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어릴 때 소풍 가기 전날 가방에 맛있는 과자와 음료수를 가득 채워놓고 눕지만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되 아침이 되어 엄마가 김밥도시락을 싸서 드디어 소풍가방에 넣어주면 그 발걸음이 가벼워져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향한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소풍 전날 내일에 대한 소망과 기다림으로 인해 그토록 마음이 설레는 것은 내일 떠날 소풍이 꿈이 아닌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되 그것은 영의 양식을 통해 영혼과 마음이 얻는 소망이 아니요 오직 육의 양식으로 인하여 육이 누리는 소망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하늘에 쌓아두신 것으로 인해 속 사람이 누리는 소망은 썩어질 겉 사람이 누리는 소망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니 그의 마음 안에서 변치 아니하는 소망을 불러일으켜주되 오직 영의 양식을 취할 때 아버지께서 그의 마음에 허락하시는 것이니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변함없는 소망의 넘침이다.
한편 남녀가 한 몸을 이루면 기쁨이 있지만 그것은 영의 양식을 먹고 마신 후에 영과 마음이 얻는 기쁨이 아니요 오직 육의 양식을 취한 후에 썩어질 육신이 누리는 기쁨이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면 기쁨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으리요마는 아버지께서 무엇을 상징하여 그 하나됨의 기쁨을 허락하셨는지 깨달은 사람은 오직 한 명밖에 없으니 꼭 남녀가 육체적인 성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서로 아끼며 마음이 통하는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남자들과 여자들이 함께 모여 식사와 대화를 나누면 그들이 즐겁게 연합하는 시간과 공간에 기쁨이 넘친다. 그리하여 아담의 뼈와 살에서 나왔던 하와가 불의와 죄가 없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거룩하게 하나될 때 기쁨을 누렸듯이 지성소에 계신 아버지의 앞에 한 새 사람으로 모인 영혼들이 신령한 신부의 남편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성소에 모여 거룩한 만찬을 행하며 위로와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께로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릴 때 큰 기쁨이 넘치리니 아버지께서 만찬의 연합으로 영혼과 마음에 내려주시는 기쁨은 육체적으로 한 몸을 이룰 때 한 순간 얻는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
그런데 하늘의 양식은 오직 은혜를 붙들고 푸른 초장에 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영혼에게 둘째하늘의 낙원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나눠주시는 것이되 사람들은 순종치 않으면서도 또한 자기영혼을 위한 은혜는 버리고 오히려 육을 위해 썩어질 헛된 것들을 붙들고 사막에 있으면서도 마음에 변치 않는 소망과 기쁨과 만족을 얻고 싶다며 어리석은 바램을 품는다. 심지어 남편 있는 여자가 세상에 나가 돈과 영광이 있는 남자에게 몸을 주고 집에 들어와 자기의 남편에게도 사랑 받기 원하는 음란한 욕심까지 품는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의 소원과 욕심은 어두운 방에 켜진 촛불을 ‘후’하고 불었을 때 그 연약한 빛이 꺼지지 않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마음과 같으니 그것은 빛과 어둠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있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되 살고자하는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는 아버지께서 위에 있는 궁창을 여시고 소망과 기쁨을 부어주시므로 그의 성전이 하늘의 행복으로 가득 차 풍성한 만족을 누리고 있기에 그에게는 이방인이 좋아하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어다보다가 다윗 왕의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심중에 업신여겼더라”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면대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세상에서 말하기를 가령 사람이 그 아내를 버리므로 그가 떠나 타인의 아내가 된다 하자 본부가 그를 다시 받겠느냐 그리하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지지 않겠느냐 하느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도 내게로 돌아오려느냐 네 눈을 들어 자산을 보라 너의 행음치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가에 앉아 사람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그러므로 단 비가
그쳐졌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소시의 애호자시오니 노를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두시겠나이까 하지 않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저가 오히려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드리우더라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내가 본즉 그 허리 이상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그 허리 이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면으로 광채가 나며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