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제목: 세례요한보다 큰 교회

본문: 마11:1-11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갈릴리 쪽에 계셨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간이 되자 70인을 유대의 각 마을로 또한 12제자들을 예루살렘 성전 쪽으로 보내셨다. 그러므로 파송받은 제자들은 온 유대에 다니며 회개와 천년왕국의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셋째 하늘의 복음도 조금은 전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돌아와서 그리스도께 여러 가지 보고를 드렸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보고를 받으신 후에는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마11:1을 보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시기를 마치시고 이에 저희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가시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의 보고를 받으신 후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갈릴리를 떠나신 것에는 오직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헤롯에게 잡힌 세례요한을 만나시기 위해서였다.

당시 세례요한에게는 아버지의 때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에 살과 피를 드리는 세례요한의 그 믿음을 강건케 하길 원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셨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나는 다른 영혼들에게도 회개와 복음을 전하셨다.

세례요한은 헤롯에게 잡히고 6일 동안 재판을 받았다. 그리고 90일 동안을 옥에 갇혀있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옥에 갇혀있는 그 기간 동안 그리스도에 대해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현재 회개와 복음을 전하고 있는 그이가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하는 그리스도가 맞는지를 알기 원했던 것이다. 또한 자신이 그 길을 예비한 사람이 그 그리스도가 맞는지를 확인하기 원했다. 마11:2-3을 보자.

세례요한은 자신과 함께 하는 제자들이 있었다. 그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광야에서 늘 세례요한과 함께 지냈다. 또한 그 제자들도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곤 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데리고 있었다.

그런데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유대인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른 유대인들처럼 늘 들어왔던 유전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유대인으로서 들어온 말은 처음에는 거짓 메시아가 온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오는 메시아가 참된 그리스도이며 그가 자신들을 이 세상에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지 않으셨다. 그저 마음의 죄를 회개하고 어두운 이 세상에서 해방되는 것만을 말씀하셨다.

하지만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대인으로서 늘 그리스도에 대한 말을 유전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가만히 보니 자신들이 따르며 예비했던 그리스도는 처음에 온 그리스도였다. 유전대로 보면 가짜 그리스도였던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말이나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전통으로 그리스도를 보면 따르며 예배를 했다 할지라도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사실 세례요한은 처음부터 그리스도가 참된 메시아 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참된 그리스도임을 확인코자 하는 것은 세례요한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성전을 지키는 자들과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원수가 어떻게 율법과 계명을 바꾸었는지 잘 알고 계신다. 또한 원수가 두 번째 그리스도에 대한 말을 지어내어 유전시킨 것도 알고 계신다. 그리고 유대인인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자신의 제자들이 그 유대인의 유전을 듣고 전통에서 자랐음도 잘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자신에 대하여 늘 참된 그리스도인지를 확인코자 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이해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강제적으로 믿음을 요구치 않으셨다. 혹은 자신 스스로 그리스도임을 드러내지도 않으셨다. 자신을 따르는 자들과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자신이 참된 그리스도임을 스스로 깨닫기 원하셨다. 또한 스스로 믿음을 갖기 원하셨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위해 준비해두신 일이 있으셨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의 제자들이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늘 만남을 가지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서로가 만났을 때 자신들이 배우는 말씀을 서로 나누었다. 즉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세례요한에게 배우는 말씀을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알렸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리스도께 배운 말씀을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알렸다. 또한 그 말씀들을 서로 비교해 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자신들이 배우는 말씀들을 서로 나누고 비교하며 한 가지를 깨달았다. 만일 세례요한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다르다면 그 그리스도는 세례요한이 예비한 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반면 두 가르침이 동일하다면 세례요한이 그 길을 예비한 자가 곧 참된 그리스도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말씀을 비교해 본 후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배우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배우는 말씀과 동일함을 알았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비한 그가 바로 참된 그리스도임을 스스로 깨달았다. 또한 그리스도의 11제자들도 자신들이 따르는 그리스도가 참된 그리스도임을 스스로 깨닫고 믿었다.

이렇게 하여 그 두 부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비하고 또한 따르는 그리스도가 참된 그리스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또한 가르치던 내용을 늘 바꾸기 원한다. 또한 다른 말을 더 넣기 원한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이 옥에서 질문한 내용을 보면 그리스도임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의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지금 자신의 살과 피를 드리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만일 자신이 예비한 그리스도가 참된 그리스도라면 아버지께로 살과 피를 드리는 것이요 가짜라면 자신은 원수를 위해 피를 흘리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그 중요한 순간에 자신이 예비한 그가 참된 그리스도인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원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세례요한의 확인코자 하는 마음을 세례요한의 제자들을 통해 들으셨다. 하지만 이미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질문에 대해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말씀들을 주셨다. 마11:4-5을 보자.

세례요한은 유대인으로서 질병이 죄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였다. 그런데 그는 그리스도께서는 그 질병 있는 자들을 치료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한 죄인들을 만나시며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유대인으로서 아버지는 의롭고 거룩하신 분이시며 죄인을 멀리하심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의롭고 거룩한 자에게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세례요한에게는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가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요한의 이러한 마음을 이미 아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죄인이요 거룩하지 못함을 알고 죄의 사함을 받기 원하는 자의 질병들을 고쳐주셨다. 그리하여 죄와 질병에서 놓인 그는 의롭고 거룩하게 된 것이다. 즉 자신을 의롭고 거룩하게 여기는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니 그가 의롭고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이르시길 질병에 걸린 자들이 치유된다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니 그는 마음에 죄를 붙들고 있으면서도 용서와 치유만을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마음이 가난하여 육의 욕심을 내려놓은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하여 가난한 그가 하늘의 복음을 먹고 마음에 부유한 기쁨과 평화를 얻었던 것이다. 그러나 땅에서 올라온 자는 육과 세상의 부유함을 줄 수 있되 마음의 부유함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도 세례요한에게 전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여 육과 이 세상을 붙들고 있으면서도 하늘의 복음을 듣고자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요한의 제자들을 통해 이 두 가지를 요한에게 전해주셨다. 그리고 나중에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는 직접 세례요한을 만나셨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세례요한의 제자들을 통해 전한 말씀들보다 더 자세한 말씀들을 그에게 전해주셨다.

세례요한은 당시 감옥에 갇혔을 때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가운데 한 가지 소식을 들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앞에서 한 병자를 고칠 때에 우선 그의 죄를 사해주셨다. 그리고 그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하셨다. 바로 그 일이 있을 때 그 곳에 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심한 분노로 가득 찼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그리스도를 만나자마자 ‘어찌하여 죄로 인하여 누운 자까지 용서를 하나이까?’라는 질문을 했다. 또한 ‘죄로 인해 누운 자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더 심한 자이니 그런 자는 오히려 사망으로 가는 것이 공의로운 것이 아닙니까?’라는 말도 했다.

이러한 세례요한의 질문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말씀들을 주셨다.

“어느 죄인은 구하고 어느 죄인은 구하지 못한다면 나의 피에 용서의 한계가 있는 것이니라. 또한 그렇게 된다면 십자가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자의 수도 적을 것이니라. 그러나 나의 피는 거룩한 피요 십자가의 피는 원수의 머리를 누른 상징의 피이니라. 그러므로 어떠한 죄인이라도 마음을 돌이킬 때에는 용서가 가능하도다. 또한 어떤 사람이라도 십자가를 붙드는 자는 자유를 얻을 것이니라. 이와 같이 아버지의 사랑은 끝이 없는 것이요 아버지의 그 능력에는 그 누구도 이를 수 없노라.”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주신 후 세례요한을 위한 말씀도 주셨다.

“너는 아직 나의 피와 십자가의 승리를 보지 못하였도다. 하지만 내가 말한 것을 너는 이미 보았다는 믿음을 가지어라. 그리고 그 믿음을 간직하며 그날을 소망하며 있으라.”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이 그 선악으로 인하여 의롭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함을 이미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자신을 의롭다 하는 자와 깨끗하다 하는 자를 원치 않으신다. 오히려 자신이 불의하고 죄인임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되기 원하는 자를 원하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키는 자는 그가 어떠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가 누구라 할지라도 받아주시는 것이다.

세례요한은 그리스께서 주신 말씀을 통하여 바로 이것을 깨달았다.

또한 질병에 걸려 누운 자들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이미 죽은 자들이다. 죄로 인하여 그 영혼의 사망으로 들어간 자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그런 자들 가운데서 죄 용서를 받는 자가 나오는 이유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자들의 죄도 사하시는 거룩한 피의 능력을 확실하게 믿게 되었다.

이처럼 세례요한은 감옥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았다. 또한 아들의 피의 능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시고 보내셨다. 그리고 그 후에 그곳에 있던 자들에게는 이러한 말씀을 주셨다. 마11:6-8을 보자.

많은 자들이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니 세례요한을 의심하는 자로 본다. 심지어 세례요한이 그리스도를 의심하여 나중에는 실족했다고도 생각한다. 정말 세례요한이 그런 영혼이라면 아버지께서는 의심하고 실족하는 자에게 그리스도를 예비시키신 것이다.

세례요한은 남들이 볼 때 광야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리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옥에 갇혀있으나 그것도 역시 그리스도를 위해 그런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른 세례요한은 의심하는 자가 아니요 오히려 실족하지 않은 복된 자였다.

당시 그곳에는 그리스도의 12제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세례요한의 제자들 가운데 세 명이 남아있었다. 또한 그 주변에는 적은 수이지만 유대의 백성들도 있었다. 그 중 세례요한의 세 제자들은 세례요한에게 전할 말씀을 가지고 떠났다. 바로 이때 그리스도께서는 그 남은 자들에게 이 말씀을 주셨다.

그리스께서는 세례요한을 통해 그들에게 한 가지 교훈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따르는 자는 이 첫째 하늘에서 있을 때는 참으로 초라한 모습으로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실제로 광야에 거하던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그리스도를 따르던 11제자들도 육과 세상 적으로는 참으로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자신을 따르는 자는 마지막에는 감옥에도 갇히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은 지금 실제로 옥에 갇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11제자들도 모두다 그 감옥을 경험했다. 그리하여 그 감옥에서 살과 피를 드리므로 끝까지 그리스도를 따라갔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 가르침의 안에는 상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첫째 하늘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있던 자들이 셋째 하늘에서는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 첫째 하늘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옥에 갇힌 자들이 셋째 하늘에서는 그 왕국을 두루 다니며 높은 위치에서 지휘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이 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면 믿는다고 하며 이 첫째 하늘에서 육과 세상을 붙들고 부족함 없이 사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다 어쩔 수 없으니 놓고 간다. 그러면서 말하길 인생의 모든 것이 다 헛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헛된 것을 붙들고 이 땅에서 왕같이 살았던 그들은 셋째 하늘에서는 오히려 초라한 모습으로 있게 된다. 또한 그 왕국을 두루 다니며 높은 위치에서 지휘하는 자들의 다스림을 받는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육과 세상을 믿다 그것으로 인하여 실족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상징적인 가르침을 깨닫는 자는 몇 안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엇이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수군거리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그들도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인지 깨닫지 못하여 서로가 수군거렸다. 이때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더 주셨다. 마11:9-10을 보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자신이 전한 상징을 깨닫지 못하고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셨다. 그러므로 깨닫지 못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너희가 지금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여 너희보다 더 지혜롭다는 자를 만나러 광야에 나가겠느뇨? 그리고 그 지혜 있다는 자들에게 물어 이 상징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겠느뇨? 그들도 깨달을 수 없되 바로 너의 앞에 있는 자가 그 말을 깨닫게 할 수 있겠노라. 또한 그 의미를 오히려 너희에게 가릴 수도 있노라. 그러므로 말씀의 의미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 묻지 말되 그 말의 주인에게 물어야 하는 도다. 그리고 그 얻은 깨달음에 순종할 때 너희의 영혼에 복이 있을 것이니라.”

이 말씀을 들은 자들은 이제 한 가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비밀의 말은 그 말을 한자가 그 뜻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한 자에게 들어야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한 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앞에 서있는 이가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족하지 않은 자는 셋째 하늘에서 영광을 얻는 다는 것이 아버지의 말씀으로 확증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래야 그들이 유대인으로서 오랫동안 들어온 그 유전을 버리고 진리를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위하여 내가 선지자보다 나은 자라는 말씀을 주셨다.

유대인들은 율법과 계명과 법도도 알지만 선지자들의 예언도 알고 있는 자들이다. 또한 피 흘린 그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그리스도가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즉 선지자들의 예비함을 통해 오시는 분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피 흘림이 끊긴 후에 그가 온다면 그는 가짜 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구약선지자들의 예비가 있었다. 그리고 그 선지자들 가운데 마지막은 그리스도를 보고 예비했으니 그가 바로 세례요한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보고 예비한 세례요한도 역시 피를 흘리고자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앞에 있는 이가 참된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요 선지자들의 예비로 왔으니 선지자보다 나은 이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령한 신부가 될 자들은 여기서 몇 가지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을 피 흘림을 통한 사망으로 이끈 자는 바로 원수였다. 원수는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자들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은 자신의 죽음과 피로써 그리스도를 예비했다.

그런데 이것은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원수는 정결한 자들이 들림 받은 후 환난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심판과 다시 오심을 전하는 교회를 피 흘려 사망으로 이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피 흘리는 예비를 통해 다시 오신다는 것을 원수는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교회는 자신의 죽음과 그리스도께 받은 그 의로운 피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예비한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피 흘림 없이 예언을 하는 자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바로 가짜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거짓선지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말씀을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또 다른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이었다. 말라기3:1을 보자.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모든 말씀을 아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아들께서는 그 진리의 말씀을 거룩하신 영을 통해 사람들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종들을 통해 거룩하신 영께 받은 율법과 계명과 법도는 그리스도께 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아버지께로 받으셨다.

이러한 질서로 인하여 구약에서 여호와라는 호칭이 나오면 아버지와 아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라기의 말씀에서 자신을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에서 심판하는 자신을 예비할 사자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자신의 길을 예비한 그 선지자가 바로 세례요한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말라기의 예언대로 자신이 보낸 세례요한이 예비한 길을 따라 이 땅에 오셨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자들은 지금 자신의 앞에 계신 이가 그리스도임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주신 그 상징적인 가르침의 의미를 확증하지 못하고 있다. 즉 이 첫째 하늘에서 끝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므로 실족하지 않은 자들이 셋째 하늘에서 있을 위치와 실족한 자들이 어떠할지를 확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자신들의 앞에 있는 이가 세례요한이 예비한 그 그리스도임이 확인되면 그들은 그것을 확증하게 된다. 여호와께서 그리스도를 예비하도록 세례요한을 보내주시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말씀의 깨달음은 그 말을 한자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말라기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즉 ‘세례요한이라는 사자를 보낸 이는 여호와요 여호와는 아버지와 아들을 뜻하는 것이니라. 그런데 세례요한은 이 땅에서 자신을 보낸 여호와를 예비하고 있으니 그는 참되도다. 그러므로 말라기가 예언한대로 세례요한의 예비를 받아 너희의 앞에 있는 자가 그리스도요 그리하여 그가 자신이 한 말에 대한 그 상징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는 것이니라.’뜻이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 두 가지의 말씀을 통해 이제 그곳에 모인 자들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이가 참된 그리스도임을 깨달았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알려주신 그 상징의 의미도 확증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이를 끝까지 따라가 실족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이제 그 진리의 의미를 깨닫기 위하여 광야로 나가 지혜로운 자를 만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그리스도께 그 모든 말씀의 의미들을 깨달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기초를 받는 자들이 이전에 자기가 전통에서 들었던 모든 유전의 말과 글들을 버리는 이유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자신을 따르는 자들과 따르지 않는 자들이 이 첫째 하늘과 셋째 하늘에서 어떠할지를 상징적으로 알려주셨다. 그리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말씀을 통해 알려주셨다. 그런 후 그들에게 또 하나의 말씀을 비밀로 주신다. 마11:11을 보자.

그리스도 전의 모든 선지자들에게 가장 큰 소망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거룩에 이르러 율법을 다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 마지막에 아버지께로 의로운 피의 제사를 드리고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영혼들도 그 소망에 이르기 원하니 거룩에 이른 후 거룩케 하는 그 말씀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전하기 원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전해주신 말씀에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해 순종했다. 또한 육과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붙들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심판 때 부활하는 그 소망만을 붙들었다.

이에 아버지께서는 그 소원을 가진 모든 선지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던 영의 복을 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전의 선지자들은 모두 다 유대인의 장자라는 높은 자리를 얻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셋째 하늘의 성소에서 아버지께로 늘 법을 받는다.

세례요한도 그리스도전에 이 땅에 태어나 그리스도를 예언했다. 그는 또한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지자들처럼 그리스도보다 먼저 사망으로 들어갔다. 그러므로 세례요한도 그리스도전의 다른 모든 선지자들이 원했던 그 영의 복들을 다 이루었으며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거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세례요한을 보고 유대인가운데 가장 큰 복을 얻은 자라고 하셨다. 또한 유대인가운데 가장 높은 자라고도 하셨다.

그러나 셋째 하늘에서 그 큰 복을 얻은 세례요한보다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으며 자기의 위치를 더 높일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로 더 가까이 거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례요한 보다 더 말씀에 순종하므로 더 거룩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셋째 하늘에서는 거룩한 자일수록 더 높임을 받게 된다. 그리고 거룩한 자일수록 그리스도와 더욱더 가까이 앉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가니 그는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 앞으로도 더 가까이 가게 된다.

그리하여 그가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을 보며 기쁨과 즐거움을 넘치도록 얻는 것이다. 또한 그 높은 곳에 앉은 그가 만국을 진리로 다스리며 다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