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vs. 선택

 

누구든지 십자가의 피에 믿음을 가지고 자신이 불의한 죄인임을 자백할 때 거듭남의 은혜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유황불 못에 들어가는 이유는 그들이 죄인이기 때문이되 정확히는 모두다 동일하게 죄인인 과정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자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아 영혼이 구원받는 사람도 있으나 용서받지 못해 영원한 형벌에 처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렇다면 사망에 이르는 자는 자백하지 못할 운명으로 태어나고 생명을 얻는 자는 자백할 수 있는 운명으로 태어난 것인가? 에덴동산에서 죄 없이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것도 운명이었나? 그리스도는 태초에 아버지의 품에서 태어났으니 결코 범죄치 않을 운명이요 그리하여 불공평한 것인가? 이 모든 것이 운명이 아닌 과정에서의 선택임을 한 가지 비유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양궁경기장에 집만큼 큰 과녁이 불과 3미터 앞에 있었으니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검은색이나 빨간색화살을 쏘면 갑자기 광풍이 불어오고 흰색화살을 쏘면 고요했으니 검은색과 빨간색화살은 아무리 강하게 시위를 당겨도 아무리 애써도 절대 과녁을 맞추지 못하되 흰색화살은 눈감고도 맞출 수 있었다. 이제 경기가 시작되자 첫 번째 사람은 검은색과 빨간색화살을 쏘았으니 갑자기 불어온 광풍으로 인해 과녁으로부터 멀리 날아갔다. 이에 심사위원이 와서 흰색화살을 쏴야 과녁에 맞출 수 있다 말했으되 그는 자기가 몰라서 실수했다 인정치 않고 죽을 때까지 그저 검은색과 빨간색화살만을 쏘아댔다. 한편 두 번째 사람은 3년 동안에는 흰색화살을 쏴서 과녁을 잘 맞추다 3년의 마지막 날 검은색과 빨간색화살을 쏘았다. 이에 심사위원이 이제라도 흰색화살을 쏘면 처음처럼 과녁에 맞출 수 있다고 가르쳐주자 그는 자기가 범한 실수를 인정하고 흰색화살을 쏴서 과녁을 맞췄다. 반면 세 번째 사람은 2회를 쏘았는데 2회 모두 흰색화살을 쏴서 과녁을 맞췄다. 이에 심사위원이 나와 저 마지막 사람이 2회째에도 과녁을 맞췄으니 누구든지 자기가 실수했다는 것을 진심으로 고백하면 과녁을 맞춘 것으로 인정한다는 법적 규칙을 발표했다.

 

검은색은 욕심이요 빨간색은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요 흰색은 살고자하는 마음이니 누구든지 욕심과 불의를 품으면 아버지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원수의 말에 따라 마음과 생각과 몸과 입술로 범죄하게 되어있다. 한편 활은 각 사람의 영혼이 모태에서 입고 나오는 육체를 뜻하니 사람의 영혼은 육에 있을 때 자기 스스로 말씀과 거짓말 중에 하나를 선택해 따를 수 있다. 즉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육을 입은 과정에서 생명과 사망의 선택권을 주시고 그가 선택한 것을 영원히 주시는 것이니 말씀을 통해 영생을 약속하셨으되 원수도 영생을 약속했으나 자신과 불 못에서 영원히 함께하자는 것이니 그것은 거짓말이다. 또한 그리스도 역시 우리와 같은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둘째사람과 비교해 특별한 대우를 받으신 것이 아니요 오히려 그 육체가운데서도 오직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기에 십자가에서 거룩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죄 없이 지음 받고도 욕심과 교만으로 타락하고 실패한 첫째아담의 후손인 둘째사람이 둘째아담의 그 십자가승리를 통해 선악과의 죽음에서 심지어 생명나무의 그 영생까지 혈육으로 옮겨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7월 9일 운명 vs. 선택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십자가 군병들아

 

널 사랑한 흔적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