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사람들은 태어나서 누구나 다 죽음을 맞이하지만 반대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들림을 받았으니 그는 무엇을 통해 은혜를 얻었는가? 사람들은 썩어질 것을 위해 세상에서 헛된 일을 준비하지만 반대로 노아는 세상에서 나와 아직 보지 못하는 일을 준비했으니 그는 무엇으로 의의 후사가 되었는가? 사람들은 돈과 직장과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를 다니지만 반대로 아브라함은 죽은 후에 돌아갈 에덴동산을 위하여 이민을 다녔으니 그는 무엇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는가? 사람들은 명예와 권력을 향해 달리되 반대로 모세는 그 자리에서 내려왔으니 그는 무엇으로 오랜 세월 고난 받으며 참고 그 언약을 얻었는가? 사람들은 육신의 고통을 두려워하지만 반대로 여자들은 악형을 피하지 않았고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고 어떤 이들은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음을 당했고 궁핍과 환난과 학대도 받았고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로 피난을 다녔으니 그들은 과연 무엇을 통해 더 좋은 것을 받았는가?
그러므로 구약의 선진들이 당대의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 좋은 것을 얻은 것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였으니 복음을 들어도 믿지 않던 이방인들은 사망을 얻었다. 그렇다면 구약선진들이 믿었던 믿음은 무엇에 대한 것이며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었나? 오직 거룩한 육체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아버지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되 구약에는 아직 십자가가 없었으니 그들은 오직 할례의 언약을 믿었다. 그리하여 이미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바라던 것이 실상으로 나타났고 보지 못하던 것이 확실한 증거로 드러났기에 먼데 있는 자들도 가까운데 있는 자들보다 더 쉽게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에서 나타난 주님의 그 사랑과 은혜를 의지해 아브라함의 후사로서 그리스도예수의 그 은혜를 소망하며 유대인과 동일한 그 믿음의 길을 한 몸에서 하나되어 함께 걷고 있는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너희 먼 데 있는 자들아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