일일이 물려주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말씀과 같은 DNA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몸 속에 있는 작은 태양(심장)과 세포들과 하얀 피들을 각 사람의 영이 붙들고 작동시키도록 계획하셨으니 그리스도께서 태초의 6일째 육에 속한 첫째사람을 창조하시고 안식 후 첫날 8일째 영에 속한 둘째사람을 지으셨을 때 첫째사람에게는 생기를 주시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의 손도 그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을 넣지 않았으되 첫째사람과 또한 그들과 둘째사람 사이에서 나온 네피림이 가진 것들은 영혼이 만들지 않는 것들을 대신 주었으니 그것들은 아담과 다른 것들이다. 즉 첫째사람과 네피림은 그들의 심장 뒤에 두신 훈청(수명의 태엽)이 동물과 같은 방식으로 심장을 뛰게 하며 또한 세포와 백혈구를 계속 만들도록 계획하셨다.

 

반면 아들의 형상과 모양인 둘째사람에게는 아버지께서 세 가지 뿌리를 넣어두시고 그의 영이 계속적으로 그것들을 새롭게 만들어내게 하셨으며 또한 그의 심장도 붙들고 뛰게 하셨으니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를 원하셨던 것은 그들의 창조자가 분명히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자 함이셨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교만의 조건으로 인해 원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니 여기저기 다니며 단순한 알갱이(단세포/원핵세포)가 사람으로 발달했다거나 함께 살며 그렇게 복잡하게 되었다는 거짓말을 전하고 있으니 오직 어리석은 자만 가능성 없는 그 무식한 말을 믿는다. 하지만 이성 있는 자는 태양계뿐만 아니라 마치 거대한 도시처럼 정밀하게 계획되어 그 안에 생명 있는 수많은 것들이 현재와 다음 세대에 하는 일들이 다 정해져 있는 세포 하나만 봐도 창조자가 있음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으니 믿는 자는 오직 거룩을 깨닫고 이루어가되 원수는 악한 자의 혼을 붙들 수 있으니 그는 자기 몸에 있는 뿌리를 영원한 시간에 거쳐 하나하나 다 펼쳐서 보여주어도 거부한다.

 

그런데 나무는 땅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뿌리가 죽으면 눈에 보이는 위에 있는 나무와 가지와 잎이 점점 말라서 죽어가니 결코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원수의 선악을 듣고 따르면 그의 영혼이 어둠에 붙들려 더 이상 하얀 피와 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 뿌리부터 썩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원수의 말싸움에서 진 영혼은 거룩을 이루지 못한 상태로 심장에서 손을 떼고 ‘허’하며 마지막 숨을 쉴 때 들어갔던 곳 바로 밑으로 나와 그리스도께 법적인 심판을 받고 육이나 영의 사망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원수에게 붙들려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의 영광에 빠져있는 자는 이미 그 뿌리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그의 육과 영의 사망이 오직 시간문제다.

 

그러나 셋째하늘에서 기다리시는 아버지께서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모든 것이 형통하다 결국에는 썩지 않는 열매를 맺게 하신다. 그러므로 거듭난 영혼이 썩어질 육에서 마음을 돌이키고 원수가 이끌어가는 불의와 죄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광야로 나와 늘 진리를 따라 순종하며 썩지 않는 씨를 가꾸면 십자가에서 나오는 혈육을 통해 새 생명을 얻어 마음과 생각과 행위와 입술로 의와 거룩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이요 그의 육체도 늘 깨끗하고 강건할 것이요 그의 아내와 자식에게도 동일한 만사형통의 복이 있으리니 썩지 아니할 씨가 자라 거룩한 몸을 입고 부활하는 사랑과 믿음과 소망은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며 두려운 마음으로 창조자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에게 결국 위로부터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되 그 열매가 영원히 썩지 아니함은 영존하시는 아버지께서 맺어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땅이 변화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고 만물이 옷같이 나타나되”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하였느니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

 

p-Root of man

 

말씀의 나무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