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육신의 아비와 어미가 자녀와 가장 흔하게 맺는 첫 번째 약속은 부모의 말을 잘 들으면 무엇인가를 사주겠다는 것이니 부모가 주겠다고 약속한 그것은 자녀가 가장 원하는 것이며 동시에 부모도 자녀에게 그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기에 주겠다고 약속한 후에 오직 자녀가 약속을 지키면 그것을 주고는 자녀가 그것을 기쁘고 즐겁게 가지고 놀며 감사할 때 그것을 준 부모도 함께 기뻐한다. 또한 아비가 자식과 가장 흔하게 맺는 두 번째 약속은 몇 시에 어디서 만나서 어떤 일을 함께하자는 것이니 부모가 만나서 함께하자고 약속한 그 일은 부모도 자식도 둘 다 기뻐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일이기에 아비도 자식도 몇 시에 어디서 만나자는 그 약속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처럼 아버지께서 난지 팔 일만에 할례를 통해 유대인과 맺은 영원한 언약과 영의 거듭남을 통해 이방인과 맺은 자녀 되는 권세가 바로 문설주에 바른 어린 양의 피 즉 십자가의 피를 담는 구속이다. 한편 육의 아비와 자식 사이에서 첫째와 둘째 약속은 다른 것이니 따로 맺지만 아버지께서는 동시에 맺으셨으니 첫째 약속을 이룬 자에게는 둘째 약속도 따라온다. 그러므로 첫째 약속에 이른 영혼은 성전에 들어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영원히 동행한다. 그런데 약속은 말과 서류로 하는 것이요 그리스도께서는 그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진리로 오셨으니 유대인도 이방인도 오직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내어주신 그 은혜를 통해 거룩의 약속을 지키므로 그 언약과 권세를 성취하고 새 예루살렘성전에도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주시는 산업이 무엇이겠느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8월 30일 언약

 

예수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