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이렇게 말했다. “헌금은 아버지와 아들께 마음을 드린 영혼만 할 수 있는 것이니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자가 드린다면 그것은 창녀가 몸을 팔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창기의 수입은 받으시지 아니하시되 한 마음을 품은 자의 물질은 아무리 적어도 드린 것이 없어도 이미 그 거룩한 것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은혜만을 붙들고 있던 A는 헌금을 하든지 안 하든지 상관치 않고 오직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애썼으나 B는 이 말을 듣고도 마음을 돌이키지 못했으니 그냥 예전처럼 몸을 팔아 헌금했다.

 

이번에는 어떤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십의 십은 하나님의 것인데 일부를 떼먹으면 하는 일이 잘되지 않습니다. 십의 일을 딱 떼서 바치면 모든 일이 잘되고 항상 여유롭고 부유하게 됩니다.” 그런데 B는 썩어질 욕심과 헛된 영광을 구하는 자였으니 자신의 마음에 그 달콤한 말이 옳다는 감동을 받아 ‘아멘’으로 화답하며 전보다 더 많은 남자들에게 몸을 팔아 십일조를 바쳤으되 A는 거짓된 자의 말을 듣지 않고 그 분깃을 소망하며 오직 자신의 마음을 지켰다.

 

한편 남자가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구원은 오직 위에서 내려오는 은혜이니 사람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찾아가 무슨 말을 전하기보다는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신실하신 아버지께로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으세요. 그러면 아버지께서 뿌리는 자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거두는 자를 통해 전도의 선물을 가진 자를 보내시어 아버지의 때에 거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A는 자신이 하고 싶은 전도를 멈추고 자신의 골방에 들어가 오직 한 영혼을 놓고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마음을 다해 부르짖기 시작했으나 C는 돌이키지 못했으니 계속 전도했다.

 

반면 여자가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영혼구원 아닙니까? 그러니 열심히 전도하면 이 땅에서도 복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도 대궐 같은 집이 상급으로 주어집니다.” 그런데 C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며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자였으니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받아 이전보다 더욱더 열심히 설교하며 전도하러 돌아다녔으되 A는 이번에도 거짓된 자의 말에 미혹 당하지 않고 골방에 들어가 한 영혼의 거룩을 위해 부르짖으며 자신의 마음을 지켰다.

 

아침에 돋는 풀에서 꽃이 피어 자라다 저녁에 벤 바 되어 마르듯 어느덧 길고도 짧은 세월이 한숨같이 지나고 세 사람의 영혼이 공히 썩어질 육에서 나와 법적인 심판대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오직 한 번의 재판으로 영원한 삶이 결정되는 법정에서 재판장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스도: (혈육에서 나와 그리스도의 법적인 심판대에 도착해 빨간 천이 깔린 곳으로 걸어 들어오되 고개를 들지 못하는 A에게) 너의 이름이 A이뇨?
A: (이름도 말하지 아니하며) 저는 십자가의 크신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의 마음은 오직 그 은혜를 베푸신 저의 남편과 시아버지께만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만을 말하는 A에게) 너는 무엇을 이루었느뇨?
A: 저는 일한 것이 없이 복을 받았으니 저의 마음을 오직 십자가의 크신 은혜를 베푸신 저의 남편과 시아버지께만 두었습니다.

그리스도: (영과 혼과 육의 거룩을 이룬 A에게 새 이름을 주며) 나와 아버지께만 마음을 두고 아버지의 뜻을 이룬 너에게 상급이 있겠노라!
A: (거룩한 육체의 상급을 받고 그리스도의 품에 안겼으니 감사와 기쁨이 넘쳤다.)

 

그리스도: (빨간 천이 깔린 곳으로 걸어 들어온 B를 향해) 너의 이름이 B이뇨?
B: (큰 목소리로) 예! (대뜸) 저는 세상에 있을 때 목사님들의 말을 듣고 열심히 헌금했습니다.

그리스도: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느뇨?
B: (자신 있는 목소리로) 저는 세상에 들어가 열심히 돈을 벌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주님을 위해 교회를 여섯 개나 세웠습니다.

그리스도: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느뇨?
B: (그리스도의 물음을 깨닫고는 침묵)

그리스도: 너는 희미한 빛이 있는 저 어두운 곳에 들어가 너의 모든 생각을 말씀에 내려놓을 때까지 너의 모든 의를 말씀에 내려놓을 때까지 너의 모든 혈기를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할 때까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을 때까지 너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라! 그리하면 내가 온전하게 된 너를 나의 의로운 백성으로 맞이하겠노라!

 

그리스도: (자신을 위해 빨간 천을 깔아놓은 줄 알고 당당하게 밟고 걸어 들어온 C를 향해) 너의 이름이 C이뇨?
C: (무언가를 기대하는 목소리로) 예! (이어서) 저는 세상에 있을 때 열심히 설교하고 전도했습니다.

그리스도: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느뇨?
C: (흐뭇한 목소리로) 제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전도한 사람들의 수가 100명이며 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열심히 설교했습니다.

그리스도: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느뇨?
C: (다투며 들레려는 목소리로) 왜 자꾸 제 마음을 아는 것처럼 물으세요? 예수님이 하나님이에요 저의 마음을 알게? 제가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 100명을 전도하며 평생 목회를 했겠습니까?

그리스도: (다투지도 들레지도 않게 하시니) 자기의 의로 나를 섬기며 썩어질 것을 심었어도 십자가의 피를 붙들고 있던 자들은 온전케 되는 과정에서 거룩을 이루어야 함이요 썩어질 육의 부요와 헛된 세상의 복을 설교한 거짓선지자들과 그를 따른 염소들은 유황불 못이요 주여 주여를 외치되 은사를 통해 자기자신이 영광을 취하며 불법을 행한 교만한 자들은 어둠이니 너는 나에게서 떠나 빛이 없는 저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라!
C: (불법을 행하며 살아왔으면서도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니 어두운 곳에 들어가 슬피 울며 또한 불평과 불만족을 내뱉으며) 평생 설교를 하고 귀신을 쫓고 은사를 행한 내가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는 것인가?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성욕의 때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자들이 수고치 아니하고 그것의 달에 만나리라”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내가 어찌 너를 사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행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찌니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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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회개하라

내면 가장 치열한 전쟁터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우물가의 여인처럼

주께 사랑 받는 자

예수의 은혜

기쁨의 노래

비워주소서

때 저물어

예수 그릇

구합니다

양의 문

손방패

보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