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를 걸으신 이유
그리스도께서 시간을 초월하는 인자가 메시아임을 깨닫게 하시고자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후 무리를 보내시고 제자들과 떨어져 홀로 기도하시며 안식을 취하다 배타고 바다를 건너 게네사렛으로 향하던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시간과 계획에 따라 밤 사경에 물위로 걸어가셨다. 사경이라는 것은 셋째별이 태양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려 가리운 때이니 태양과 셋째별의 어느 한 곳이 일자를 이루어 전혀 태양의 영향을 얻지 못하는 시점이다. 그러므로 그때 잠시 태양의 열과 빛의 영향이 없기에 자연이 이루는 비밀이 있으니 모든 자연이 잠시 숨을 쉬지 못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물 속으로 들어갈 때에 잠시 숨을 쉬지 않고 참다 다시금 물위로 나왔을 때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자연도 그 시점에는 그들의 숨을 잠시 쉬지 않다가 그 시간을 지나간 후로 다시금 숨을 쉬며 그가 할 일들을 하는 것이니 밤 사경은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자전을 기준으로 12시47분이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향해 물위로 걸어오신 이유는 3가지이니 첫째 피조물인 갈릴리호수의 물에게 명하여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제자들에게 자신이 창조자임을 깨우쳐주시기 위함이요 둘째 그가 만일 다른 배를 가지고 가셨다면 그들 가운데 분쟁이 생겨 반은 그리스도의 배로 옮겨갈 것이요 반은 옮기지 못할 것이니 스스로 누구는 가고 누구는 있거나 혹은 서로 가려고 할 것이니 큰 분쟁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을 아시고 그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들과 함께 하고자 그들이 타고 있던 배로 걸어가신 것이요 셋째 그들 가운데 메시아를 믿는 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이미 아셨을지라도 그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과 믿음을 돌아보길 원하시어 그들에게 걸어가셨던 것이다.
한편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무서워 놀라서 큰 소리를 지른 것은 유대인들의 2가지 풍습으로 인함이니 우선 성전에 거하는 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또한 장로와 랍비도 늘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으며 목과 허리에 또 다른 색깔의 천으로 둘러싸고 걸어 다니므로 그들 각자의 위치와 권위를 백성들에게 알렸다. 그러므로 오늘날 음녀교회의 목자들이 입는 옷과 종교지도자들이 입는 팔에 세 줄이 박힌 검은 옷을 통해 그들의 속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처음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며 마칠 때까지 평범하게 오직 흰색으로만 입으셨다. 둘째 유대인들은 한 어부가 갈릴리바다 위에서 해를 당해 물속에 빠져 육의 사망으로 들어간 후 그가 빠진 곳 주위를 다니며 그곳에 오는 모든 어부와 도구를 삼켜 물의 사망으로 이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즉 가장 어두운 밤시간인 사경에 흰옷을 입은 그리스도께서 9미터까지 왔을 때 제자들 가운데 안드레가 제일 먼저 보고 놀라서 큰 소리로 외치자 다른 제자들도 그의 말을 듣고 그쪽을 보며 두려워 귀신이라고 함께 소리를 질렀던 것이니 그들은 어둠의 세력이 자신들을 해하려고 온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마음이 큰 두려움 속에 빠졌기에 아무런 깨달음이 없었으며 오직 두려움에 갇혀 무엇을 할까 조차 생각지도 못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앞날을 위하여 이러한 비밀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두려워 말라 나이니 너희는 마음을 다스리며 그 두려움에서 헤어나오너라.”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하셨나니”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저희가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며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 짐승에게 주며”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