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백을 가진 자가 마음이 순수할 때는 아버지께서 그 백을 달라하시면 그가 감사하며 온전히 내어 놓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백을 가진 자가 천을 얻으면 마음이 교만하고 완고하게 바뀌어 아버지께서 그 천을 달라 하실 때 오로지 백을 내어 놓으며 내가 처음에 받았던 것은 백이니 백만 내어놓고 오히려 자신의 마음에 나는 의롭고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십자가로 구속의 은혜를 받은 이방인에게 백과 천은 피와 율법이니 잠시 이 세상에 살지라도 오직 새 예루살렘성을 바라보고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영혼은 그리스도의 피와 신령한 율법을 내어놓되 첫 사랑을 세상과 바꾸고 사막의 신기루를 향해 이방인의 길을 걷고 있는 자는 자기의 피와 율법을 내어놓는다.

 

이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유대인가운데 유월절의 피와 율법을 받고도 광야에 엎드러져 그 영생의 복에 이르지 못한 다수는 다름아닌 자신의 첫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에 악한 자가 그들을 통해 그들과 함께하는 자들에게도 썩어질 헛된 은혜를 내려주며 이끌어 사망으로 데려갈 수 있었던 것이요 반면 아버지께서 하늘에 쌓아두신 그 소망의 복에 이른 소수는 어떤 큰 능력과 일을 통해서가 아니요 자신의 위치에서 단지 집으로 들어가는 문의 그 피에 대한 자신의 첫 마음을 지키므로 아버지께서 그들을 통해 그들과 함께하는 자들도 광야로 불러내시어 하늘과 땅의 은혜를 내리시며 약속의 땅까지 이끄셨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인 이방교회도 참되지 못한 그 지체들을 한 몸의 머리께서 오늘날 자신의 뼈와 살에서 떼어내길 원하시되 아버지와 그 민족을 보니 자신도 끝날까지 참고 기다리며 오로지 마지막 날에 뗄 것을 떼시고 더 붙일 것을 붙이실 것이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야곱을 위하여 기뻐 노래하며 만국의 머리 된 자를 위하여 외쳐 전파하며 찬양하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7월 2일 첫 마음

 

사랑시작

 

돌아가야 할 때

 

아버지의 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