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항구
절망의 항구에 많은 배들이 모여있었으나 닻을 내리지 않았으니 자신의 도착지가 어디인지 모르는 배들은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에 떠밀려 이리저리 방황하다 망망대해로 나가 밤에 불어온 폭풍으로 인해 전부다 깊은 물에 삼킴을 당했다. 반면 출항시간은 몰라도 도착지는 알고 있던 배 한 척은 닻을 내리고 있었기에 바람과 파도로 인해 비록 넘실거릴지라도 그곳을 벗어나 망망대해를 방황치 않고 때가 되자 밤에 닻을 올리고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으니 바람이 불어올 때는 돛을 올려 빨리 달리고 없을 때는 쉬고 밤에 광풍이 몰려오는 두려운 상황에서는 오히려 성난 파도를 뚫고 용감하게 나아갔으니 결국 새벽에 소원의 항구에 도착해 닻을 주고 옷을 받았다. 이에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이 이렇게 좋은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첫째 누군가 내 안에서 이곳에 대한 기쁨과 소망을 주어 절망의 항구에서 탈출할 날을 기다리며 단단히 닻을 내리게 해주었고 둘째 부드러운 바람은 밀어주고 물결은 빠지지 않게 올려주었으며 셋째 마지막 큰 파도를 보고 두려움이 엄습할 때 나의 닻이 평안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옷을 자랑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큰 물이 나를 엄몰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