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더 줄까?
복음의 약속을 듣고 광야를 지나며 본향을 향해가는 순례자들도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뱀의 거짓말을 듣고 목마른 사막에서 방황하며 신기루를 좇고 있는 이방인들과 동일하게 영원히 살게 하는 영뿐만 아니라 썩어질 육도 있으니 영을 거듭나게 한 은혜를 얻은 후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도 이방인들처럼 첫째 육을 위해 기본적으로 눈과 바람과 비와 이슬을 피해 안식할 집 한 채와 하루 세끼 먹을 음식과 육을 가릴 옷이 필요하되 불신자들과 달리 둘째 영이 먹고 자랄 수 있는 말씀이 필요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으니 셋째 둘째사람이 에덴에서 받은 죽음의 심판을 이기고 영생에 들어가려면 불의한 죄인을 의롭고 거룩하게 해주는 혈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아버지께서 무너질 것을 입고 세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이미 일용할 양식을 약속하셨고 둘째와 셋째를 위해 자신의 품에서 낳으신 아들도 보내주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다 전하신 후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을 찢는 고통을 당하며 물과 피를 다 흘려주셨으니 십자가의 피로 거듭난 후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을 향해 행진하는 자들에게는 구속의 피 외에는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기에 주님 안에 거하는 내가 무얼 더 바라리요 고백한다.
하지만 요즘의 믿는 자들은 오늘과 내일을 위해 이미 세 가지를 다 받았어도 광야를 지나며 필요한 은혜 외에 계속적으로 다른 은혜를 더 구했던 유대인들처럼 늘 오늘의 은혜를 더 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더 줄까?’ 물으시지 아니하심은 영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과 그의 십자가를 통해 이미 다 주셨기 때문이니 오히려 사람이 떡으로만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고 복음을 믿는 자들이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오직 둘째와 셋째의 은혜를 구하기 원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을 향해 이 세상에서 잠시 여행하고 있는 자들이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노래하면서도 정작 다른 은혜를 구하고 있으니 결국 여자가 살며시 그들에게 다가와 뭐라 속삭이리요? “무엇을 더 줄까?” 그리하여 깊은 어둠 속에서 목이 마를지라도 내일의 은혜를 구하지 않고 이미 필요한 만큼을 받고 있는 그 은혜를 더 구하며 좇는 이방인의 믿는 자들도 늘 불뱀과 입을 맞추고 금송아지댄스를 추며 간음의 염병을 하다 갈라진 땅으로 내려갔던 그 유대인들과 동일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이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보내주신 진리의 빛이 믿는 자들에게 다른 어떤 은혜가 아닌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을 보여주고 들려주려 하되 그저 오늘의 은혜만을 구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뭘 줄까?’라고 묻기에 이것저것을 구해서 다 받았다며 때로는 육의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때로는 얼굴에 함박꽃을 피우며 사람들에게 간증하고 돌아다닌다. 이처럼 십자가의 은혜가 아닌 썩어질 헛된 은혜를 구하며 자랑하고 있는 그들의 마음은 신기루를 바라보고 더운 사막에 그대로 서있던 다수의 유대인과 동일하되 어떤 영혼은 거듭나고도 물이 없어 목말라 죽기 직전이요 어떤 영혼은 처음부터 아예 빛을 본 적이 없는 이방인이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그들이 행진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라”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찌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로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 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