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vs. 섬
자식이 학교에서 시험 쳤으나 1등을 못했다고 공부해서 남 주냐 이것밖에 못하냐 꾸중하는 부모가 세상에 있겠는가? 없을 것 같지만 있으니 사람을 수단으로 바라보는 자는 심지어 자기자식조차 존재와 인격체로서 사랑함이 아니요 능력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바다를 보라! 바다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마음이 아닌 외모로 판단하는 이유는 땅속 무저갱에서 바다로 올라오려고 준비를 마친 그들의 아비를 닮았기 때문이니 자신의 욕심과 영광을 위해 인격체를 도구로 보는 원수는 마음과 상관없이 오직 잘생긴 자를 사랑하며 자신의 가까이 두고 말한다. “다른 자를 눌러야 네가 더 많이 가지고 높이 올라가 마음껏 누리며 다스릴 수 있노라.” 그리하여 그곳에서 외모가 부족한 자는 늘 낮아지고 실패하고 낙오하고 있으니 약한 자들은 바다에서 희망도 행복도 다 빼앗겼다. 그러나 섬을 보라! 집의 주인처럼 섬사람들도 오직 인격체의 마음을 보고 부족함을 채워주며 존재로만 아끼고 사랑한다. 또한 말과 행위가 오직 마음과 믿음에서 나와야 함을 배웠으니 오직 자신의 마음과 믿음만큼만 행하며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거나 서로의 외모를 비교하지 아니한다. 또한 썩어질 육과 헛된 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며 마음 없는 행위를 통해 율법에 빠지지 아니함은 밭의 보화들도 십자가로 은혜를 베푸신 아버지와 아들을 존재로만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아이와 노인이 자신들의 도착지를 모른 채 때로는 하늘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때로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폭풍에 휩쓸려 망망대해를 떠다니다 큰 섬에 닿았다. 그러나 그 섬은 섬이 아닌 바다의 요구를 따르고 있었으니 그들은 자신을 섬사람이라 말하되 말과 행위는 바다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실망한 아이와 노인은 다시 망망대해로 나왔으나 하늘의 바람이 그들을 등대가 빛을 비추는 작은 섬에 데려다 주었다. 이에 아이는 섬의 주인처럼 말하고 행하는 섬사람들을 보며 하늘의 소망을 깨닫고 낙원 같은 그곳에서 행복을 누리며 항해를 준비했다. 그러나 노인은 돌 위로 올라가지 못했으니 섬에서 바다사람처럼 말과 행위를 하다 스스로 그 섬을 벗어나 폭풍에 떠밀려 망망대해를 홀로 방황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상 어디에도 유토피아는 없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너의 근로하던 것들이 네게 이같이 되리니 너 어려서부터 너와 함께 무역하던 자들이 각기 소향대로 유리하고 너를 구원할 자 없으리라”
“네가 바다 깊은 데서 파선한 때에 네 무역품과 네 승객이 다 빠졌음이여 섬의 거민들이 너를 인하여 놀라고 열왕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나타나도다 열국의 상고가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리로다 하셨다 하라”
“두려움이 물같이 그를 따라 미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빼앗아갈 것이며”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광야와 거기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거민들은 노래하며 산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용사같이 나가시며 전사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무릇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 나아오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많은 대로 응답하리니”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한가지로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능히 구원치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