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레

 

이방인들 가운데 세상의 그 무엇보다 오직 자기의 신랑만을 사랑하는 신부도 또한 다른 남자와 간음하면서 신랑을 기다리는 음란한 신부도 공히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을 궁금해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눈과 귀로 이미 보고 들었기에 은혜시대가 끝나면 환난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신령한 신부는 대환난이 이르기 전에 그들이 유일하게 사랑한 거룩한 신랑에게 데려감을 당하리니 공중에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되 음란한 신부는 인간의 역사에서 악한 남자가 자기욕심을 채우고자 여자를 강간한 뒤에 그 여자를 끝까지 데리고 살며 사랑했던 자가 없었으니 그들은 대환난의 전과 후에 자신과 음행하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한다. 마찬가지로 2천년 전에 성결한 유대인과 음란한 유대인도 공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또한 율법시대가 끝나면 한 이레의 대환난이 있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환난이 이르기 전에 오직 성결한 신부만 데려감을 당했으니 음란한 신부는 로마가 예루살렘을 짓밟을 때 세상의 이방인들과 함께 사망으로 내려갔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이미 선포했던 메시아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당했던 환난의 비밀이며 또한 비밀시기가 끝난 후에 있을 대환난의 예표다.

 

땅에서 물로 내려오신 하늘의 왕이 십자가에서 성전을 짓고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과 또한 진실로 믿는 한 무리가 날마다 모여 아버지께 기도와 찬양하며 제자들 중 한 영혼이 그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 그들에게 참으로 아버지의 음성을 들려주며 또한 그들이 기도할 때 자신의 거룩과 자기식구와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 간구할 때에 참으로 의심했던 자들도 아버지의 손길을 느끼며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죄에서 돌이켰으니 그들이 큰 무리가 되어 날마다 모일 때 그들 가운데 매일매일 치료가 있었으며 또한 자유가 생겼으며 또한 오직 아버지께로만 향한 그들의 마음이 풍성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성전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핍박도 거세졌으니 그들을 한 명씩 어두운 곳으로 데려가 채찍질하며 또한 큰 작대기로 그들이 머리 위에서부터 발 아래까지 피가 흐를 때까지 휘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귀에 오직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기 때문이었으니 그 이후로 사도들의 행전에 기록된 것이 바로 스데반의 순교다.

 

이처럼 스데반이 처음이 아니요 그전에 이미 이름도 없이 살을 찢고 아버지께로 영광을 올려드린 영혼들이 수없이 많았다. 그러므로 그런 극심한 대환난가운데서 사도의 권위로써 요한이 다른 영혼들을 더욱더 강건하게 하며 또한 오히려 십자가의 사랑과 평안과 기쁨을 끼치기 위해 첫째 둘째 셋째 편지를 기록했던 것이되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은 한 주를 보고도 언제인지 모르니 요한이 오래 살았다는 기록만을 보고 늦게 썼다고 말한다. 또한 비밀시기가 끝난 후 대환난의 예표로써 아버지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그 거룩한 성을 위해 70주로 기한을 정하셨으니 은혜가 마치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성전이 건축되기 전에도 역시 초대교회 때처럼 세상이 자신과 음행한 자들을 짓밟되 여자는 환난의 전에 신령한 사랑을 나눈 남편의 품에 안기고 남자는 환난에서 그 이름을 증거하고 신실한 우정을 나눈 형제의 품에 안긴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처녀를 그 아비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찌니 이는 그가 그 아비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찌니라”

“너희 어미와 쟁론하고 쟁론하라 저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저의 남편이 아니라 저로 그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내어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사 실로의 성막 곧 인간에 세우신 장막을 떠나시고 그 능력 된 자를 포로에 붙이시며 자기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그 백성을 또 칼에 붙이사 그의 기업에게 분내셨으니 저희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저희 처녀에게는 혼인 노래가 없으며 저희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저희 과부들은 애곡하지 못하였도다”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인간에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찌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각 친구 명하에 문안하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4월 17일 한 이레

 

주 품에 품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